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뜨거운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뮤직비디오 공개 동시에 관심 집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2025 시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글 : 이솔희 사진 : PL엔터테인먼트
2025.04.28
작게
크게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다시 한 번 흥의 물결을 일으켰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지난 주, 작품의 대표 넘버 중 하나인 ‘이것이 양반놀음’을 새롭게 편곡해 제작한 뮤직비디오와 2025 시즌 캐스팅 라인업을 함께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직비디오는 작품 특유의 에너지와 상징성을 압축하여, 단순한 영상 콘텐츠를 넘어 공연 그 자체의 매력을 담아낸 한 편의 퍼포먼스로, 2년만에 돌아오는 작품의 컴백을 알리는 강렬한 첫 인상으로 자리잡았다.



‘이것이 양반놀음’은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을 대표하는 넘버이자, 극의 주제와 흥을 응축한 상징적인 곡이다. 억압된 조선의 현실 속에서 백성들이 양반 흉내를 내며 시조와 흥으로 자유를 외치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곡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또 다른 대표 넘버 ‘새로운 세상’과 리믹스되어 작품이 지닌 흥과 한의 정서를 동시에 담아냈다. 



'이것이 양반놀음'의 경쾌한 리듬과 에너지, '새로운 세상'이 담고 있는 서정성과 염원이 교차하며,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전하고자 하는 저항과 희망의 정서를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새롭게 편곡된 음원 위에 펼쳐지는 화려한 군무는 색다른 리듬감과 함께 작품 특유의 에너지와 메시지를 더욱 극대화하며, 무대를 영상으로 확장한 또 하나의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약 3주간의 안무 연습을 통해 완성된 배우들의 밀도 높은 합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무대 위 공연을 직접 눈앞에서 마주한 듯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2025 시즌에 참여하는 배우 30인이 출연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X(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 합산 45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2025 시즌의 출연진은 기존 팬들에게는 반가움을, 새롭게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초연부터 함께해온 배우들부터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신예들까지, ‘스웨그’ 넘치는 캐스트의 면면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개성과 에너지를 지닌 30명의 배우들이 한 장면 안에서 만들어내는 합은 이번 시즌 공연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서울의 두 공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와 은평한옥마을에서 촬영됐다. 현대와 전통을 넘나들며 서로 다른 장소가 주는 분위기의 대비를 통해 시각적 흥미를 더했다. 배우들은 실제 공연 의상과 현대적인 스타일의 복장을 번갈아 입으며, 무대의 감성과 일상 속 에너지를 모두 표현해냈다. 뮤지컬 팬들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매력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의 메시지를 새롭게 펼쳐낸 의미 있는 시도였다.


편곡을 맡은 이정연 음악감독은 “원곡의 구조는 유지하되, 뮤직비디오라는 형식에 맞춰 리듬과 음악 구성을 더욱 리드미컬하고 감각적으로 정리했다”며 “영상으로 처음 작품을 접할 관객들도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의 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안무를 맡은 김은총 안무감독은 “무대 위 군무 못지않은 강도 높은 안무였지만, 배우들의 집중력과 호흡이 워낙 좋아 짧은 기간 안에 멋진 결과물이 나왔다”며, “30명이 함께 움직일 때 느껴지는 에너지와 일체감이야말로, 이 작품의 힘을 보여주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2025 시즌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선보이는 콘텐츠로,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의 정체성과 에너지, 그리고 새로운 캐스트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라 판단해 기획하게 됐다”며, “실제 공연이 펼쳐질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촬영한 것 또한 공연을 향한 흐름과 연결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무대에서 느낄 수 있는 생동감과 배우들의 팀워크가 영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이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2019년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어워즈,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등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으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시조라는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유, 저항의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매 시즌마다 젊은 관객층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2025 시즌은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0의 댓글
Writer Avatar

이솔희

뮤지컬 전문 매체 <더뮤지컬> 기자. 좋아하는 건 무대 위의 작고 완벽한 세상.

Writer Avatar

PL엔터테인먼트

공연 제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