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회사가 나를 버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어느 날 갑자기 정리 해고된 주인공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실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더 컴퍼니 맨>이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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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컴퍼니 맨>은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로 인해 실직 상태가 된 중년들이 가족, 동료들의 도움으로 다시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되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휴먼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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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컴퍼니 맨> 속 가장들은 내부 구조조정의 이유로 평생을 헌신해 온 회사에서 하루 아침에 내쳐지게 된다. 자신의 전부와도 다름없던 회사로부터 버려진 그들은 생계를 책임져야만 하는 이유로 절망할 틈도 없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방황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영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발생한 금융위기로 대량 실업 사태가 속출했던 2008년의 미국을 그린다. 평소와 다를 바 없던 일상 속에서 맞닥뜨린 해고 통보는 이들에게 배신감과 허탈감을 안겨주게 되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다시 일어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가장들의 모습은 IMF의 여파로 직장을 잃고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난 우리 아버지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영화 <더 컴퍼니 맨>은 현실적인 배경묘사와 주인공들의 호연으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주목 받았다. 특히, 미국의 유명 문화 전문지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는 영화의 리뷰에서 ‘치밀하면서 이 시대에 딱 맞는 놀랍도록 매력적인 드라마’라는 극찬을 내놓아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예고편에서는 갑작스러운 실직 이후 스스로를 ‘서른 일곱 먹은 루저’ 라고 비하하며 절망했던 주인공 ‘바비’가 가족들의 격려와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새롭게 출발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희망찬 에너지를 안겨준다. ‘나는 할 수 있다! 나에겐 믿음, 용기, 열정이 있으니까!’ 라는 바비의 외침처럼 <더 컴퍼니 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꿈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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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 전원이 아카데미 수상자라는 놀라운 이력으로 더욱 주목 받는 영화 <더 컴퍼니 맨>은 화려한 스타 군단들이 실직한 회사원을 연기한다는 점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강렬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배우들이 표현해내는 실감나는 연기는 왜 이들이 연기파 배우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지를 여실히 깨닫게 한다.


<아마겟돈> <진주만> 등 대규모 블록버스터에서 주로 두각을 드러내던 벤 애플렉이 이번에는 승승장구하며 자신만만하게 살아오다 회사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로 위기를 맞는 주인공 ‘바비’를 연기한다. 그는 회사의 갑작스러운 실직에 절망하면서도 가족들의 사랑과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용기를 찾고 새롭게 출발하는 가장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연기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영화 <본 아이덴티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크리스 쿠퍼 <보디가드> <맨 오브 스틸>의 케빈 코스트너 <맨 인 블랙> <링컨>의 토미 리 존스까지 결코 기대할 수 없던 배우들의 환상 조합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초특급 스타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더 컴퍼니 맨>은 11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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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컴퍼니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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