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식욕, 성욕, 수면을 조절하는 생체 시계의 역할은 물론 성장, 기초 신진대사, 단백질합성, 지방분해, 활성산소 제거와 면역력, 임신, 출산, 수유, 스트레스 대처, 감정 조절까지 인체가 스스로 해야 하는 모든 일들을 하는 것, 그게 바로 호르몬이다. 그뿐만 아니라 호르몬은 우리의 건강 상태, 심리상태와 더불어 기분, 성격 그리고 사랑하는 방식까지 결정짓는다. 호르몬을 연구, 치료하는 ‘호르몬 명의’이자 이 책의 저자인 안철우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를 이끌고 있다. 그는 호르몬과 밀접한 질병이 왔을 때 서야 부랴부랴 관리하면 너무 늦는다는 것을 알리고 건강할 때부터 호르몬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불멸의 호르몬』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미 여러 권의 호르몬 관련 책을 출간하셨지만, 이번 책에 특별히 더 애정이 간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네, 이번 책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는 아직도 호르몬에 대해 충분히 전반적인 흐름을 깊게 얘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호르몬에 대한 입문서는 많지요. 그러나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책은 보지 못했어요. 특히 호르몬이 생애 전 주기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단지 갱년기나 갑상선 질환, 당뇨병 등이 발생했을 때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늘 머릿속 한편에 담아두고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라는 걸 알릴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저도 음식, 요리, 그림, 미술,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호르몬적 접근법으로 다룬 책을 이미 냈지만, 이번 책에 특히 애정을 품는 이유는 호르몬 학자로서의 제 지식을 아낌없이 풀어 넣었고 과거의 발견뿐 아니라 따끈따끈한 최신의 연구 결과와 실생활에서 응용하는 법까지 모두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첫인상은 다소 어렵고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호르몬을 잘 관리하는 것이 인생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라는 주제를 인생의 시기별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인류가 호르몬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된 건 고작 100년 정도입니다. 하지만 호르몬은 인류가 탄생한 500만년 전부터 인류 이전 원시 동물과 원시 식물에도 존재했습니다. 생명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호르몬이 있었다는 것이죠. 식물이 빛과 중력에 반응하고 스스로 해충에 저항할 수 있는 이유, 곤충이 유충에서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변태하는 이유, 개미가 계급사회를 이루고 집단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이유, 고양이는 사람을 피하고 개는 사람을 따르는 이유가 모두 호르몬입니다. 식물을 식물답게, 동물을 동물답게, 그리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듭니다. 즉, 인간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열쇠이지요. 더 나아가 호르몬은 생명의 진화와 함께 종에서 종으로 전달되고 발전했어요. 생명이 존재하는 한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호르몬은 불멸입니다. 인류가 존재하기 전에도, 그 이후에도, 반드시 살아남아 어느 생명체의 몸속에 스며들어 그것을 지배할 화학물질, 이 『불멸의 호르몬』책이 그 화학 물질들을 정확히 이해하여 짧고도 긴 인생을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방법을 알려주는 가이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더 애정이 갑니다.
이 책은 10대부터 80대까지 각 시기에 따라 꼭 필요한 호르몬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작가님께서 특정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호르몬과 그 호르몬을 위해 노력해 줬으면 하는 당부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생애 주기를 성장(0~10대), 성숙(20~30대), 노화(40~50대), 노후(60~80대)의 4단계로 분류하여 단계별로 가장 활발하게 활약하는 호르몬을 설명하고 있어요. 각 시기에 흔히 겪는 육체와 정신의 문제를 호르몬의 차원에서 분석하고 생활습관, 식습관, 건강식품, 의학적 치료법 등 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려고 했습니다.
