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성룡, 이연걸, 주윤발 물리치고 <레드2> 출연했어요”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그리고 이병헌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레드: 더 레전드>가 7월 18일 개봉한다.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되는 <레드: 더 레전드>는 최강의 무기 ‘밤 그림자’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 뭉친 CIA요원 R.E.D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글ㆍ사진 엄지혜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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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더 레전드>는 배우 이병헌에 앞서, 제 자신에게 무척 특별한 영화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할리우드 영화 광이었던 아버지와 어렸을 때 찍은 사진이 영화 속에서 소품으로 등장하거든요. 지난번 미국 할리우드에서 핸드 프린팅을 할 때, ‘아버지가 보셨으면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실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영화에서나마 아버지의 사진을 추억하게 돼서 굉장히 뜻깊습니다. 제작진이 아버지의 이름을 엔딩 크래딧에 넣어줬는데, 사진으로만 출연했지만 그 또한 출연이니 연기자의 이름으로 올렸다고 말해줘서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지난 6월 28일, 워커힐호텔에서 이병헌과 함께하는 <레드: 더 레전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딘 패리소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유럽 전역에 걸친 로케이션과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 화려한 캐스팅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 특히 대한민국 톱스타 이병헌과 브루스 윌리스의 만남으로 국내 팬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선사했다. 이병헌은 프랭크(브루스 윌리스)를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를 쫓는 암살자 ‘한’ 역을 맡았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이병헌은 “‘한’은 심각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다. 하지만 2% 부족한 킬러라서 허당스러운 면모도 보인다. 관객들에게 웃음도 선사해주는 매우 독특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하루하루 꿈꾸는 기분이었다.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레드: 더 레전드>의 기획 단계에서 성룡, 이연걸, 주윤발과 함께 ‘한’ 역할로 물망에 올랐다. 이 소식을 일찌감치 접했던 이병헌은 “후보 배우들을 보고 거의 포기 상태였다. 내게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에이전트에게 다른 작품을 알아봐달라고 말했는데, 결국 내가 캐스팅됐다. 아마 출연료가 가장 싸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은 “처음에 ‘한’은 중국인 설정이었다. 내가 영화에 지장이 없다면 캐릭터를 한국인으로 바꿔줄 수 있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레드: 더 레전드>는 이병헌을 비롯해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캐서린 제타존스, 헬렌 미렌, 메리 루이스 파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의 무기 ‘밤 그림자’를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통쾌한 활약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7월 18일에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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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R.E.D #레드2 #브루스 윌리스 #안소니 홉킨스 #존 말코비치
3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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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ldodh

2013.07.31

너무 멋있어요, 목소리도 웃음도 ! 그 무엇보다 연기력!!! 믿고 보는 배우, 늘 응원하는 배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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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d1318

2013.07.31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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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slqkqn

2013.07.11

같은 옷으로 티비에서도 인터뷰하는 걸 봤는데 같은 인터뷰였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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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혜


eumji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