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우리는 SF를 좋아해』 외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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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오건영 저 | 페이지2   

역사는 반복된다. 금리 상승기 최적화 투자법    

경제 분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하는 전문가들 중에서 오건영 저자는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Fed(연준) 전문가'라는 별명처럼 앞으로 경제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쉬운 언어로 설명해낸다. 그가 썼던 '부의 시나리오'에 이어 2022년 최신 버전으로 앞으로의 경제 현상을 분석한 책. 금리 상승기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애써 모아온 자산을 잃지 않고 살아남기 쉽지 않다. 현재 어떤 방향으로 경제가 흘러갈지 거시적으로 예측해보고, 이것을 개인 투자 포트폴리오에 연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의정)        




『우리는 SF를 좋아해』   

심완선 저 | 민음사

지금 한국 SF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우리는 SF를 좋아해’라는 단순한 제목에서부터 순도 100%의 뜨거운 마음들이 느껴진다. 이 책은 SF를 좋아하는 여섯 작가들의 SF를 향한 열렬한 마음을 담은 인터뷰집으로 SF 평론가 심완선이 인터뷰를 담당했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말하자면 SF 농도가 짙은 사람부터 옅은 작품까지, 세계에 집중하는 작가부터 인물에 집중하는 작가까지’ 세심한 스펙트럼으로, SF를 몇 권 읽었든 거기서부터 좋아하는 마음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심완선 평론가의 SF 작가 영업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인터뷰가 길고 내용도 풍부해서 없던 관심도 생길 정도다.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일과 일상, SF 세계에 대한 진솔한 태도와 생각들을 읽다 보면, SF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될 내 미래가 보인다. 비상이다!  (김예은)            




『엄지 소년 닐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 일론 비클란드 그림 / 김라합 역 | 창비

홀로 있는 소년의 작고 따스한 친구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는 말로밖에 그의 이름을 접하지 못했다. 스웨덴 아동문학가이자 『삐삐 롱스타킹』으로 널리 알려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을 처음 읽게 되었다. 부모님은 공장에 가셨고, 누나는 죽었고, 홀로 외로움을 견디는 소년 베르틸은 어느 날 침대 밑의 작은 친구 닐스를 만나게 된다. "꼬꼬마 휘리릭" 주문을 외면 닐스만큼 몸이 작아지고, 둘은 함께 불을 지피고 청소를 하며 작은 방을 꾸민다. 닐스의 방을 채우는 가구들은 죽은 누나의 장난감. 주머니 속 닐스를 쓰다듬으며 행복해 하는 베르틸의 모습을 보면서 어찌 뭉클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어린이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그 곁에 작은 친구를 놓아 두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다정하고 따뜻해서 짙은 여운이 남는다.  (김상훈)           




『작가의 산책』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저 / 안은미 편역 | 정은문고(신라애드)

30명의 작가가 전하는 30가지 산책    

산책만큼 간편하면서도 즐거운 취미가 있을까?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도 어느 곳에서나 시도할 수 있는 일은 산책 만한 것이 없다. 매일 걷는 동네 거리도 시간과 날씨에 따라 감상이 달라지고, 가보지 못한 새로운 장소도 천천히 걸으며 탐색할 수 있다는 것. 산책이 가진 큰 장점이다. 이러한 산책의 즐거움을 더할 신간이 나왔다. 『작가의 산책』은 일본 근대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30명의 작가가 산책에 관해 쓴 짧은 글을 모은 책이다. 생생하고 세세하게 묘사된 글을 읽다보면 내 눈 앞에 작가가 걷는 길이 펼쳐지는 듯하다. 편안한 글 속 마음을 찌르는 말들은 읽는 이에게 주는 선물 같은 덤이다.  (김민희)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리커버 에디션)』   

홋타 슈고 저 / 윤지나 역 | 서사원  

어차피 걱정한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다    

요즘 행동은 안 하면서 생각만 많아져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내고, 건강에도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번 시작된 생각은 그 고리를 끊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런 내 모습에 ‘왜 이렇게 생각만 많아 으유!’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스트레스가 끝도 없다. 분명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서 발전했는데 왜 생각이 효율을 떨어지게 만들까? 이 책은 생각의 고리를 끊는 방법도 말해주지만, 이런 우리 뇌의 알고리즘도 설명해 준다. 뇌는 원래 부정적인 정보를 먼저 받아들이게 되어있고, 같은 일을 계속하면 질리게 되어 있고, 지금의 일을 앞에 두고 다른 생각을 하면 행복을 느끼기 어렵게 되어있다고 한다. 뇌 구조상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걱정하지 않으려 애쓰기보다 불안한 우리 뇌를 받아들이고 잘 타협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오승은)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오건영 저
페이지2
우리는 SF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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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선 저
민음사
엄지 소년 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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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 일론 비클란드 그림 | 김라합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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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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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저 | 안은미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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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SIMPLE THINK 리커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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