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변해야 말투가 변합니다
자존감, 창의력, 배려심을 갖춘 아이는 다른 인성적인 가치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 : 출판사 제공 사진 : 출판사 제공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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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아이였고, 이제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이와의 소통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아주 보통이지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세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조성은 : 스피치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많은 수강생을 만났습니다. 그중에서는 학생과 함께 찾아오는 엄마들도 정말 많았는데요. 엄마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할까”라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교육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우리 사회에서 성공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어요. 더욱이 아이가 원하지 않는 공부는 아이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도 아이도 행복하며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말하기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관계에 있어 적용이 가능한 대화법이 있다고 하셨는데?

조성은 : 엄마의 말투야말로 모든 대인관계에 적용이 가능한 대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발생하는 부부, 연인, 선후배, 자녀, 친구 등 여러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인관계의 시작이 바로 가정입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바로 가정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듣는 말, 이 엄마의 말투에 집중해야 할 시기입니다. 누구나 엄마의 말투를 실천한다면 모든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있어 엄마의 말투가 왜 중요할까요?

조성은 : 가정에서 처음 듣는 엄마의 말을 통해 사회를 배우고 사회에서 스스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 작은 씨앗이 아이가 성장하는데 엄청난 차이를 불러올 수 있거든요. 성장하는 아이에게 엄마의 말은 정말 중요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엄마가 잘 들어주는 것도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때론 엄마가 좋은 말을 해주는 것보다 잘 들어주고 온 몸으로 이를 수용하고 지지해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욱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자녀교육 책과의 차별점은? 

조성은 : 성장하는 자녀를 둔 엄마들이 제일 먼저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육아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강연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는 너무나도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런 정보를 받은 엄마는 혼란스럽습니다. 다 맞는 말인데 무엇을 먼저 실천해야 할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어렵기만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엄마들에게 확실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참고 믿고 사랑하라는 이 책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자녀가 성장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인성적 가치를 제시하고, 이를 키워주기 위해 엄마가 해야할 것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적인 가치를 짧게 말한다면요? 

조성은 : 자존감, 창의력, 배려심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많은 육아책과 정보를 접하고 공동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 가지의 핵심가치를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의 핵심가치를 벽난로에 비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존감은 벽난로에 불타고 있는 불꽃입니다. 창의력은 불꽃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게 만드는 장작과도 같습니다. 배려심은 이 불길이 번지거나 꺼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벽돌과도 같습니다. 자존감, 창의력, 배려심을 갖춘 아이는 다른 인성적인 가치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황재호 : 자존감은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나는 해낼 수 있다 라는 마음을 갖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마음의 불씨입니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타인에게 끌려다니며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요. 쉽게 설명해보자면 축구에서 1-0으로 지고 있더라도 나는 두 골을 더 넣을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과 실력을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존감만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지만 자존감이 어떤 역할을 하냐고 한다면 언젠가 우리네 엄마가 아이를 떠난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세상을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훈육이나 지적해야 할 상황에 부모의 말투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황재호 : 부모가 먼저 준비되어야 합니다. 정말 훈육이 필요한 상황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아이가 떠든다고 해서,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해서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습관과 위험한 상황이라는 가정에서 아이에게는 가장 짧고 단호하게 훈육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부모의 마음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표현을 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훈육이 아닌 혼이 난 아이는 다음에는 더 크게 혼내야 하는 내성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필요한 순간에 훈육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이 점을 분명히 알고 계셔야합니다.

 

훈육과 혼내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황재호 :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규율이나 가치관, 또는 올바른 습관을 위해 교육하는 것을 말하고요. 혼내는 것은 잘못한 것을 나무라는 것을 뜻합니다. 훈육은 긴 호흡을 가지고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시켜 나아가기 위해 부모가 사전에 충분히 고민해야 합니다. 혼내는 것은 애시당초 호흡 자체가 짧아요. 즉흥적으로 혼을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정이 섞이거나 인격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세요. 며칠 동안 똑같은 옷을 입겠다는 아이와 장난으로 무단 횡단을 하겠다는 아이가 있습니다. 무단 횡단을 하겠다는 아이에게는 단호하게 그 심각성을 알려주어야겠죠. 며칠동안 똑같은 옷을 입겠다고 해서 혼을 낸다면 아이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훈육을 하더라도 감정이 이입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지금의 부모와 예전의 부모세대의 차이점은 뭘까요? 

황재호 : 예전의 부모세대는 지금의 부모세대에게 많은 것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급속한 발전 속에 부모로서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많은 부분을 책임져 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지금의 청년들은 처음으로 부모보다 못사는 세대가 되었어요. 또한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전 세대보다 더욱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기존 방식으로 우리의 자녀를 양육하겠다고 하는 것은 자녀가 시대에 뒤처지는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찾고 끝까지 해내는 인재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이 엄마의 말투를 꼭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와 엄마의 말투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황재호 : 엄마의 말투는 아주 보통의 하루를 만들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트렌드코리아 2025에서 김난도 교수님은 아보하 라는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소확행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었지만 타인에게 과시하는 문화로 인해 그 의미가 변질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온하고 아주 평안한 하루를 원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우리는 아보하라는 키워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집으로 돌아온 아빠와 자녀를 맞이하는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이는 하루를 마무리 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내가 어떤 하루를 보냈던 상관없이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키우고 싶은 모든 부모에게 한 마디

황재호 :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오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부모도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절대로 조급해서는 안됩니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다는 생각으로 나의 말로 언젠가 아이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편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저보다 한 세대 먼저 우리를 키워오신 부모님 세대와 그들의 자녀들을 수없이 만난 저에게는 분명 조급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조금 서투르면 어떻습니까. 실수를 하면 어떤가요. 괜찮습니다. 부모와 자녀는 분명 서로 성장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겪고 있는 우리 부모들은 쉽게 미래를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모든 것을 책임져 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내가 없더라도 우리 아이가 무엇이든지 잘 해낼 수 있는 인재로 만들기 위해 엄마의 말투를 실천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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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하루를 만드는 엄마의 말투

<조성은>,<황재호>

출판사 | 성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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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