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잃은 새끼 오랑우탄 형제
서식지가 사라지면 거기서 살던 야생동물들도 함께 사라진다.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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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 때문에 온갖 종류의 서식지가 훼손되거나 아예 파괴되고 있다. 서식지가 사라지면 거기서 살던 야생동물들도 함께 사라진다. 특히 열대림이 가장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목재를 얻고 농장을 지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해마다 드넓은 숲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척박해서 농사를 짓기 어려운 땅인데도 자기 땅이 없는 사람들은 그나마도 갖고 싶어 한다. 습지와 산호초를 비롯한 다른 많은 서식지들도 같은 문제로 시달리고 있다.
갈라진 땅과 나무의 밑동만 남은 태국의 한 숲이다. 한때 이 숲을 터전으로 살아가던 수많은 포유류와 조류, 곤충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아이아이원숭이라고 불리는 마다가스카르손가락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 섬에 산다. 이 섬을 뒤덮었던 숲은 지난 50년 동안 절반이나 사라졌다. 야행성인 아이아이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나무껍질 속에 숨은 애벌레를 파먹는다. 개체 수가 많은 동물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아예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 섬의 다른 많은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아이는 마다가스카르 섬에만 산다.
자바코뿔소는 한때 동남아시아 숲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나 오늘날에는 가장 희귀한 포유동물 중 하나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자바코뿔소가 100마리도 남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지금은 대부분 자바 섬에 살고 있으며 베트남에도 일부가 남아 있다. 겁이 많아서 숨어 산다.
열대림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희귀한 몇몇 맹금류의 집이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사는 부채머리독수리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나무늘보나 원숭이를 낚아채서 잡아먹는다. 2~3년마다 새끼를 하나만 키우는 이 독수리에게는 넓은 영토가 필요한데, 숲이 사라져서 영토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영장류의 5분의 1이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어미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은 뒤 보르네오 섬에 있는 보호소로 보내진 어린 오랑우탄들이다. 낯선 주변 환경에 당황한 이 녀석들은 겁이 나서 서로 꼭 붙어 있다. 잘 보살펴 주기만 하면 둘 다 건강하게 자라서 언젠가 야생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마운틴고릴라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것은 벌목만이 아니다. 전쟁도 숲을 파괴하고 있다. 마운틴고릴라가 사는 중앙아프리카 숲에서는 약탈므 일삼는 군인들이 야생 동물을 총으로 쏴서 잡아먹는다. 그곳에서 마운틴고릴라를 보호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국립공원 감시대는 총에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며 일한다.
화려한 털을 가진 남아메리카의 사자비단원숭이는 1970년대에 거의 멸종될 뻔했지만 국제 보호 단체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지금은 1,000마리 정도가 야생에서 살고 있고, 500마리가 동물원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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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땅과 나무의 밑동만 남은 태국의 한 숲이다. 한때 이 숲을 터전으로 살아가던 수많은 포유류와 조류, 곤충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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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이원숭이라고 불리는 마다가스카르손가락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 섬에 산다. 이 섬을 뒤덮었던 숲은 지난 50년 동안 절반이나 사라졌다. 야행성인 아이아이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나무껍질 속에 숨은 애벌레를 파먹는다. 개체 수가 많은 동물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아예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이 섬의 다른 많은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아이는 마다가스카르 섬에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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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코뿔소는 한때 동남아시아 숲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나 오늘날에는 가장 희귀한 포유동물 중 하나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자바코뿔소가 100마리도 남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지금은 대부분 자바 섬에 살고 있으며 베트남에도 일부가 남아 있다. 겁이 많아서 숨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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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림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희귀한 몇몇 맹금류의 집이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사는 부채머리독수리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나무늘보나 원숭이를 낚아채서 잡아먹는다. 2~3년마다 새끼를 하나만 키우는 이 독수리에게는 넓은 영토가 필요한데, 숲이 사라져서 영토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영장류의 5분의 1이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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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은 뒤 보르네오 섬에 있는 보호소로 보내진 어린 오랑우탄들이다. 낯선 주변 환경에 당황한 이 녀석들은 겁이 나서 서로 꼭 붙어 있다. 잘 보살펴 주기만 하면 둘 다 건강하게 자라서 언젠가 야생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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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고릴라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것은 벌목만이 아니다. 전쟁도 숲을 파괴하고 있다. 마운틴고릴라가 사는 중앙아프리카 숲에서는 약탈므 일삼는 군인들이 야생 동물을 총으로 쏴서 잡아먹는다. 그곳에서 마운틴고릴라를 보호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국립공원 감시대는 총에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며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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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털을 가진 남아메리카의 사자비단원숭이는 1970년대에 거의 멸종될 뻔했지만 국제 보호 단체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지금은 1,000마리 정도가 야생에서 살고 있고, 500마리가 동물원에 남아 있다.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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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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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여신
2012.10.31
모습을 보며 참..물론 야생서식지를 최대한 피해 주지 않기 위해서 사람들이
조심하는 모습도 보였지만..정말 인간과 어울리는 야생동물들을 보며 자연친화적이라고
생각해야할지..쓴웃음이 나오네요
prognose
2012.04.03
앙ㅋ
201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