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9만 명이 선택한 올해의 책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예스24가 주최하는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12’ 시상식이 12월 2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아 더욱 뜻깊게 치러진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3일부터 한 달간 네티즌 투표를 통해 선정된 도서 24권에 대한 시상과 축하 공연으로 꾸며졌다.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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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 매년 등록되는 책들은 평균 8만여 권. ‘올해의 책’은 그 해 출간된 책 가운데 24권을 네티즌 투표를 통해 뽑는 행사다. 독자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만큼 저자와 출판사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상이다. 2011년 11월 1일부터 2012년 10월 31일 사이에 출간된 도서 중 후보 도서 120권을 선정했고, 예스24 회원 9만 46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분야는 비즈니스/자기관리, 인문/교양, 문학, 아동/청소년, 가정/실용 등 5개로 나눠 진행했고, 3만 3천여 명 독자의 선택을 받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됐다.
독자들과 함께한 ‘올해의 책’ 10주년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12’ 시상식에는 이 날의 주인공인 혜민 스님을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자와 출판사 담당자, 예스24 김기호 대표이사가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송상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예스24 10주년 기념 영상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예스24 김기호 대표는 “어느덧 ‘올해의 책’이 10회를 맞았다. 책은 역사와 시대상, 트렌드를 담고 있는데, 매년 선정된 작품들을 모으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판매 순위가 아닌 독자들이 뽑아준 상이기에 의미가 더욱 깊은 상이다”라며,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작가 공지영, 주진우, 김정운, 김난도, 박현영 등이 1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올해의 책’ 10주년을 축하했고, 네티즌 대표로는 예스24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인 연영흠 씨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혜민 스님 ‘책은 가장 힘 있는 매체’
32,294표(5.6%)의 최다 득표를 얻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은 “미국에 살면서 외로워서 쓰게 된 글들이 사랑을 받게 됐다. 사실 작품성으로 따지면 사실 1등을 못했을 거다. 우리나라 책을 보면 좋은 책들이 정말 많은데, 이렇게 부족한 책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사회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을 가진 매체가 책”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책들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의 책’ 2위는 3,0612표(5.3%)를 얻은 안철수 교수의 『안철수의 생각』이 차지했다. 『안철수의 생각』은 불과 1,682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혜민 스님의 저서는 63%의 비율로 여성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반면, 『안철수의 생각』은 남성 50.1%와 여성 49.9%로 고른 성별 지지율을 보였다. 3위는 주진우 기자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가 25,900표(4.5%)로 뒤를 이었고, 김난도 교수의 인생 멘토링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가 21,157표(3.7%)로 4위,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 김정운 교수의 『남자의 물건』이 19,048표(3.3%)로 5위에 차지했다.
‘올해의 책 2012’ 각 분야별 수상자
문학 분야 수상자들과 시상자 최재봉 한겨레신문 기자(가운데)
아동/청소년 분야 수상자들과 예스24 김기호 대표이사(가운데)
가정/실용 분야 수상자들과 시상자 최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왼쪽 두번째)
비즈니스/자기관리 분야 수상자들과 시상자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장(가운데)
인문/교양 분야 수상자들과 시상자 조용호 세계일보 논설위원(가운데)
‘올해의 책’을 시상한 네티즌 대표 연영흠 씨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출간한 쌤앤파커스 박시형 대표(오른쪽)
‘올해의 책 2012’ 행사 이모저모
축하무대를 펼친 어반 자카파
로비에 설치된 책 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참석자들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12
종합 1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저/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그동안 강연과 글쓰기를 통해 경제와 사회, 문화와 생태의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왔던 하버드 재학 중 출가하여 한국인 승려 최초로 미국 대학교수가 된 혜민 스님은, 이 바쁜 세상에서 잠시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내 마음은 세상에 어떤 대답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대답 따위 할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오지는 않았는지, 마음이 힘들고 위로 받고 싶은 당신이라면 혜민스님의 마음 매뉴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펼치고 한 숨 쉬었다 가보자.
자기관리/비즈니스
『남자의 물건』
김정운 저 | 21세기북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현대인들의 여가와 재미의 필요성을 인문?심리학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바 있는 김정운 교수. 그는 이 책에서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다.불안하고 갑갑한 대한민국 남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그래서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한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저/김태훈 역 | 8.0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로 평가받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강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입학 시 주어지는 포인트를 걸고 수업을 경매하는 와튼의 독특한 시스템 안에서 13년 연속 최고 인기 강의의 명예를 차지한 전설의 명강의다. 이 강의는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철저한 방법론들을 소개한다. 다만, 방법론에 있어 기존에 소개되었던 설득이나 말하기, 협상 관련 전문서 등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그 강의를 고스란히 옮긴 이른바 ‘책으로 읽는 강의’다.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윤선현 저 | 위즈덤하우스
tvN 「화성인 바이러스」 난장판녀 편에 출연해 컨설팅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이슈가 된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 그가 전하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정리 컨설팅 책이다. 저자는 한국의 수많은 정리 컨설팅 사례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정리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점들을 바로 짚어주고, 쉽고 간단한 정리 습관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저/박여진 역 | 토네이도
칼 필레머 교수는 지난 5년에 걸쳐 70세 이상 인생을 산 1000여 명의 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통찰 깊은 조언을 구했다. ‘지금껏 살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와 조언들을 발굴해냈다. 그가 만난 현자들의 삶은 모두 합쳐 8만 년에 달했다. 그들은 3만 년의 결혼생활을 지켜왔고, 3000명의 아이를 키워냈다. 이 엄청난 시간의 퇴적층에서 발굴된 보석 같은 교훈들을 칼 필레머 교수는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았다.
