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지난 4일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한 뮤지컬 <Two Strangers>(이하 <투 스트레인저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투 스트레인저스>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진 아버지의 두 번째 결혼식에 초대를 받고 뉴욕으로 향한 영국 남자 두골과 그를 공항에서 기다리는 아버지 예비신부의 동생인 뉴요커 로빈이 만나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투 스트레인저스>는 지난 2019년 11월 영국 입스위치와 노샘프턴에서 초연을 올렸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잘 반영했다는 호평에 힘입어 2023년 오프 웨스트엔드 개막과 2024년 웨스트엔드 개막을 연달아 성공적으로 이어 나갔다.
라이브러리컴퍼니의 세 번째 해외 투자 작품으로, 추후 한국 공연도 논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큰 규모의 뮤지컬에 투자를 이어왔다. 반면 이번 작품은 2인극 소극장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는 작품의 규모에 국한되지 않고 시의성을 띄는 웰메이드 작품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앞으로도 브로드웨이 및 웨스트엔드 등 현지 직접 제작 및 투자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의 입지를 넓히고 국내 공연 시장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브러리컴퍼니 김명은 최고 컨텐츠 책임자(COO)는 향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대·중·소극장의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해 IP 벨류 체인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솔희
뮤지컬 전문 매체 <더뮤지컬> 기자. 좋아하는 건 무대 위의 작고 완벽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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