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나쁜 해설가 WORST 5
두 번째 돌커브는 전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프로야구 워스트 해설가 5’입니다. 베스트 5와는 달리 워스트 5는 현직은 물론 전직 해설가들도 대상으로 하여 선정했습니다.
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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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돌커브는 전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프로야구 워스트 해설가 5’입니다. 베스트 5와는 달리 워스트 5는 현직은 물론 전직 해설가들도 대상으로 하여 선정했습니다. 현직으로만 하기에는 대상이 적기도 할뿐더러 제가 생각하는 좋은 해설과 나쁜 해설을 말씀 드리기 위해서는 전직 해설가들을 포함시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 명단은 순전히 저 개인적인 취향과 스타일에 근거한 것입니다. 야구팬마다 워스트는 각기 다 다를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일성, 허구연 위원의 경우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국민해설가’로 불리는 하일성, 허구연 위원이 베스트에도 워스트에도 없다는 게 궁금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야구팬들은 아마도 ‘워스트’ 쪽에 두 위원의 이름을 거론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굳이 넣으려고 했다면 두 위원을 베스트 혹은 워스트에 넣을 수도 있었습니다만 대상에서 뺀 이유가 있습니다. 앞 편에서 말씀 드렸듯 어린 시절 이 두 위원의 해설을 들으며 야구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나름의 ‘야구 스승’인 셈이라 평가하고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다만 두 위원에게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하일성 위원의 경우 KBO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최신 정보를 좀 더 업데이트 하여 해설을 해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팀과 선수에 대한 ‘최신 정보’가 없거나 부실하면 좋은 해설이 나올 수 없습니다. 해설 중 잦은 예측이야 본인의 스타일이라고 해도 그 예측이 최신 정보에 근거하지 않고 감이나 추측에 의해서 이뤄진다면 흥미도 몰입도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허구연 위원의 경우, 지상파에서 중계하는 류현진 경기 해설이 조금 아쉽습니다. 조금 냉정히 이야기하면 해설보다는 응원에 가깝습니다. 류현진 경기를 라이브로 볼 정도의 시청자라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중계하듯 응원 위주보다는 정확하고 냉철한 분석 위주의 해설을 바랄 테니까요. 소수의 MLB 마니아들을 제외하고 류현진 경기에 등장하는 선수들은 국내 팬들에겐 생소한 만큼 이 부분에 더 집중해서 해설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자 출신 민훈기 위원이 서포트를 하긴 하지만 중계를 볼 때마다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허 위원께는 죄송한 말씀이나 가끔은 류현진 경기 중계는 ‘송재우 메인 해설 민훈기 보조 해설 한명재 캐스터’ 조합이 더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아주 사소한 바람 세 가지
마지막으로 야구중계와 해설에 관심이 많은 일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아주 사소한 바람 세 가지만 말씀 드리려 합니다.
첫째, 심판에 관한 것입니다. 결정적 오심이 나올 때마다(올해만 해도 몇 번째인지) 모든 해설위원들이 오심을 지적하면서도 ‘심판들이 고생한다’, ‘더운 날씨에 정말 힘든 직업이다’라는 멘트를 꼭 넣습니다. 예외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멘트는 제 생각엔 정말 필요 없는, 자칫 같은 야구인끼리 변명해 주는 것이냐 하는 의심만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되도 않는’ 말입니다.
물론 선후배로 얽힌 좁디 좁은 야구판에서 해설가가 방송을 통해 오심을 강하게 비판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해설가는 시청자와 팬을 위해 존재하지 선배 심판, 후배 심판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야구가 발전하고 팬이 계속 늘어남에도 오심이 줄어들기는커녕 웬만한 야구팬들은 심판들의 이름을 다 알아버릴 정도입니다. 심판위원회에서 자체 징계를 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제 식구 감싸기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니 언론이나 해설 쪽에서 적절하게 비판이 필요할 때는 비판하고 심판위원회나 KBO에 압박을 할 때는 해야 합니다. (억대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1군 심판들에게 ‘고생한다’라는 말은 오심 여부를 떠나 들을 때마다 거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고생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둘째, ‘몸에 맞는 볼’에 관한 것입니다. 야구 규칙에 의하면 타자가 고의로 공에 맞았을 경우는 출루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 판단은 주심이 하게 되는데 사실 지금은 대다수의 선수들이 피하는 척 하면서 허벅지나 엉덩이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가져가 맞고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몸에 맞는 볼’로 인정되는 상황이지요.
여기서 문제는 대부분의 해설가들이 선수들의 이런 행위를 ‘투혼’으로 미화한다는 것입니다. 몸 쪽으로 오는 공을 피할 수 있는데도 피하지 않고 맞는 것은 결코 투혼이 아닙니다. 규칙 위반일뿐더러 부상의 위험도 있는 잘못된 플레이입니다. 9회말 2사 만루 동점상황에서 엉덩이 쪽으로 오는 공을 피하지 않고 맞는 것이 영리한 플레이일 수는 있어도 이걸 투혼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행위를 미화하게 되면 의욕 넘치는 신인 선수들이 팔꿈치나 심지어 헬멧을 ‘들이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계 중에 몇 번 본 적도 있습니다. 얼마나 위험한 행동입니까.)
