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리뷰 대전] 미지의 세계를 향한 지적 모험
물리학이 열어준 창 밖으로 보이는 놀라운 세계가 궁금하다면 주저 말고 이 책을 집기를.
글ㆍ사진 김현기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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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태생 세계적 이론 물리학자, 베스트셀러 「모든 순간의 물리학」 저자로 알려진 카를로 로벨리. 국내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그의 책에는 일반상대성이론을 양자이론과 통합한 새로운 시각에서 현대 물리학계의 최신 흐름을 담아내고 있다. 이른바 '루프양자중력' 이론. 공간과 시간의 양자적 본성에 관한 자신의 연구를 설명하기 위해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에서 시작해 갈릴레이를 거쳐 아인슈타인에 이르는 과학 역사를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고, 단테의 「신곡」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예술 작품을 등장시키며 세계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방식의 변화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저자는 양자중력 연구에서 나타나는 세계상을 기술하면서도 “이 책은 동료 물리학자들이 모두 동의하는 확실한 사실들에 관한 책이 아니”며, “미지의 우주를 향해 나아가는 모험에 관한 책”이라고 밝힌다. 무지에 대한 날카로운 의식이 바로 과학적 사고의 핵심임을 역설한 것. 점점 더 넓은 관점으로 세계를 읽고 정합적인 관점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진실하고 아름다운 과정이다. 물리학이 열어준 창 밖으로 보이는 놀라운 세계가 궁금하다면 주저 말고 이 책을 집기를.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카를로 로벨리 저/이중원 감수/김정훈 역 | 쌤앤파커스
가장 최근 도입된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이론을 통합한 새로운 시각에서 광대한 우주와 우주를 구성하는 시공간의 실재를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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