셀럽들의 SNS에 단골로 등장하는 케이크,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이 들고 있는 케이크! 그 주인공은 바로 ‘딩가케이크’다. 『딩가케이크북』 은 국내 베이킹 분야에서는 그간 보기 힘들었던 빈티지 케이크를 다룬 책으로, 허은미 저자만의 감성과 케이크 디자인 노하우를 녹여냈다. 특히 버터크림 일색으로 주로 느끼하게 인식되었던 빈티지 케이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저자가 직접 개발한 8가지 프로스팅과 9가지 시트를 소개, 비주얼은 물론 맛까지 고려했다.
이 책은 크게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BASIC 파트, 본격적인 데커레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는 DESIGN 파트로 나누어져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빈티지 케이크는 삐뚤빼뚤 어설플수록 더 귀여운 느낌이 난다’는 허은미 저자의 말을 믿고, 용기 내어 도전해보자!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일러스트 작가였어요. 케이크 ‘먹는 것’도 좋아했죠. 어느 날 케이크에 내 작품을 넣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진 케이크 위에 그림을 그려 넣는 형태로 작업을 시작했죠. 그러다 보니 완전한 내 케이크가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베이킹에 입문했어요. 머릿속에 있는 케이크를 완성하기 위해 만들고 또 만들고, 정말 많은 실패를 거쳐 지금의 딩가케이크가 탄생했답니다.
『딩가케이크북』 을 출간하시게 된 계기와 책에서 가장 담고 싶었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딩가케이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지만 특히 멀리서 일부러 매장을 찾아주시는 분들, 반대로 오고 싶은데 너무 아쉬워하는 분들을 보면 항상 안타깝고 그 마음들이 너무 고마웠어요. 제가 받은 사랑을 책으로나마 전하고 싶어 출간을 결심했습니다.
손님들이 특히 궁금해하시는 컬러와 프로스팅에 대해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책을 만들기 전에는 꽁꽁 숨기려고만 했는데, 책 출간을 계기로 ‘이게 딩가케이크다’ 세상에 알린 느낌이랄까요? 한 번도 보여드리지 못했던 딩가케이크의 숨은 모습을 보여드린 느낌이에요.
기존 케이크 책에서 볼 수 없던 『딩가케이크북』 만의 내용이나 구성이 무엇인가요?
국내에 케이크 책은 보통 시트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당근 케이크를 완성하기 위해서 당근 시트를 만든 후 크림치즈로 약간의 장식을 하고 끝이 나죠. 하지만 『딩가케이크북』 은 데커레이션이 강조된 레시피북이자 커스텀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책이에요. BASIC 파트에서 9가지 시트 중 한 가지를 고른 후 DESIGN 파트에서 16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골라 데커레이션 할 수 있기 때문에, 햄버거 모양 당근 케이크, 토끼 모양 당근 케이크 등 16가지 디자인의 당근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그밖에 커스텀 팁들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보세요!
홈베이킹을 하시는 분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요. 베이킹 재료는 주로 어디서 구입 하시나요?
굉장히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예요. (웃음) 저도 여느 베이킹 하는 분들처럼 방산시장과 인터넷을 통해 구매합니다. 깍지 같은 경우는 직구로 구입하면 가격이 저렴해요. 특히 윌튼 팁 세트에 포함된 깍지가 낱개로 필요한 경우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어 직구로 구입한답니다.
피자 모양, 햄버거 모양, 수박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올 듯한 아기자기한 케이크 디자인은 어떻게 구상하시나요?
사실 피자, 햄버거 같은 디자인 경우 오래전부터 미국에서는 흔하게 판매하는 디자인의 케이크에요.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그런 재미있는 케이크를 찾아볼 수 없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딩가케이크의 가장 큰 모토는 ‘즐거움’이에요. 위트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꼭 음식이 아니더라도 평상시 사물을 보고 ‘저걸 케이크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많이 생각해보는 편이에요.
딩가케이크에서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책 속에 소개된 레시피 중 초보자들도 시작할 수 있는 케이크가 있나요?
얼그레이 케이크가 딩가에서 가장 사랑받고, 저에게도 애정이 가는 케이크 종류 중 한 가지입니다. 처음 베이킹을 시작했을 때 만들었던 케이크라 조금씩 계속 맛을 수정을 해가며 완성한 케이크에요. 딩가케이크북에는 디자인마다 레벨이 1~5단계로 표기되어 있어요. 초보자라면 레벨 1부터 시작해 차츰차츰 실력을 업그레이드해가면 좋겠죠? 그 시작으로는 표지를 장식한 해피 벌스데이 케이크를 추천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책에도 적었지만, 저에게 케이크 만드는 시간은 ‘딩가딩가’하는 즐거운 시간이에요. 앞으로도 케이크 만드는 시간을 놀이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이어갈 생각입니다. 새로운 케이크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흥미로운 것이 있다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도 이어갈 예정이에요. 딩가케이크도, 딩가케이크북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허은미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던 저자는 케이크에 그림을 그려 넣는 작업을 하던 중 매력을 느껴 본격적으로 베이킹에 입문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던 빈티지 케이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레시피와 디자인을 개발, 입소문이 퍼져 서교동에 딩가케이크 하우스를 오픈했다. 현재는 연남동으로 매장을 옮겨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새로운 케이크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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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가케이크북허은미 저 | 비타북스(VITABOOKS)
국내 베이킹 분야에서는 그간 보기 힘들었던 빈티지 케이크를 다룬 책으로, 저자만의 감성과 케이크 디자인 노하우를 녹여냈다. 크게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BASIC 파트, 본격적인 데커레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는 DESIGN 파트로 나누어져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