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로 본 어린이 경제교육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안정된 직장이 중요하다고 교육받은 아이들에게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어서, 현실적인 선택으로 공무원을 택한다. 씁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글ㆍ사진 안정례
2015.01.15
작게
크게

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은 연예인, 운동선수 다음으로 공무원이라고 한다.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안정된 직장이 중요하다고 교육받은 아이들에게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어서, 현실적인 선택으로 공무원을 택한다. 씁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사실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경제교육이다. 어떤 직업이 안정된 직업인지 알려주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올바른 소비습관을 키울 수 있는지, 올바른 경제 관념을 키울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올바른 경제인식이 없다면 어떤 유망한 직업을 갖더라도 결국 의미가 없어질 테니 말이다.

 

L (6).jpg

 

10년 넘게 어린이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어왔던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가 올해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키라는 예쁜 집으로 이사한 후 빚에 허덕이는 부모님을 보며 마음 아파한다. 그러던 중 상처를 입고 쓰러진 개를 만나 ‘머니’라고 이름 붙이고 정성껏 돌본다. 알고 보니 ‘머니’는 사람과 소통이 가능한 개였고, 경제상식도 풍부하다. 돈만 생기면 음반을 사기 바빴던 키라는 머니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목표를 설계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이 목표를 이루어나가기 시작한다. 스스로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그 돈을 바탕으로 저축, 펀드 등의 방법으로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큰돈을 모으게 된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많은 돈을 버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나, 투자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의 핵심은 자신의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목표를 설계하는 것과 그것을 이뤄나가는 과정과 방법이다. 유학을 가고 싶었던 키라는 형편이 어려운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보다 자신의 힘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설계하고 자신의 꿈에 성큼 다가간 것이다. 목표를 만들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키라는 어른들과도 당당하게 대화하고 스스로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자신감 있는 아이로 성장한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 역시 ‘나도 키라처럼 할 수 있겠어’라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아이들에게 현실적인 꿈을 제시하기 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먼저 물어보면 어떨까? 올해 안에 꼭 하고 싶은 것,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 어른이 되어서 이루고 싶은 것을 아이들과 터놓고 대화를 나누어 보자. 그러고 나서 그 꿈에 가까이 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통해 아이와 함께 경제공부를 한다면 꿈의 의미, 돈의 의미와 그 가치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있을것이다.

 

 

 

 

 

img_book_bot.jpg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보도 섀퍼 글/원유미 그림/김준광 역 | 을파소(21세기북스)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첫 번째 어린이 경제동화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도서입니다. 150만 독자들에게 선택된 이 도서의 핵심 키워드는 ‘꿈’입니다. 주인공 키라가 말하는 개 머니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감을 키우며, 어른 못지 않은 ‘경제박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렸습니다.


 

 

 

 



 

[관련 기사]

- 공장은 돌고 그 길 따라 사람도 돈다
- 나와 너, 그리고 이 넓고 넓은 세상
- 우리는 점점 불평등해지는가
-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7의 댓글
User Avatar

빛나는보석

2015.01.24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경제교육이 필요하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목표를 설계하는 것과 그것을 이뤄나가는 과정과 방법을 가르쳐주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책이네요.
답글
0
0
User Avatar

앙ㅋ

2015.01.20

키라가 말하는 개 머니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감을 키우며, 어른 못지 않은 ‘경제박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렸다니 흥미롭네요.
답글
0
0
User Avatar

햇살

2015.01.19

어린나이부터 경제관념을 키우는 것이 지나치지 않게 되었죠.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잘 이끌어줘야 겠습니다.
답글
0
0

더 보기

arrow down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보도 섀퍼> 글/<원유미> 그림/<김준광> 역

Writer Avatar

안정례

도서2팀 어린이 담당

Writer Avatar

보도 섀퍼

독일 최고의 금융전문가에서 세계적인 머니 코치이자 강연가로 25년 넘게 활동하며 수천만 명의 삶을 바꿨다. 대학 졸업 후 능력을 인정받고 경력을 쌓으며 꽤 높은 연봉을 받으며 일했지만 ‘돈은 나쁜 것이다’, ‘돈은 사람을 망친다’ 등 어렸을 때부터 가져온 돈에 대한 파괴적 신념으로 26세에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파산하게 된다. 이때 부의 원칙을 가르쳐준 멘토를 만나게 되고 돈이 불어나는 원리를 깨우쳐 4년 후 30세에 가진 돈의 이자만으로 평생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된다. 그는 단순히 경제적 자유를 이룬 데 멈추지 않고 돈과 성공, 행복의 문제를 꾸준히 연구했다. 그리고 돈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는 데 있어 데일 카네기, 세네카, 토니 로빈스, 로버트 기요사키, 디팩 초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전설적인 멘토들이 말해온 나와 세상, 사물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사람은 누구나 부를 쌓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이 직접 깨닫고 경험한 부의 축적 원리를 정리해 강연과 집필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그의 강연과 세미나는 유럽 전역에서 화제를 불러모으며 경제적 자유에 대한 돌풍을 일으켰고, 20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온 스테디셀러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 에는 그가 단 4년 만에 어떻게 압도적 부를 이루고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됐는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과 마인드가 담겨 있다. 또 보도섀퍼가 직접 만들어 제안하는 자산을 증식시키는 공식도 소개된다. 현재 직업으로 얼마를 벌고 있는지, 어떤 경제적 목표를 세워야 하는지, 이를 이루기 위해 일과 돈, 인생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 그 답을 찾도록 12가지 부의 원칙과 수입을 불리는 15가지 계명 등을 전한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저자가 그동안 더욱 발전시켜온 돈을 버는 기술적인 조언과 진정한 성공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더했다. 저서로는 《보도 섀퍼의 돈》,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멘탈의 연금술》,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