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사람, 이은정] 요즘 문학인의 생활 기록
오늘도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글을 씁니다
끝까지 ‘전업 작가’로 살겠다는 쓰는 사람, 이은정의 생활 기록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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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고 쓰는 일이 내 인생의 전부’인 이은정 작가의 생활 산문집이다. 흔히 우리가 ‘전업 작가’를 떠올리면 다소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은정의 생활 산문은 우리가 작가에 대해 품고 있던 환상을 깨뜨린다. 한겨울에 기름보일러를 땔 기름이 없어서 장갑을 끼고 글을 쓰고, 쌀 살 돈조차 없어 블로그에 글을 연재하며 글 값 좀 달라 해야 하는 삶. 가난한 전업 작가 이은정은 때로 궁핍한 생활에 지치기도 하고, 문학을 집어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턱 끝까지 차오르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작가 이은정은 자신의 글을 좋아해주는 사람들, 잘 알지도 못하는 자신에게 응원을 건네주는 사람들 덕에 끝까지 작가로 살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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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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