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이파리는 올해로 만 17년이 된, 170여 권의 책을 출간한 작지만 알찬 출판사이다. 이 땅의 지적, 문화적 풍토에 ‘튼실한 뿌리와 무성한 이파리’가 되고자 책을 펴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뿌리와이파리는 역사와 문화를 중심에 놓은 인문사회 일반과 ‘우주의 진화, 지구의 진화, 인간의 진화’를 담는 <오파비니아 시리즈>로 대표되는 과학, 그리고 ‘우리 세상의 조금은 더 인간다운 내일’에 대한 좌파적 모색을 세 축으로 삼고 열심히 고뇌하며 땀나게 뛰고 있다.
앰네스티 언론상과 녹색언론인상을 수상한 지식큐레이터 강양구의 세상과 통하는 과학 이야기. 논술 공부와 통합 교과(과학영역)에 최적화 되었다는. 약 6만 명 독자들의 호평 속에 올해 하반기 개정판이 나올 예정이다. (강양구 저, 뿌리와이파리)
1848년부터 2000년까지 유럽 구석구석에서 벌어진 150년에 걸친 좌파의 역사를 치밀하게 추적한 책. 1,028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저자 제프 일리가 20년에 걸쳐 쓴 좌파의 백과전서. (제프 일리 저, 뿌리와이파리)
진화적 게임이론의 세계적인 연구자 최정규 교수의 ‘이타성의 진화’와 게임이론에 관한 최적의 안내서. 대중교양서와 전문연구서 양쪽을 아우르는 책. 1만 6천 독자와 통했다. (최정규 저, 뿌리와이파리)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세계사를 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이슬람 역사 입문서. 현재의 이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1만 6천 독자와 통했다. (타밈 안사리 저, 뿌리와이파리)
과학에 대한 애정과 개그에 대한 집착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는 최고의 과학 만화. 자칭 ‘햇병아리 공대생’이 말 그대로 야밤에 올린 만화가 2만 4천 독자를 홀렸다. (맹기완 저, 뿌리와이파리)
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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