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을까?
컨설팅을 하면 할수록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다는 걸 느껴요. 본인이 들고 있는 보물이 얼마나 귀한지를 정작 본인만 모를 뿐이에요.
글 : 출판사 제공 사진 : 출판사 제공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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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하나로 이불 속에서도 돈을 버는 시대다! 하지만 잘 만든 콘텐츠만 있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전업주부였던 저자 역시 첫 온라인 강의 수익은 ‘0원’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연구하고 실험한 끝에 억대 매출을 이루었다. 


‘내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라면, 이 책에서 작은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만들고 고객을 유입해 매출을 키우는 실전 노하우를 배워보자. 컴맹도, 똥손도, 의지박약도 누구나 누워서도 돈 버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독특하신데요. 어떤 마음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돈을 벌겠다는 마음보다 ‘다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육아로 커리어가 끊기고, 하루 종일 아이만 바라보다 보니 다들 성장하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자존감이 바닥을 치더라고요. 저는 회사 다닐 때 욕심이 많았던 사람이에요. 성과도 좋았고 인정도 받았죠. 그런데 출산하고 복직하려니, 제 후배들은 이미 저보다 먼저 승진해 있었어요. 내가 다시 돌아가면 내 자리는 어디일까? 너무 막막했죠. 그렇다고 아이를 맡기고 일하는 삶도 제가 원하는 삶은 아니었고요. 

‘아이들을 직접 키우면서도 나답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질문에서 시작한 게 ‘온라인 비즈니스’였습니다. 핸드메이드 상품을 만들기, 구매 대행, 블로그 등… 정말 여러 가지를 시도했어요. 그러다 알게 됐어요. ‘내가 가진 경험과 관심사도 누군가에겐 콘텐츠가 될 수 있구나. 그리고 그 콘텐츠가 특별하지 않아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고 수익이 될 수 있구나.’ 그게 지금의 저를 만든 첫 시작이었어요. 이 선택이 제 인생 전체를 다시 움직이게 했습니다.

 

6개월 준비 끝에 오픈한 첫 강의 수익이 ‘0원’이었는데 콘텐츠 비즈니스를 시작한 분들이 많이 겪는 좌절이라 공감을 많이 얻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때 어떤 마음이 들었고, 어떤 방법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엔 ‘역시 나는 안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에 멍했어요. 노력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으니까 자존감이 쭉 가라앉더라고요. 포기해야 하나 싶던 그때 문득 눈에 들어온 게 있었어요. 지금도 똑같은 방식으로 강의를 열고, 실제로 팔고 있는 사람들이었죠. ‘저 콘텐츠는 왜 팔리고, 내 콘텐츠는 왜 안팔릴까?’ 그 질문에서 다시 시작했어요. 그리고 깨달은 게 있어요. 나는 콘텐츠를 만들기만 했지. 알리지 않았다는 거예요. 왜 이 콘텐츠를 만들어야 했는지, 어떤 사람에게 이 콘텐츠가 필요한지 세상에 말한 적이 없었던 거예요. 그때부터는 콘텐츠를 만들기보다 사람을 먼저 떠올렸어요. 그 시점부터 강의가 팔리기 시작했고, 반응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제가 책에 담은 여섯 주의 노하우도 바로 그 실패에서 시작된 고민과 변화의 기록이에요. 나만 안 되는 게 아니었어요. 그냥, 방법을 잘 몰랐던 거였죠.

 

처음 콘텐츠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독자들에게 ‘이불 속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장 먼저 하라고 권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많은 분이 저에게 이렇게 물으세요.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제가 가진 것 중에 누가 돈 주고 살 만한 게 있을까요?” 그런데 저는 강의를 하면 할수록, 컨설팅을 하면 할수록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다는 걸 느껴요. 본인이 들고 있는 보물이 얼마나 귀한지를 정작 본인만 모를 뿐이에요. 

그걸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일단 작게라도 직접 ‘팔아보셔야’ 해요. 거창한 강의나 완벽한 시스템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지금 여러분이 이미 쓰고 있는 정리표, 만들었던 자료, 노하우 한 조각이라도 딱 1만 원에 한 번 팔아보는 거예요. 그 첫 경험이 엄청나게 큰 전환점을 만들어 줍니다. “누가 내 걸 진짜 사줬어?” 그 순간 생기는 확신과 감정은,그 어떤 공부나 준비보다 더 강력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말해요.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고, 일단 팔아보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실제로 ‘부업’, ‘파이프라인’ 등 제2의 월급을 꿈꾸며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기가 가장 어렵다고들 하십니다.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만든 실제 활용 사례 중 인상 깊은 사례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 책에는 ‘모닝콜로 수익을 낸 사람’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사실 그 이야기는 바로 제 얘기입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정말 힘들어했어요. ‘미라클 모닝’처럼 새벽 시간에 뭔가를 해보면 삶이 바뀔 것 같아서 몇 번이고 도전했지만 늘 실패했죠. 어떻게 하면 내가 포기하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저처럼 아침을 제대로 시작하고 싶지만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당신의 아침을 바꿔드립니다.’라고 모닝콜과 함께 간단하게 루틴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주변에서는 그게 팔리겠어? 그걸로 큰돈을 벌수 있겠어? 라는 말이 많았죠. 하지만 제가 원하는 삶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 누군가에게도 필요한 해결책이 되었고 그게 자연스럽게 콘텐츠가 되고 수익이 되었어요. 이 경험으로 배운 점이 있어요. ‘잘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해보고 싶은 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걸 진심으로 시도하면 같이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요.