10대에는 주로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 가바호르몬을 중점적으로 사춘기를 잘 관리하고, 20~30대에는 사회인이 되어 사랑, 결혼, 임신, 출산 등을 하는 감정, 자극, 수면 등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여러 호르몬을, 노화에 접어든 40~50대에는 스트레스, 식욕, 비만과 관련된 코르티솔, 갑상선호르몬, 인슐린 호르몬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60~80대에는 건강한 노후의 재도약을 위해 증상별로 보충해주어야 하는 다시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마이오카인, 멜라토닌 호르몬과 생활 속 호르몬 관리법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호르몬’을 ‘나도 모르는 내 몸 속의 유능한 제어 시스템’이라고 설명하길 좋아합니다 정말로 천재 AI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요. 복잡하고 방대한 내분비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해서 뇌의 시상하부는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여 뇌하수체에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라고 지시를 해요. 뇌하수체 역시 스스로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다른 내분비 기관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라고 명령을 내리죠. 밤낮으로 호르몬 분비량을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미세하게 조정하면서 몸의 향상성을 유지시킵니다. 이런 유능한 제어 시스템을 누구나 자신의 몸 안에 갖고 있어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내 몸 속의 화학물질 공장이자 엄청난 메모리와 센서와 CPU를 가진 컴퓨터 시스템인 것이죠. 이렇게 놀랍고 중요한 존재이지만, 사실 우리는 호르몬에 문제가 생긴 후에야 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늘 유지해왔던 몸 상태가 무너져서 피곤하거나 우울하거나 살이 찌는 등등 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야 호르몬을 떠올려요. 여성의 경우는 에스트로겐이 곤두박질 치는 폐경이 되어서야 호르몬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남성의 경우는 50대가 넘어 성기능 저하, 의욕 저하, 성격 변화 등을 경험하면서 호르몬이 큰 역할을 해왔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고혈압, 당뇨, 갑상선 이상 등 호르몬과 밀접한 질병이 오면 그때서야 부랴부랴 호르몬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요. 하지만 그때 시작하면 너무 늦습니다. 호르몬은 건강할 때부터 관리해야 합니다. 이왕이면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별로 호르몬과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밀착형 팁’을 알려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어떤 재테크보다 “호테크”가 중요하다는 당부를 하는 것은 식사, 운동, 수면 등 일상에서 호르몬 관리가 가능하다는 생각에서입니다. 10대 이전에는 잘 자는 게 정말 중요하지요. 특히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 가바호르몬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요. 여기선 성장호르몬을 더하는 식습관을 7가지 소개하면 1)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 위주 2)무지방 우유 3잔 이상 3)콜레스테롤이나 트랜스지방 피하기 4) 식사 중 국물이나 물 먹지 않기 5) 10번 이상 잘 씹어먹기 6)야식이나 폭식 안 하기 7)컴퓨터나 TV보면서 먹는 습관 피하기 등이 있어요. 20~30대에는 보통 사회인이 되어 사랑, 결혼, 임신, 출산 등을 경험하는 만큼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여러 호르몬이 중요합니다. 도파민 디톡스를 위해선 작은 습관을 들이면 좋은데요. 하루 한 시간 전화를 꺼 두거나, 스마트폰을 대신할 취미를 찾는 것, 좋은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어보는 것, 운동하는 것, 음악을 듣거나 데이트하고 생각과 발상을 나누는 대화를 하는 것, 매일 예쁜 말로 상대를 칭찬해 보는 활동으로 실천할 수 있어요.
노화에 접어든 40~50대에는 스트레스, 식욕, 비만과 관련된 코르티솔, 갑상선호르몬, 인슐린 호르몬을 주목할 필요가 있지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솔’ 해소에 좋은 음식으로는 '트립토판이 든 바나나, 호두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 허브차나 캐모마일차, 다크초콜릿, 고구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60~80대에는 건강한 노후의 재도약을 위해 증상별로 다시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마이오카인, 멜라토닌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르몬을 컨트롤하는 것은 내분비기관이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찍 일어나서 햇볕을 쬐고 밤에 잠을 잘 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부터가 좋은 관리법이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해서 근육을 늘리고 뱃살이 붙지 않게 관리하는 것으로도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 감소를 막을 수 있어요.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 먹고 가족 및 주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도 호르몬 균형은 더 오래 유지됩니다. 한 마디로 열심히 일하면서 잘 먹고 잘 쉬고,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며 사는 것이 호르몬을 관리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저는 호르몬을 관리하는 것은 인생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단순히 건강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호르몬을 잘 관리하는 방향으로 선택하면 그것은 당신을 꽤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겁니다. 일상에 성실하고, 감정을 잘 다스리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관계를 편안하게 이끌어가는 삶이니까요.
책에 소개된 다양한 호르몬 가운데 몇 가지를 골라 별명을 붙이신다면?
어렵게 느끼기 쉬운 호르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재미있게 별명을 만들어 봤습니다.
멜라토닌: 수면호르몬, 면역호르몬, 고대호르몬, 원초호르몬
성호르몬: 테스테스테론-남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성장호르몬: 회춘호르몬
가바호르몬: 인내호르몬
도파민: 호감호르몬, 충동호르몬, 중독호르몬, 보상호르몬, 두 얼굴의 호르몬
옥시토신: 자궁수축호르몬, 배려호르몬
세로토닌: 행복호르몬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분노호르몬
코르티솔: 스트레스호르몬
갑상선호르몬: 활력호르몬,
인슐린: 혈관청소호르몬, 혈당호르몬, 비만호르몬
마이오카인: 근육호르몬
레닌: 혈압호르몬
그렐린, 렙틴, GLP-1(소장호르몬): 식욕호르몬
작가님께서는 책에서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이 하는 일’,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픈 이유’와 같이 독자들이 평소 호기심을 지니고 있던 주제,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으로 글을 써 주셨는데요, 책을 쓰실 때 이와 같은 탁월한 소재들을 어떻게 끌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의학적 지식을 갖고 계신 것 외에 따로 어디서, 어떻게 영감을 얻으셨나요?