마지막으로 중계진에 부탁 드립니다. 공수교체기나 투수교체기, 혹은 투수들의 인터벌 등 중간중간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 다른 그림을 잡을 수는 있는데 그 비중을 좀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투수들의 인터벌이나 타자들의 예비동작도 행위가 일어나지 않았을 뿐이지 경기의 엄연한 일부분입니다. 또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타자가 전 타석과는 다른 스탠스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어 경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은 중계이기 때문입니다.
야구장을 찾은 연인이 서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 사투리를 동원한 응원문구, 테이블에 잔뜩 쌓인 캔맥주, 열광하는 아버지 옆에서 졸고 있는 아이 등은 너무 많이 봐서 더 이상 재미있지도 않습니다. 끝내기가 나온 상황이라면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은 최소한으로 보여주고 열광하고 실망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는 게 맞습니다. 좀 더 경기에 집중하는 중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순철 위원이 1위라는 것이 의아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사실 전문성이나 재미, 방송적합도 면에서 이순철 위원보다 떨어지는 해설가들은 많습니다. 이럼에도 이순철 전 위원을 꼽은 이유는 이순철 위원이 프로야구의 해설이 왜 존재하는지, 해설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망각한 해설을 자주 해 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야구의 해설은 철저히 그 해설을 듣는 시청자들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고수와 초보자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다수 야구팬일 그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그 시합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로 해설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순철 위원의 경우는 이 대전제에서 벗어나는 해설을 자주 해 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야구선수에게나 유용할 이야기들을, 양념이 아닌 주재료로 써 왔다는 것입니다. 게임 흐름과는 상관 없는 기술적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거나, 시청자들이 크게 궁금해하지 않을 본인만의 야구철학을 ‘곤조’ 같은 방송에 적합치 않은 용어를 써 가면서 긴 시간을 할애해 ‘강의’한 적이 꽤 많았습니다. 해설가들의 스타일이나 개성이란 것도 해설이 꼭 해야 할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을 때 허용되는 것이라고 보면 이순철 위원의 해설은 ‘해설이 아닐 때’가 참 많았습니다. 실수를 한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비난 해설’도 예전부터 많이 지적되어 왔던 것이구요. 프로야구 최초의 트레이드 당사자로 기아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던 서정환 위원은 방송적합도 면에서 가히 최악이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평을 하기 힘들 정도로 알아듣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었으니까요. 지금도 서정환 위원을 왜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는지 당시 방송 관계자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까고 싶어도 (알아 들을 수 없어) 깔 수 없는’ 해설을 한 것으로만 기억됩니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니만큼 아무래도 해설도 타자보다는 투수 쪽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마해영 위원 같은 강타자 출신은 오히려 더 프리미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마해영 위원은 본인의 장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준혁 위원은 이 점에서 보면 그나마 마 위원에 비해 낫습니다.) 여기에 더해 ‘졸리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긴박감이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해설자가 지나치게 흥분해서도 안 되지만 지나치게 차분하거나 ‘조용’해도 안 됩니다. 시청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편파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현역시절 ‘미스터 LG’로 불리며 MBC 청룡,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 받았던 선수 출신입니다. 하지만 ‘선수 출신’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내용이 너무 부실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포털 사이트에서 ‘김상훈 어록’을 검색해 보세요) 야구 상식이 야구팬들보다 부족할 리는 없겠지만 스타 선수 출신이라도 준비를 하지 않고 해설을 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자주 보여줬습니다. (이 점은 양준혁 위원도 어느 정도 해당됩니다) 딱히 단점도 없지만 본인만의 장점도 없습니다. 지금은 하지 않고 있지만 예전에는 한물간 ‘초속-종속’(초속이 빨라도 종속이 느리니 공 끝이 좋지 않다) 이론을 자주 거론하기도 했지요. 보이스도 다소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시청자들에게 큰 어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
하일성, 허구연 위원의 경우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국민해설가’로 불리는 하일성, 허구연 위원이 베스트에도 워스트에도 없다는 게 궁금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야구팬들은 아마도 ‘워스트’ 쪽에 두 위원의 이름을 거론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굳이 넣으려고 했다면 두 위원을 베스트 혹은 워스트에 넣을 수도 있었습니다만 대상에서 뺀 이유가 있습니다. 앞 편에서 말씀 드렸듯 어린 시절 이 두 위원의 해설을 들으며 야구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나름의 ‘야구 스승’인 셈이라 평가하고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출처: KBS 캡쳐] |
다만 두 위원에게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하일성 위원의 경우 KBO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최신 정보를 좀 더 업데이트 하여 해설을 해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팀과 선수에 대한 ‘최신 정보’가 없거나 부실하면 좋은 해설이 나올 수 없습니다. 해설 중 잦은 예측이야 본인의 스타일이라고 해도 그 예측이 최신 정보에 근거하지 않고 감이나 추측에 의해서 이뤄진다면 흥미도 몰입도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출처: MBC SPORTS+] |
허구연 위원의 경우, 지상파에서 중계하는 류현진 경기 해설이 조금 아쉽습니다. 조금 냉정히 이야기하면 해설보다는 응원에 가깝습니다. 류현진 경기를 라이브로 볼 정도의 시청자라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중계하듯 응원 위주보다는 정확하고 냉철한 분석 위주의 해설을 바랄 테니까요. 소수의 MLB 마니아들을 제외하고 류현진 경기에 등장하는 선수들은 국내 팬들에겐 생소한 만큼 이 부분에 더 집중해서 해설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자 출신 민훈기 위원이 서포트를 하긴 하지만 중계를 볼 때마다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허 위원께는 죄송한 말씀이나 가끔은 류현진 경기 중계는 ‘송재우 메인 해설 민훈기 보조 해설 한명재 캐스터’ 조합이 더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아주 사소한 바람 세 가지
마지막으로 야구중계와 해설에 관심이 많은 일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아주 사소한 바람 세 가지만 말씀 드리려 합니다.
