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신의 손>을 통해 화투를 처음 배웠어요. 무척 재미있어서 그 재미에 너무 깊이 빠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신나게 즐겼어요. 또 프로페셔널 해 보이기 위해서 손기술도 열심히 연습했는데 작품 속에서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이 돼요.”

지난 7월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타짜-신의 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타짜-신의 손>은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연출했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최승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신세경은 <타짜-신의 손>에서 당당하고 화끈한 매력을 지닌 ‘대길’의 첫사랑이자 뛰어난 도박사 ‘미나’ 역으로 분했다. 극중 미나는 노름에 빠진 오빠 ‘광철(김인권)’을 구하려다가 ‘동식’ 일당의 볼모가 되어 답십리 하우스에서 ‘대길’과 재회한다. 이번 영화에서 신세경은 막말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어느 순간 진지하고 굵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더욱 생동감 넘치고 풍성한 매력을 지닌 '미나'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타짜-신의 손>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은 “신세경이 카메라 앞에 서면 감독으로서 굉장히 편했다. 대본을 이해하는 능력은 물론, 연기 자체에 대한 열정과 본인이 갖고 있는 연기 스펙트럼 또한 넓었기 때문에 감독의 디렉션이 크게 필요하지 않았다”며, “신세경이야말로 ‘미나’ 캐릭터에 있어 대체 불가의 주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하늬는 “신세경 씨가 그 동안 새침한 역할을 많이 맡아서 새침한 줄로만 생각했는데, 현장에서는 뛰어다닐 정도로 정말 밝고 맑고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친구였다. 첫인상과 달라 가장 의외였고, 연기를 참 잘하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타짜-신의 손>에서는 8년 만에 귀환한 ‘아귀(김윤석)’와 ‘고광렬(유해진)’을 볼 수 있는 반가움은 물론,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타짜-신의 손>만의 색깔이 담긴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한다. 신세경을 비롯해 최승현, 곽도원, 유해진, 김윤석, 이하늬,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이 열연했으며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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