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Hot & New Musical Festival> 책임 프로듀서 양혜영
CJ E&M의 2013년 라인업에 오른 작품들을 미리 선보이는 <2013 Hot & New Musical Festival>을 올해부터 연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례 행사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제작사 론칭 홍보 쇼 정도가 아닐까 싶었는데, 페스티벌의 양혜영 책임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흥미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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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많이 하는데, 이번 페스트벌이 다른 점이 있다면? </FONT>CJ E&M의 2013년 라인업에 여섯 작품이 새롭게 소개된다. 뮤지컬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얼리어답터라 할 수 있는 분들에게 이 작품들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2013년 소개될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는 첫 번째 무대라는 데 의미가 있다.
<FONT color=#01b6de>신작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고, 올해 론칭할 기존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FONT>갈라쇼나 페스티벌이라기보다는 ‘제작사 론칭 쇼’라는 느낌이 든다. 가끔 콘서트에 가지만 신곡 발매 콘서트의 경우 모두 새로운 노래로 구성할 경우, 좀 힘들더라. 기존의 좋은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관객들도 있고, 또 그런 노래들을 새로운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취지이다. 관객들이 그동안 노래하고 퇴장하고, 노래하고 퇴장하는 식의 갈라쇼에 피로해하는 것 같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기존 작품의 노래들은 새로운 연출로 보여주려고 한다. 이를 테면 홍지민 배우가 <드림걸즈>의 ‘One Night Only’를 부르면 <드립걸즈>의 안영미, 강유미 씨가 등장해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는 식이다. 단순히 웃기는 것이 아니라 쇼적인 형식을 가미해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기존 곡들을 다른 시각에서 비틀어 보여주는 시도들이 신선할 것이다.
<FONT color=#01b6de>신작 중 <써니>도 포함되어 있다. 영화에 나온 ‘써니’라는 곡을 부르는 것인가? </FONT>내년 새롭게 공연하는 무비컬 <써니>가 내년 말 토월극장에 올라간다. 이미 각색된 대본과 김혜영 작곡가의 노래로 올봄에 내부 쇼케이스를 했다. 이미 노래가 다 나와 있어서 이번 쇼케이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FONT color=#01b6de>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은 실제 캐스트와 연관이 있는가? </FONT>실제 캐스트가 부르는 경우도 있다. <살짜기 옵서예> 같은 경우 애랑으로 캐스팅된 김선영 씨가 노래를 부를 것이고,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캐스팅을 지목받은 배우가 부르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것과 전혀 무관하게 부르기도 한다. 그런 곡들은 그 노래를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선택했다. <위키드> 곡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Defying Gravity’는 <보이스 코리아>의 우승자 손승연 씨가 부른다. 노래를 정말 잘하는 미친 보이스를 가진 가수인데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FONT color=#01b6de>이란영 안무가가 연출을 맡는데 노래 이외에 퍼포먼스도 포함되나?</FONT> <42번가>의 넘버를 부르지는 않지만 실력이 뛰어난 탭퍼들의 쇼와, <비밥>이나 <런 투 유>의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FONT color=#01b6de>기대할 만한 배우나 무대라면? </FONT><헤드윅>의 노래는 이석준 배우가 부른다. 뮤지컬 동호회 사이트를 보면 이석준 배우의 <헤드윅>을 다시 보고 싶다는 글이 많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헤드윅>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오드윅, 조드윅, 송드윅으로 부르는데, 이석준 배우의 헤드윅은 베로니카라고 부른다. 베로니카는 네덜란드의 창녀 이름인데, 그가 하는 <헤드윅>에서는 네덜란드의 슬픈 창녀가 느껴진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그래서 이번 페스티벌에 이석준 배우의 <헤드윅>을 볼 수 있게 했다. 다른 배우들은 무대 의상을 입지 않지만 베로니카만 의상을 갖추고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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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0000>*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11호 2012년 12월 게재기사입니다. </FONT>
<FONT color=#000000>*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FONT><FONT color=#000000>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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