첫째, 심판에 관한 것입니다. 결정적 오심이 나올 때마다(올해만 해도 몇 번째인지) 모든 해설위원들이 오심을 지적하면서도 ‘심판들이 고생한다’, ‘더운 날씨에 정말 힘든 직업이다’라는 멘트를 꼭 넣습니다. 예외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멘트는 제 생각엔 정말 필요 없는, 자칫 같은 야구인끼리 변명해 주는 것이냐 하는 의심만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되도 않는’ 말입니다.
물론 선후배로 얽힌 좁디 좁은 야구판에서 해설가가 방송을 통해 오심을 강하게 비판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해설가는 시청자와 팬을 위해 존재하지 선배 심판, 후배 심판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야구가 발전하고 팬이 계속 늘어남에도 오심이 줄어들기는커녕 웬만한 야구팬들은 심판들의 이름을 다 알아버릴 정도입니다. 심판위원회에서 자체 징계를 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제 식구 감싸기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니 언론이나 해설 쪽에서 적절하게 비판이 필요할 때는 비판하고 심판위원회나 KBO에 압박을 할 때는 해야 합니다. (억대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1군 심판들에게 ‘고생한다’라는 말은 오심 여부를 떠나 들을 때마다 거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고생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둘째, ‘몸에 맞는 볼’에 관한 것입니다. 야구 규칙에 의하면 타자가 고의로 공에 맞았을 경우는 출루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 판단은 주심이 하게 되는데 사실 지금은 대다수의 선수들이 피하는 척 하면서 허벅지나 엉덩이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가져가 맞고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몸에 맞는 볼’로 인정되는 상황이지요.
여기서 문제는 대부분의 해설가들이 선수들의 이런 행위를 ‘투혼’으로 미화한다는 것입니다. 몸 쪽으로 오는 공을 피할 수 있는데도 피하지 않고 맞는 것은 결코 투혼이 아닙니다. 규칙 위반일뿐더러 부상의 위험도 있는 잘못된 플레이입니다. 9회말 2사 만루 동점상황에서 엉덩이 쪽으로 오는 공을 피하지 않고 맞는 것이 영리한 플레이일 수는 있어도 이걸 투혼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행위를 미화하게 되면 의욕 넘치는 신인 선수들이 팔꿈치나 심지어 헬멧을 ‘들이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중계 중에 몇 번 본 적도 있습니다. 얼마나 위험한 행동입니까.)
마지막으로 중계진에 부탁 드립니다. 공수교체기나 투수교체기, 혹은 투수들의 인터벌 등 중간중간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 다른 그림을 잡을 수는 있는데 그 비중을 좀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투수들의 인터벌이나 타자들의 예비동작도 행위가 일어나지 않았을 뿐이지 경기의 엄연한 일부분입니다. 또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타자가 전 타석과는 다른 스탠스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어 경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은 중계이기 때문입니다.
야구장을 찾은 연인이 서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 사투리를 동원한 응원문구, 테이블에 잔뜩 쌓인 캔맥주, 열광하는 아버지 옆에서 졸고 있는 아이 등은 너무 많이 봐서 더 이상 재미있지도 않습니다. 끝내기가 나온 상황이라면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은 최소한으로 보여주고 열광하고 실망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는 게 맞습니다. 좀 더 경기에 집중하는 중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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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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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박용훈
서울 출생으로 MBC 청룡 어린이회원 출신이지만 지금은 자칭 ‘C급 동네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시즌 중에는 퇴근하면 바로 TV 앞에서 몇 시간을 보내고 비시즌에는 야구 책을 뒤적이며 허전함을 달랜다. 지인들과 집 근처에서 생맥주 마시며 야구 이야기를 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 저서로 『프로야구 감독열전』이 있다.
azores
2022.10.22
네버랜드인써니
2013.10.29
kbsrjf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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