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과다’ 마사이족은 왜 심장병에 안 걸릴까? - 콜레스테롤 수치의 허구
흡연, 고혈압과 함께 심장질환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콜레스테롤은 건강검진 기본 항목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온 사람들에게는 그 즉시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처방된다. 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서는 콜레스테롤이 나쁘다는 주장은 메이저 제약회사들이 만들어낸 루머에 불과하다고 한다. 진실은 다음과 같다.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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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 키즈, 콜레스테롤을 악당으로 지목하다.
1953년 미네소타 대학의 생리위생학 교수였던 안셀 키즈는 심장질환의 주원인이 콜레스테롤이라는 가설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 영국을 포함한 7개국 주민들의 식습관을 관찰한 결과,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이것이 동맥을 덮어 결국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을 일으킨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키즈의 데이터는 부실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는 자신이 수집한 22개국의 자료 중 자신의 가설을 뒷받침해줄 7개국 자료만을 채택한 것이다.
제약업계의 재정 지원을 받는 주류 의사들은 안셀 키즈를 미국심장학회 회장으로 추대했고, 그 후 콜레스테롤-심장병 가설은 정설로 채택되었다. 일부 양심적인 소수의 의사들은 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의 사례를 예로 들며 이를 반박했지만 키즈는 이들의 주장을 무시했다. 다 이유가 있었다.
식품업계와 제약업계는 희생양이 필요했다.
1950년대 이후 미국을 비롯, 유럽 여러나라에서는 심장병이 급증했다. 양심적인 의학계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그 원인은 가공식품과 약의 부작용이라고 밝혀졌다. 제약업계와 식품업계에 매수된 안셀 키즈는 표적수사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1977년 미국 상원의원인 조지 맥거번이 추진한 식단 표준안은 동물성 지방을 가능한 섭취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또 1984년 미국 국립위생연구소는 2세 이상의 모든 미국인들에게 동물성 지방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그 시점에서 트랜스 지방인 마가린, 쇼트닝, 마요네즈 등이 식물성 지방으로 둔갑하며 모든 음식에 첨가되기 시작했다. 그 후 20여년이 지난 후부터 나타난 상황은 심각했다.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이 성인병이란 이름으로 친근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콜레스테롤이 그렇게 나쁜 것인가? 이 즈음에서 양심적인 의사들의 조사결과를 살펴보기로 하자.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마비 사망률은 전혀 상관없다.
1989년 매사추세츠 주 프래밍엄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심장마비 상망률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들과 동일했다. 캐나다에서 1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연구에서도, 5000명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호놀룰루에서 8000명을 상대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1992년 거나르 린드버가 스웨덴에서 45세 이상 남녀 45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거나 높거나 사망률은 거의 동일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도 이미 키즈의 가설을 교리로 채택한 주류 의사들에게는 의미가 없었다. 그들은 여전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에게 심장마비의 위험을 경고하며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처방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콜레스테롤은 치명적인 질명의 원인이 아니다. 세포막의 주성분이고, 지방을 소화시키는 담즙산과 남성의 정액을 생성시키는 주요 물질이다.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고 비타민 D를 합성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준다. 2011년 20세에서 74세까지의 여성 52,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노르웨이의 연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이 높은 여성이 낮은 여성에 비해 심장 질환과 뇌졸중 발병률이 적고 수명도 더 길다는 것이 밝혀졌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은 인체 내에서 호르몬 합성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우울증 등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고려대 의대 신경정신과 김용구 교수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우울증 환자일수록 자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간과 소장에서 주로 합성되며 음식을 통해서도 일부 흡수된다. 노르웨이 연구진은 인체는 스스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때문에 수치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계열의 약을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간 기능을 파괴하며,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위험한 행위라 경고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때문에 알탕을 못 먹는 김부장님께!
무역회사에 다니는 44세의 김부장은 점심 메뉴 앞에서 고심한다. 어제 저녁 마신 술을 얼큰한 알탕으로 해장하고 싶은 데 콜레스테롤이 걱정이다. 얼마 전 받았던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의사는 이보다 수치가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면 당장 약을 먹어야 하며, 심장마비나 성인병의 위험이 몇 배 높아진다며 겁을 주었다. 김부장의 고민을 해소해줄 연구 결과를 살펴보며, 이번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2001년 하버드 대학교의 프랭크 B. 휴와 동료들의 수행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을 섭취한다고 해서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1953년 미네소타 대학의 생리위생학 교수였던 안셀 키즈는 심장질환의 주원인이 콜레스테롤이라는 가설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 영국을 포함한 7개국 주민들의 식습관을 관찰한 결과,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이것이 동맥을 덮어 결국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을 일으킨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키즈의 데이터는 부실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는 자신이 수집한 22개국의 자료 중 자신의 가설을 뒷받침해줄 7개국 자료만을 채택한 것이다.
