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라는 주제가 조금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 개념과 상식만 잘 알아 두면 생활 속에서 접하는 경제 개념이나 학교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의 경제에 대한 호기심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학습서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먼저 독자들께 작가님에 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경기도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 장원호, 김혜린입니다. 저희는 함께 <쌤클라우드>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경제금융교육 연구회'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 경제금융교육 자료 개발 및 다양한 경제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교실 속에서 경제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경제교육'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입니다.
이번에 내신 책 제목이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초등 경제서. 약간은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는 알아두면 좋을 경제 기본 개념들을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인공 초등이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낸 책입니다. 1장은 돈에 대한 이야기, 2장은 저축, 3장은 소비, 그리고 마지막 4장은 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이 우리 친구들이 평소 마주할 만한 일상처럼 구성된 에피소드, 경제 개념 설명, 경제 상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경제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부제가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할 초등 경제 상식’입니다. 책 내용 중 이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초등 경제 상식’ 몇 가지만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음...모든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정말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소비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크게 필수 소비, 투자 소비, 낭비 소비로 나눠보았는데요. 학생 때는 돈과 관련해서 주로 소비 활동을 많이 합니다. 이 책을 읽고 학생들이 본인의 소비를 돌아보고 용돈을 잘 관리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인데요. 보통 ‘투자’라고 하면 돈을 불리는 것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자기 계발'이 결국 내가 생산 활동을 할 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수학, 영어, 코딩, 태권도.. 안 그래도 공부할 게 많은 대한민국 초등학생. 벌써 ‘돈’, ‘경제’ 개념을 알아야 하느냐는 의문을 가진 학부모님들께서 계시는데요. 경제 공부, 꼭 해야 하나요?
교실에서 여러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용돈 액수, 하루 노는데 쓰는 비용, 사고 싶은 물건의 가격 등 저희 어릴 때 했던 소비, 생각과 차이가 있다고 느껴져요. 제가 초등학교 때는 운동장, 놀이터 등에서 놀고 떡볶이, 간식 등을 사 먹는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하루에 사진찍기, 노래방 가기, 유행하는 음식점 가기를 다 하더라고요. '돈을 벌지는 않지만 소비는 어른과 크게 다르지 않네?' 하는 생각과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가지고 계획적인 소비 등을 경험하지 않으면 나중에 고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죠. 그래서 수학, 영어 등도 중요하지만 돈에 대한 지식도 초등학교에서 배우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약 4천 명 구독자가 있는 <쌤클라우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신데요, 채널을 만들게 되신 계기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실 때 무엇에 가장 중점을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2021년, 선생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자료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쌤클라우드> 유튜브, 블로그 채널을 개설하였습니다. 그동안 콘텐츠 소비자로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생산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자료를 활용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가?' 인데요. 시청자에게 유익한 콘텐츠인지 늘 고민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초등이와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 책을 학교 수업 중에 또는 방과 후 수업이나 홈스쿨링에서 활용할 때, 효율적인 지도 방법 내지 교수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 책은 총 23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 달 또는 한 학기를 목표로 매주, 매일 한 화씩 읽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사실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난 뒤 활동입니다. 책에서 접한 경제 개념을 일상생활 속에서 다시 한번 찾아보고, '지금 나는 저축을 어떻게 하고 있지?', '나의 소비 습관 중 고칠 것은 없을까?'처럼 학생들이 스스로 삶에 적용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의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일이나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꾸준히 <쌤클라우드> 채널에 다양한 교육 자료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경제교육 관련해서도 재미있고 유익한 영상, 활동자료를 만들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책을 읽고 전국의 수많은 학생 여러분들이 경제를 친숙하게 느끼고, 친구들 부모님과 자유롭게 경제 이야기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장원호 교실 속에서 학생들과 다양한 경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현재 '경기도초등경제교육연구회'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혜린 선생님과 함께 교육용 채널 <쌤클라우드>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경제교육, 초등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
*김혜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무엇이든 즐겁게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수업 자료들을 제작하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좀 더 일찍, 자연스럽게 경제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길 희망하며 교실에서 금융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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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