내분비 전문의로서 나는 매일 많은 환자들을 만납니다. 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성격이 괴팍해져 배우자와의 관계마저 악화된 50대 여성, 당뇨병과 고혈압에 남성호르몬까지 부족해서 우울감에 빠진 60대 남성, 불규칙적인 생활로 멜라토닌 균형이 깨져 수면장애와 노화 증상에 시달리는 40대 여성, 남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거의 고갈되어 의욕은 물론 인지능력까지 떨어져버린 70대 남성… 운동과 식사,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필요하면 호르몬 보충제나 주사 등을 처방하여 치료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좀 더 일찍 호르몬 관리를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요. 10년만이라도 일찍 호르몬의 중요성을 알고 적절하게 대처했다면 한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환자들의 사소한 질문들은 사실은 위대한 질문들입니다. 누구나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본질적인 이유가 있고 그 해답이 호르몬이라고 믿어요. 일상적인 만남도 에피파니(신의 현현)처럼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건강을 위해 수면, ‘수면 호르몬’이라는 별칭이 있는 멜라토닌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첫 장도 멜라토닌으로 시작하고 마지막 장도 멜라토닌으로 끝나고 있지요. 작가님께서는 잠은 평소 몇 시간 주무시나요? 또, 질 좋은 수면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책 『불멸의 호르몬』은 사실 멜라토닌에서 멜라토닌까지 이어지는 호르몬에 대한 긴 글입니다. 그만큼 멜라토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끝없는 순환의 고리 같다고 할까요. 책이 멜라토닌에서 시작해서 멜라토닌으로 끝나는 이유는 잠들었던 생명이 깨어나고 다시 살아가고 그러다가 잠들어가는 생명의 스위치가 멜라토닌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미토콘드리아만이 있어도 멜라토닌은 분비됩니다. 그래서 수면이 중요해요. 수면은 잠자는 동안 몸을 청소하고 면역의 불을 되살리는 시간이지요.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교대로 일어나고 수면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소 5시간 이상이라고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정을 끼고 자야 양질의 멜라토닌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원칙을 고려해서 저는 가급적 11시 이전에는 잠들려고 하고 자기 전에 반신욕을 애용합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작가님은 어떤 의사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름지기 모든 의사들은 환자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환자들을 존중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학문적으로 유능한 의사로서 그 전문적인 지식을 쉽게 전달하고, 환자들의 사소한 질문에 대답하고 환자들의 실제적으로 치료하고 환자들의 말을 경청하고 싶습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이 명의가 아니라 ‘명환자’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것인데요. 우리 몸에는 100명의 의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 의사가 바로 호르몬이고요. 내분비의 질서는 내적인 건강을 구성하지만 한편으로는 외적인 젊음과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요. 이너 뷰티(inner beauty)가 아우터 뷰티(outer beauty)가 되고 아우터 뷰티가 이너 뷰티가 되기도 합니다. 평생 우리가 분비하는 한 스푼의 호르몬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구성하고 젊음과 아름다움, 늙음과 질병, 그리고 삶과 죽음을 주관합니다. 존재는 덧없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우주에서 와서 호르몬과 함께 잠깐의 시간을 보내다 다시 호르몬을 남기고 우주로 돌아갈 뿐이에요. 몸은 죽지만 존재는 죽지 않는 것처럼, 호르몬도 사라지지 않고 다른 생명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호르몬은 불멸입니다.
모든 생명은 죽습니다. 하여 죽음을 막으려는 시도는 부질없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 좀 더 덜 늙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아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생리적 노화는 어쩔 수 없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 생활 습관으로 인한 노화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어요. 단지 몸만 건강한 것이 아니라 마음도 편안하고 풍요로워집니다. 삶의 질은 물론 운명까지도 바꿀 가공할 힘이 호르몬에 있어요. 호르몬에 대한 이러한 확신이 있고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몸 안에 있는 의사들이 여러분을 치유하게 하는 의사’일 뿐입니다. 환자분들이 호르몬 관리를 잘하여 명환자가 되야 저도 명의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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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