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불 속에서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잘 수 있었던 방학이 끝나고, 개강 시즌이 돌아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개강 준비를 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서와 문구를 구매할 수 있고, 여유롭게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서울 강서구에 자리한 강서NC백화점의 8층과 9층에 자리하고 있는 예스24 중고서점은 책을 사고파는 서점보다는 하나의 문화공간처럼 느껴진다. 통유리로 시원하게 트여 있는 전경은 서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림일뿐더러 거대한 규모의 자이언트 미끄럼틀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책들로 가득 채워진 책장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마음의 양식이 채워지는 기분이 든다. 예스24 강서NC점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복층식 구조’인데, 각 층별 타깃층에 따라 전시 공간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시/소설/에세이/만화가 있는 8층은 주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공간이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기프트 코너에는 실용적인 학용품과 귀여운 굿즈, 다양한 음반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빈백과 휴게 공간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전 지점이 동일하게 운영되는 '월간 페이지 24' 코너가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데, 각 책마다 24페이지에 적혀 있는 문구를 함께 전시해 둔 것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9층은 어린이, 유아, 청소년을 위한 공간과 경제경영, 외국어, 자기계발 등 일반 서적과의 공간이 나뉘어 있어서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한다. 널찍한 테이블과 의자가 많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고,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도 마련되어 있다.
그렇다면, 중고서점을 방문한 대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한 도서와 문구에는 무엇이 있을까? 예스24 대학생 서포터즈는 『기록의 쓸모』를 추천하고 싶다. 기록의 쓸모를 쓴 이승희 작가는 ‘영감 노트’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인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가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좋은 자극을 받아 인사이트 계정을 개설해 꾸준히 자신들의 생각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흘러가는 생각들을 잡아두기 위해 기록이라는 것은 여러모로 중요할 것이다. 대학 생활이 그냥 흘러가지 않도록 기록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싶은 대학생에게 강력 추천한다.
대학 졸업반이라면
중고서점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문구 코너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는 고객들도 많을 것이다.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필요한 문구들이 있었다면, 중고서점에 들려 저렴하게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중고 도서는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므로 3만 원 혹은 5만 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 차감을 통해 사은품으로 택할 수 있었던 굿즈들이 중고서점에서는 2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3,800원대의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평소 눈여겨보던 제품들이 있다면 중고서점에서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마지막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과의 차별점은 상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웹으로 봤을 땐 괜찮았는데 실제로 받아봤을 때 본인이 원하는 색감이나 크기가 아니어서 실망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마음에 드는 굿즈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살 수 있다는 점이 오프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또한, 매달 24일에는 오프라인 중고서적 한정으로 24%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예스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장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1,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온라인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이러한 할인 행사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사와 쇼핑, 독서까지 모두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예스24 중고서점 강서NC점. 충분한 휴식 공간과 다양한 볼 거리를 가진 이곳에 방문한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머물러 있을지도 모른다. 외출이 어려워 집에서 무기력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면, 햇빛도 쐬고 하루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겸 마스크를 착용하고 중고서점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중고서점만의 색다른 매력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말이다.
(취재 : 예스24 서포터즈 ‘읽어조‘ 김남훈, 김수아, 박보영, 신혜송, 여예림, 장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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