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310원을 받고 일하던 흙수저 공돌이, 명함만 8번을 넘게 바꾼 프로 이직러 외벌이 회사원, 집주인이 배 째라고 버티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영끌해 전셋집을 사들인 전세 피해자, 사내 정치에는 영 젬병이라 윗사람들 눈에 못 들고 이리저리 밀려 다니기만 한 좌천 전문(?)가. 이런 평범한 소시민이던 저자 ‘평온’은 미국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게 됐고, 그 결과 현재는 순자산 40억 이상, 대한민국 상위 1%를 훌쩍 뛰어넘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가 미국 배당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월 50만 원으로 8억 만드는 배당머신』에는 미국 배당 투자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미국 배당 투자를 시작해 ‘배당머신’을 장만하면 누구나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직접 그 사실을 증명해 보인 저자 ‘평온’을 만났다.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작가님! 간단한 소개와, 이번 책을 쓰신 이유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미국 배당주 투자자 ‘평온’이라고 합니다. 시급 310원을 받고 일하던 흙수저 출신이지만, 현재는 순자산 40억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이기도 합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미국 배당 투자를 좀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입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면서 경제적 자유와 마음의 ‘평온’을 얻었고, 삶이 바뀌었습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알고는 있지만 여러 이유로 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다른 분들은 저 같은 후회는 안 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보면 국내 주식이 아니라 미국 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강조하셨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간단히 이해하기 위해 주식 투자를 부동산 투자에 비유해 볼까요? 그럼 이해하기가 쉬울 겁니다.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상권이 쇠퇴하는 지역과 인구가 늘어나고 새로운 상권이 계속 생기는 지역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당연히 인구가 늘고 새로운 상권이 계속 생겨나는 지역이겠지요.
미국은 AI와 IT, 로봇 등의 새로운 산업이 계속 발전하고 전 세계에서 서로 이민을 못 가 안달인 나라입니다. 반면 한국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 것으로 예상되고, 전통 산업(화학, 철강 등)은 점점 중국에 밀려 쇠퇴하고 있지요.
미국은 1987년 블랙 먼데이,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배당을 50년 연속 증가시켜온 배당 킹 주식, 배당을 25년 연속 늘려온 배당 귀족 주식들이 매우 많은 나라입니다. 반면 한국 주식은 어떤가요? 미국 주식이 꾸준히 우상향할 동안 ‘박스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배당금을 보고 장기 투자할 만한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지요.
과거가 미래를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비교해보면 미국 주식이 아니라 국내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굳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게 이상한 일 아닐까요?
책을 보면 장사를 할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게 더 안전하다는 내용이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해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때 우리가 장사하다 망할 확률과 미국이 망할 확률 중 무엇이 더 높을까요? 장사하다 망할 확률이 더 높을 겁니다. 그럼 장사를 할 돈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미국 주식에는 미국과 운명을 같이하는 S&P500, 나스닥100, 다우 존스 같은 ETF들이 많습니다.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오르락내리락하기는 할지언정 결국 우상향하는 주식들이지요. 이런 지수 ETF에 투자하면, 장사를 할 때보다 돈 벌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월 배당 ETF에 투자하면 따박따박 월 배당을 받으면서도 자산도 증가할 수 있고요.
당장 돈이 되는 테슬라나 엔비디아 같은 주식을 놓아두고 천천히 오르는 배당주를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가가 상승할 때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최고의 주식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장주를 미리 발굴하고 상승 타이밍을 잡아 매수하기는 너무나 어렵고, 10배 오를 때까지 안 팔고 보유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배당주는 급등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성과를 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IBM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걸쳐 무려 20여 년간 미국 주식 시가 총액 1위를 유지할 정도로 고성장을 한 주식입니다. 그런데 30년 이상 장기 투자 결과를 보면, 미국 주식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주식은 IBM이 아닌 담배를 파는 고배당주인 알트리아였습니다.
배당과 안정적인 주가 흐름, 배당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를 통해 고배당주가 최고의 성장주들을 능가하는 결과를 얻은 것입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팔란티아 같은 주식이 유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역사는 오히려 배당주의 장기 적립식 복리 효과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시대의 미국 주식, 배당주 투자의 전망은 어떨까요? 요즘 환율이 높고 미국 주식도 근래 들어 꽤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배당주를 시작해야 할까요?
미국 배당주의 최고의 매수 시점은 ‘오늘’입니다. 주가나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 주가와 환율을 예측한다면서 시간을 허비하다 보면, 그 기간 동안 배당의 복리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환율이 1,400원일 때, 배당주를 사서 5%의 배당을 받는다면, 환율이 1년 후에 1,300원으로 떨어져도 환율 하락분 7%는 5%의 배당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즉 배당 투자자는 1,400원에서 1,300원으로 환율이 하락해도 배당금 덕분에 환율 타격이 2%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반대로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른다면 환율 상승(7%)과 배당금(5%)을 합해 도합 12%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겠지요.
따라서 배당 투자자는 현재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나 하락, 환율 등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배당의 힘을 체험하면 주식 관련 뉴스나 환율, 주가 차트 등에 신경을 덜 쓰는 평온한 배당 투자자로서 여유로운 투자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 걸로 압니다. 블로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필자의 블로그 이름은 ‘develop-your-life’(https://blog.naver.com/develop-your-life)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의 삶을 멋지게 계발하여 인문학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살자는 의미로 만들었습니다. 4년 전부터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서 겪은 경험과 어려움을 하나씩 기록하고, 배당 투자 외에도 미국 유망 주식 등에 대해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투자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니 배당 투자와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 의견을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들어와서 같이 의견을 나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독자들과 배당주를 시작하려는 주식 초보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주식 투자를 시작할 가장 좋은 시간은 ‘오늘’이고, 가장 기대되는 시간은 ‘미래’입니다. 주가와 환율 등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에 휘둘리지 말고, 적은 돈이라도 지금 당장 투자하십시오. 그러면 배당의 기쁨을 알게 되고, 점점 그 힘에 중독될 겁니다. 그러면 언론과 유튜브에서 떠드는 온갖 뉴스가 얼마나 무익한 소음인지, 주가 차트 분석이 얼마나 의미없는지를 ‘확’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누가 뭐라든 그저 평온히 배당 투자를 즐기면서 배당머신을 잘 만들어나가면 됩니다. 그 배당머신은 매월 달러를 복사해주며 우리 자신과 자녀들에게 풍요로운 경제적 여유를 안겨줄 겁니다. 이것이 배당 투자의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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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