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의 턴테이블> 독자님들에게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띄웁니다. 부디 모두모두 하루에 백 번씩 즐거운 농담이 생각나길.
글ㆍ사진 박상 (소설가)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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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칼럼을 중단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매우 식상한 표현으로 ‘개인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글을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우 쓰면서도 식상하네. 
 
저는 지금 포르투갈에 있습니다. 있는 돈 탈탈 털어서 이번이 끝이다 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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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박상 요 녀석 노는 데 필사적으로 집중하려고 고정 수입원인 칼럼 집필을 포기하는 바보짓을 하는 거 아냐?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게 맞을 수도 있고, 말 못할 사정이 있기도 합니다. 
 
그동안 돈도 없으면서 여행을 너무 다녀서 그 대가를 치를 때가 온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음악을 이해하고 잘 아는 인간이 아님에도 그동안 간당간당 말도 안 되는 칼럼을 써온 것에도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꾹 참아주신(안 참으셨으려나) 독자님들의 깊은 인내심에 감사드립니다. 매회 소중한 댓글을 달아주신 시골아낙 님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감했던 채널예스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식상한 표현으로 ‘예스24의 탄탄한 건재와 건승을’ 빕니다. 어우 쓰면서도 식상하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띄웁니다. 

부디 모두모두 하루에 백 번씩 즐거운 농담이 생각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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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 #턴테이블 #음악 #포르투갈 #레드 제플린
7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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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2016.08.27

한동안 안 보이시길래 검색으로 찾았더니 연재 중단이었네요. 아쉽습니다. 포루투칼은 저도 한번 다녀왔는데 상당히 좋았어요. 리스본에서 기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바닷가 마을들도 다 예쁘고....도시도 특이하고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옛스런 트램이 좋았고요. 좋은 시간 되시길 바라며 또 다른 곳에서든 여기서든 다른 글로 만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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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fla

2016.06.29

한 두 주만 쉬고 다시 오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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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m2

2016.06.09

그간 감사했어요! 박상 작가님.. 건강 잘 챙기세요!!!!!!! 정말 건강이 최고입니당!!!!!! 글도 뭐도 필요없어요.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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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 (소설가)

소설가. 장편소설 『15번 진짜 안 와』, 『말이 되냐』,『예테보리 쌍쌍바』와 소설집 『이원식 씨의 타격폼』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