제약업계의 재정 지원을 받는 주류 의사들은 안셀 키즈를 미국심장학회 회장으로 추대했고, 그 후 콜레스테롤-심장병 가설은 정설로 채택되었다. 일부 양심적인 소수의 의사들은 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의 사례를 예로 들며 이를 반박했지만 키즈는 이들의 주장을 무시했다. 다 이유가 있었다.
식품업계와 제약업계는 희생양이 필요했다.
1950년대 이후 미국을 비롯, 유럽 여러나라에서는 심장병이 급증했다. 양심적인 의학계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그 원인은 가공식품과 약의 부작용이라고 밝혀졌다. 제약업계와 식품업계에 매수된 안셀 키즈는 표적수사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
1977년 미국 상원의원인 조지 맥거번이 추진한 식단 표준안은 동물성 지방을 가능한 섭취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또 1984년 미국 국립위생연구소는 2세 이상의 모든 미국인들에게 동물성 지방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그 시점에서 트랜스 지방인 마가린, 쇼트닝, 마요네즈 등이 식물성 지방으로 둔갑하며 모든 음식에 첨가되기 시작했다. 그 후 20여년이 지난 후부터 나타난 상황은 심각했다.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이 성인병이란 이름으로 친근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콜레스테롤이 그렇게 나쁜 것인가? 이 즈음에서 양심적인 의사들의 조사결과를 살펴보기로 하자.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마비 사망률은 전혀 상관없다.
1989년 매사추세츠 주 프래밍엄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심장마비 상망률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들과 동일했다. 캐나다에서 1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연구에서도, 5000명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호놀룰루에서 8000명을 상대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1992년 거나르 린드버가 스웨덴에서 45세 이상 남녀 45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거나 높거나 사망률은 거의 동일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도 이미 키즈의 가설을 교리로 채택한 주류 의사들에게는 의미가 없었다. 그들은 여전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에게 심장마비의 위험을 경고하며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처방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콜레스테롤은 치명적인 질명의 원인이 아니다. 세포막의 주성분이고, 지방을 소화시키는 담즙산과 남성의 정액을 생성시키는 주요 물질이다.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고 비타민 D를 합성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준다. 2011년 20세에서 74세까지의 여성 52,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노르웨이의 연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이 높은 여성이 낮은 여성에 비해 심장 질환과 뇌졸중 발병률이 적고 수명도 더 길다는 것이 밝혀졌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은 인체 내에서 호르몬 합성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우울증 등 다른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고려대 의대 신경정신과 김용구 교수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우울증 환자일수록 자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간과 소장에서 주로 합성되며 음식을 통해서도 일부 흡수된다. 노르웨이 연구진은 인체는 스스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때문에 수치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계열의 약을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간 기능을 파괴하며,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위험한 행위라 경고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때문에 알탕을 못 먹는 김부장님께!
무역회사에 다니는 44세의 김부장은 점심 메뉴 앞에서 고심한다. 어제 저녁 마신 술을 얼큰한 알탕으로 해장하고 싶은 데 콜레스테롤이 걱정이다. 얼마 전 받았던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의사는 이보다 수치가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면 당장 약을 먹어야 하며, 심장마비나 성인병의 위험이 몇 배 높아진다며 겁을 주었다. 김부장의 고민을 해소해줄 연구 결과를 살펴보며, 이번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2001년 하버드 대학교의 프랭크 B. 휴와 동료들의 수행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을 섭취한다고 해서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허현회 저 | 맛있는책
이 책은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를 나열하고 있는 실용서이기도 하지만, 현대의학의 근원적 폐해와 원인분석을 동시에 시도한 깊이 있는 인문서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콜레스테롤, 비만, 우울증, 치과 치료 등 질병 별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병원 치료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올바른 대안을 탐색하도록 해줌으로써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의학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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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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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허현회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신문사에 재직했으며, 이후 시민단체와 정당에서 활동했다.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는 사회 현장을 목격한 이후, 주류 세계가 숨기려는 진실을 파헤쳐 세상에 알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 거대한 탐욕시스템이 되어버린 현대의학에 대한 그의 충격적인 폭로는 생명과 직결된 것인 만큼 매우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 제기다. 의학 논문 및 전문 서적, 의학 저널 등 놀랄 만큼 방대한 자료를 독파하고, 꼼꼼한 취재와 추적 그리고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그의 글과 논리는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특히 그가 독학시절에 일했던 목장과 양계장, 공장 등에서의 경험과, ‘인간 종합병원’이라고 할 만큼 수많은 질병과 싸우며 병원을 순례해야 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의 두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의학 상식을 뒤엎는 책으로, 각종 만성질환에 대해 이렇듯 폭넓게 다룬 책은 없었다. 당뇨병, 고혈압, 우울증, 암, 골다공증, 비만, 신장이식수술, 호르몬대체요법, 백신,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조기검진 등의 허구와 인간광우병의 위험 등 만성 질병의 실체를 파헤치고, 현대의학이라는 신흥종교가 무지와 탐욕에 젖은 주류의사들을 앞세워 저지르는 악행의 실체를 밝혀내고 있다.
hisimage4b
2013.05.01
kimglue
2012.11.06
팡팡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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