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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포스트  사진으로 어떻게 말을 할 것인가? 『사진 인문학』

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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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칼날은 지금도 방황한다.

곧 이루어지리라!

이 영화를 보면서 '유레카'를 외쳤다. 바로 이거다! 살인자에게도 감정이입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살인자든 미친 여자든 뭐든 중요하지 않다.(《몬스터》관계자에게 미안하지만, 그 영화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중요한 것은 관객이 캐릭터에게 연민을 느끼고 응원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암으로 부인을 잃고, 중학생인 딸과 살아가는 상현(정재영).. 딸을 생각하는 마음이야 누구 못지않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몇 달..

리뷰  구운몽 - 학창 시절의 추억이여.

銀이의 천천히 숨쉬는 공간

4월에는 인문 관련 리뷰를 정리하려고 했지만 일단 민음 한국사에서 제 생각을 정리할 필요성이 있어서 다시 문학 리뷰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을 얼마 전 읽었습니다. 구운몽을 제대로 잡고 찬찬히 읽어본 사람 나와라 하면 과연 몇 명이나 나올까요? 이름은 유명하지만 끝까지 다 읽은 사람은 드물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 책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것으로 기..

포스트  쉼표처럼 삶의 휴식이 되는 문장

열림원 출판사

[북데일리] “내겐 평생 문학순정주의랄까, 오로지 작가로 말하고 작가로 먹고 작가로 잠자고, 그렇게 작가로 살면서 생을 시종하고 싶은, 문예반 소년 같은 지향이 있어.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이런 소박한 순정이 용인될까 불안할 때도 많지만, 그래도 그것이 나의 최초이자 최종병기라고 생각해. (중략) 어느 깊은 동굴에 들어앉아 글만 쓰다 이 길에서 순직하고 싶은 게 나의 마지막 꿈이야.” (p.315) <힐링>(열..

리뷰  권대웅 달詩 산문집《당신이 사는 달》

인디캣

여러분이 생각하는 달 이미지는 어떤가요. 무취무색같은 달은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하고 고독에 빠져들게 하기도 하고 그리운 슬픔에 잠기게도 합니다. 태양처럼 열정적이지는 않지만 뭉근한 그리움,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입니다. 달 시와 글이 모여 지금 여기에서 당신과 함께 숨 쉬고 느끼고 존재하는 바로 이 순간의 달에 대한 이야기 《당신이 사는 달》을 통해 달의 기운의 받고 나누고자 합니다. 봄, 여름, 가..

리뷰  아플 시간도 없는 청춘

책, 그리고

경험은 많을수록 좋다. 경험이 재산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그래도 권하고 싶지 않은 경험은 있다. 바로 빚이다. 빚은삶을 피폐하게 만들어 결국엔 사라지고 싶은 충동을 몰고 온다. 경제 불황으로 가계대출의 규모는 커지고 개인파산자가 늘어가는 게 현실이다. 빚만 없어도 잘 살고 있다는 말은 진정 옳다. 김의경의 『청춘 파산』은 제목 그대로 빚에 시달리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주인공 인주는 엄마가 사업을 하면서 빌린 사채 빚으..

포스트  춘천 강가에서 봄을 맞이하다

내려놓음...

어제 일이 있어 춘천에 갔다가 춘천에 사는 대학친구를 만났습니다. 시내에서 밥을 같이 먹고 오랜만에 드라이브를 시켜주겠다고 해서 강가를 거닐며 산책을 했습니다. 날도 따뜻하고 벚꽃도 막 피기 시작해서 봉오리가 참 이쁘더군요. 춘천은 서울보다 기온이 낮아서 어제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래도 강바람과 같이 맞이하는 꽃나무들이 참 아름다왔습니다. 여기는 강원대 사..

리뷰  사랑이 피어나는 자리 (우동여자)

예스24에서 글쓰기 막은 지 여덟 해째

만화책 즐겨읽기 331 사랑이 피어나는 자리― 우동여자에스토 에무 글·그림노미영 옮김삼양출판사 펴냄, 2012.6.21. 사랑은 엄청난 자리에서 피어나지 않습니다. 사랑이 피어나는 자리는 아주 수수합니다. 깜짝잔치를 벌여야 사랑이 되지 않습니다. 호텔에 있는 밥집에서 반지를 건네야 사랑이 되지 않습니다. 자가용을 몰거나 아파트 열쇠가 있기에 사랑이 되지 않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그저 사랑입니다. 가락국수 한 그..

리뷰  휘둘리지 않는 자녀 교육

독서와 사색의 즐거움

아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공부'와 관련된 서적에 저절로 손이 가거나 한동안 시선이 머물곤 합니다. 이럴 때 드는 생각은 '나도 별수 없이 대한민국의 학부형이구나' 하는 자괴감입니다. 주말부부로 지내다 보니 아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그리 많지 않은데 말입니다. 괜한 욕심만 키우는 셈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조바심에서 읽게 되는 것이 또 '공부'에 관한 책입니다. 이 정도면 병적인 집착이지요? 참으로 구제불능입니다...

리뷰  만들어진 세계, 그 완벽함

책읽고 영화보는 고래의 집 2호

전공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학창시절에는 "어, A라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B라는 방법도 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건 B에 가까워요. 그 두 가지 방법은 ㅇㅇㅇ 씨와 XXX씨 등등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고, 그 사람들이 활동하던 시대상황... 어쩌구 저쩌구"와 같이 작업을 하게되는 동기, 방법을 장황하게 살을 붙여가며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와 반대로 사회에서는 전공자들 사이에서만 있는게 아니라 제 전공과는 다른 사람들 속에서 의견..

리뷰  혁명가로서의 예수

몽쁘띠님의 블로그

난 무신론자다. 그래서 내 눈에 비치는 종교인들의 비상식적이고 비과학적이면서도 맹목적인듯한 믿음에 늘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그리스도의 처녀 수태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신화속에 등장하는... 알에서 탄생해 한나라의 시조가 된 건국신화와 별다를바 없이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그리스도의 업적이나 그가 이룩한것들에 대한 부정은 아니다. 단지 그 역시 사람의 아들로 태어났음에도 이렇듯 종교적인 접근만을 ..

문화지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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