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브로드웨이 초연 20년 만에 11월 국내 초연

<타이타닉>이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초연한다. 브로드웨이 초연 후 20년 만에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오디컴퍼니가 제작하고 에릭 셰퍼가 연출을 맡는다.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출항한지 5일 만인 4월 15일 북대서양 바다에서 침몰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1985년 사고 발생 73년 만에 타이타닉호 선체가 발견되었고, 이 보도에 영감을 받은 작곡가 모리 예스톤과 작가 피터 스톤이 <타이타닉>을 만들었다. 1997년 초연한 해 토니상 5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상 1개 부문을 수상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한 동명 영화로 타이타닉호 사건은 전 세계에 알려졌다. 영화가 1등실 여성과 3등실 남성 간 부의 차이를 극복한 로맨스로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면, 앞서 제작된 뮤지컬은 타이타닉호가 항해했던 5일 간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데 집중했다. 

타이타닉호에는 현재 화폐 가치로 5만 5천 달러(한화 약 6천 5백만 원) 이상의 요금을 내고 1등실에 탑승한 부호부터 미래를 향한 꿈을 안고 3등실에 오른 7백여 명의 이민자들까지 다양한 계층읭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타이타닉>은 '꿈의 선박'에 처음 승선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 인물들의 설렘으로 시작해 5일 간 항해를 거치며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비극을 맞게 된 순간의 인간 군상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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