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채널예스 기사에 한줄평 댓글을 달아주세요! 선착순 1000명에게 YES포인트 100원을 드립니다. |
올여름 조용하던 자연과학 분야에서 갑자기 수학책이 줄지어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잘 팔리면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죠. 왜 사람들은 학창 시절 공부하던 ‘수학’을 다시 찾기 시작한 걸까요? AI와 빅데이터 시대에 ‘수해력’이 중요해지면서 수학적 사고에 대한 니즈가 커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역학조사에도 수학 모형 및 알고리즘은이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가 다가오는 미래를 생각하면, 수학을 지금부터 배워도 늦지 않았습니다. 수학을 알고자 하는 어른들부터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에게 권하는 뜨거운 수학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덧 ) 문과생 사고방식으로 3n년을 살아온 자연과학 MD도 쉽게 읽은 책들이니, 겁먹지 마시고 꼭 도전해보세요.
김민형 저 | 인플루엔셜
한국인 최초의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이자, 『수학이 필요한 순간』을 통해 수학책도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던 저자 김민형 교수의 신작입니다. 중학생, 수학교사, 미술작가 등 다양한 독자 7인과 함께 수학 세미나를 거치면서 주고받은 문답으로 ‘수학’을 찾아갑니다. 전작과 다른 점은 좀 더 김민형 교수의 연구 주제인 대수 기하학과 수학에 관한 더 깊은 해석들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계적으로 계산하는 수학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으로서의 수학을 찬찬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현대 수학까지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수학교양서입니다. 수학, 너무 어렵게 느끼시지 마시고 강의를 듣듯 쭉 따라가 보세요.
키트 예이츠 저/이충호 역 | 웅진지식하우스
“세상의 모든 것은 수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를 아주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영국 수리과학과 교수인 저자가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가지고 수학적으로 계산을 해줍니다. 첫 장부터 재미있는 예시가 나옵니다. 하루는 저자가 집 뒷마당에서 아들과 함께 달팽이 수를 예상해봅니다. 10분 동안 잡은 달팽이 23마리 잡고, 그 달팽이 등 위에 십자 표시를 한 뒤 풀어줍니다. 1주일 뒤, 다시 10분 동안 달팽이를 잡아 ‘십자 표시’를 확인하였죠. 총 18마리를 잡았는데, 십자 표시 달팽이는 3마리뿐이었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추측된 전체 달팽이 수는 ‘138마리’입니다. ‘포획-재포획법’이라는 간단한 수학적 방법을 이용한 겁니다. 이 밖에도 암 양성 판정, 다단계 사기, 전염병 확산 패턴 등 다양한 예시로 수학의 힘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공식 하나 없이도 이렇게 잘 풀어내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언 스튜어트 저/장영재 역 | 북라이프
오릴러 도서 상을 받은 영국의 수학자이자 대중 과학 저술가 이언 스튜어트의 신작입니다. 이언 스튜어트는 『생명의 수학』, 『세계를 바꾼 17가지 방정식』으로 많이들 아시고 계실 겁니다. 2019년에 나와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였던 이 도서는 인간이 수학의 도구로 어떻게 불확실성을 통제하려고 했는지 집중적으로 탐구합니다. 예를 들어 일기예보만 해도 수학 없이는 도출될 수 없죠. 점성술부터 시작해 로또나 복권을 사는 등 우리가 인류학적 관점에서 확률과 통계를 어떻게 이용하고 발전해왔는지 알려줍니다. 특히 인류의 불확실성 대처 역사를 여섯 단계로 나눠서 설명하는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읽을수록 ‘불확실성’은 아무리 찾아내려 애써도 늘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조금은 철학적인 도서이기도 합니다.
수학이 요즘 대세여서 준비한 과학 기획전도 보고 가세요!
*‘우리들을 위한 수학 이야기’ 기획전 :
http://www.yes24.com/campaign/01_book/yesPresent/yesPresent.aspx?EventNo=189943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김유리(문학 MD)
드물고 어려운 고귀한 것 때문에 이렇게 살아요.
chu
2020.08.24
리시안셔스
2020.08.22
초은새
2020.08.22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