 

이 책에서는 ‘준비된 상품’을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건 고객을 모으는 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잠재고객 몇 만명보다 ‘찐팬 100명’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이유와 찐팬을 만드는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찐팬이 왜 중요하냐고요? 그분들은 단 한 번 사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함께하고 지지해 주고 내 콘텐츠가 새로 나오기도 전에 기다리는 분들이에요. 게다가 광고 없이 다시 찾아와주고, 스스로 후기와 리뷰를 올려주시고, 다른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소개해 주시는 분들이죠. 비즈니스가 오래 살아남는 힘은 바로 이런 분들에게서 나와요. 팔로워 1만 명보다 “이번에도 대표님 강의 기다렸어요.” 하고 말해주는 찐팬 100명이 훨씬 더 강력한 기반이 되죠.

찐팬을 만들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첫째, 먼저 말을 거세요. 저는 강의를 시작하기 전과 중간에 이름 부르면서 짧게라도 사람들과 대화합니다. 둘째, 소통 공간을 만드세요. 카카오톡 채널, 이메일, 단톡방… 무엇이든 답답할 때 물어볼수 있는 공간을 만드세요. 셋째, 먼저 무료로 나눠 주세요. 작은 꿀팁, 내가 쓰는 템플릿, 경험담이라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나누면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찐팬은 광고비로 사는 게 아니에요. 말 걸고, 같이 경험하고, 함께 걷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책 제목 대로 누워서 돈을 벌려면 다양한 자동 수익화 시스템이 필요한데요. 처음 시작하기에 가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 제가 가장 추천하는 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예요. 예를 들어 고객이 제 카카오톡 채널에 친구를 추가하고 “파일 주세요.”라고 1:1 채팅을 보내면 자동으로 무료 PDF나 템플릿이 전달되도록 설정하는 겁니다. 그다음엔 자동 응답 기능으로 이틀 간격으로 강의 안내, 후기, 할인 링크 등을 순서대로 보내는 일종의 ‘카카오톡 채널 퍼널’을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친구 태그 기능으로 고객을 분류하거나 알림톡으로 이벤트 공지나 강의 일정을 자동으로 보내는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때문에 메시지를 확인하는 확률이 훨씬 높고, 반응도 빠르다는 게 무엇보다 큰 장점이에요. 책에서 카카오톡 채널 마케팅에 대해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쉽게 자동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해요. 

 

온라인 비즈니스를 혼자서 계속 운영하며 많은 어려움에 부딪친 창업가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마인드셋 한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저도 처음부터 잘했던 사람이 아니에요. 혼자서 사이트를 만들고, 홍보하고, 고객 응대까지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날도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제가 여기까지 온 건 용기보다 방향을 바꿨기 때문이에요. ‘왜 아무도 안 사지?’ 하고 자책만 하던 시기를 지나 ‘혹시 내가 알리는 방법이 틀린 건 아닐까?’라고 질문을 바꾼 순간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여전히 결과가 없을 때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요. “지금은 구슬을 하나씩 모으는 시간이야.” 블로그 글 하나, 고객 응답 하나, 사소해 보이는 행동들도 결국 나만의 목걸이를 완성하는 구슬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요즘, “이번 구슬은 얼마나 더 멋지게 완성되려고 그러지?” 하고 스스로에게 기대감을 걸어요.

그리고 하나 더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무심코 말한 한 문장, 별생각 없이 올린 글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정말 간절한 시작이 되기도 하거든요. 이 책도 그런 분들을 위해 썼어요. 이 책이 조금 흔들리고, 느리더라도 “그래도 나는 시작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었으면 합니다.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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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

<보스언니(조경진)>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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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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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언니(조경진)

기업연구소 보스랩 대표. 평범한 주부였던 저자는 남편이 해외로 발령받은 후 함께 아프리카로 떠나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다. 낯설고 열악한 환경에서 육아에만 전념하던 저자는 부자 엄마가 되고자 결심하며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다. 6개월의 준비 끝에 성공을 자신하며 론칭한 강의 수익은 ‘0원’이었다. 큰 좌절감을 느꼈지만 이후 여러 마케팅과 연관된 책과 사례들을 섭렵하며 ‘완벽한 상품’을 준비하는 것보다 ‘상품을 살 고객’을 모으는 게 우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직접 실행하며 팔리는 시스템을 구축한 저자는 매일 통장에 돈이 꽂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강의, 글쓰기, SNS, 마케팅, 제품 제작 등 어떤 콘텐츠든 잘 팔 수 있다면 누구나 억대 연봉을 벌 수 있기에 그 기회를 공유하고자 『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책을 썼다. 현재는 1인 기업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동기부여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SNS와 오픈채팅방을 중심으로 ‘I am Boss’ 커뮤니티와 3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학비공(전국 학원장 모임) 커뮤니티를 공동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컨설팅을 진행하며 이들이 월 1,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경력단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40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운 점을 인정받아 ‘2022년 도전한국인 시상식’에서 ‘국내 1호 여성 1인 지식 창업 디렉터’로 선정되었다. 주요 경력 및 활동으로는 『나는 아프리카에서 지식창업으로 성공했다』 저자, 『BOSS 전략 시리즈』 기획자 및 대표 강사, 국내/해외 강의 수강생 8,000명 이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