인문/교양
『주기자』
주진우 저 | 푸른숲
언론, 삼성, 검찰과 경찰, MB정부, 친일파, 사회적 약자들까지 주진우 기자는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맞서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를 대신해 진흙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주진우 기자는 신념이란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쪽팔리니까’, 혹은 ‘우리라도 이래야지 안 그러면 어떡하겠어 뭐’ 이런 식이다. 주진우 기자가 살아온 인생은 나름 고단했고, 앞에도 진흙탕길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그는 신념이 아닌 태도로 움직이기에 비장하거나 결연하지 않다. 밝고 따뜻하게 웃으면서 계속 간다.
『의자놀이』
공지영 저 | 휴머니스트
이 책은 작가 공지영이 쌍용자동차 77일간의 뜨거운 파업의 순간부터 22번째 죽음까지를 작가적 양심으로 써내려간 첫 르포르타주다. 잔혹한 게임은 끝났으나, 실체를 알 수 없는 유령 같은 자들과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결코 남의 일일 수 없는 이 싸움에 시민적 양심으로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 용기 내서 같이 걸어가자고 뜨거운 손을 내민다.
『달려라 정봉주』
정봉주 저 | 왕의서재
정봉주는 이 책에서 가벼운 정치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것 이만큼 얘기할 테니 당신도 이만큼 마음을 열라는 하나의 제안을 내놓고 있다. 나꼼수에서의 입담처럼 글쓰기 또한 꾸밈없고 유쾌하다. 독자들의 기대대로 깔때기도 빠지지 않는다. 깔때기 없는 정봉주는 ‘아름다운 영혼’도 아니고 ‘치명적인 매력도 갖고 있지 않다. 그저 내용 없고 지루한 개똥 철학자에 불과할 뿐이니까. 기존 정치인의 꼴을 벗어던진 저자는 사적이지만 깊은 자기만의 이야기도 털어놓고 있다. ‘인간 정봉주’를 소개하는 첫 시도다. 어떻게 위대한 정치인이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가 될 수 있었는지까지도 같이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저/안기순 역/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마이클 샌델이 2012년 4월, 시장의 도덕적 한계와 시장지상주의의 맹점을 파헤친 최신작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로 돌아왔다. 시장가치가 교육ㆍ환경ㆍ가족ㆍ건강ㆍ정치 등 예전에는 속하지 않았던 삶의 모든 영역 속으로 확대되어 돈만 있으면 거의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이 때, 마이클 샌델은 이 시대의 가장 큰 윤리적 물음을 던진다. 과연 시장은 언제나 옳은가? 마이클 샌델은 그러한 제도적인 개선 이전에 시장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시장의 자율규제와 정부의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시장 거래가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 그리고 도덕적 가치와 공동체적 가치를 훼손하고 변질시킨다면 효율성이란 이름 아래 이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3차 산업혁명』
제러미 리프킨 저/안진환 역 | 민음사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이 책에서 인터넷 기술과 재생에너지가 합쳐져 강력한 ‘3차 산업혁명’이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집과 사무실, 공장에서 스스로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인터넷’ 안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마치 우리가 지금 정보를 온라인으로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처럼) 청사진을 펼쳐 보인다.
『이상호 기자 X파일』
이상호 저 | 동아시아
삼성 X파일을 취재한 이상호 기자의 책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대표 탐사전문 기자로 2005년 ‘삼성 X파일’ 보도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연예계 노예계약’, ‘전두환 비자금 추적’, ‘방탄 군납비리’, ‘방송가 뇌물커넥션’ 등 숱한 특종을 낳았다. 이 책은 삼성 x파일의 보도의 전말, 그 이야기의 시작부터 방송 이후의 이야기까지에 대해서 모두 다루고 있다. 저자는 2004년 접수된 삼성 X파일 제보는 기업과 총수의 이익, 즉 시장의 과도한 이익이 어떻게 공공영역을 훼손해 왔으며 이를 막지 못하면 공동체가 어떤 폐해를 입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문학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 저/제정임 편 | 김영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교수의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에서 인간 안철수에 대한 궁금증,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ㆍ공교육의 붕괴와 학교폭력ㆍ언론사 파업과 강정마을 사태 등 사회 쟁점에 대한 견해, 복지와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통찰, 그리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 대해 이야기가 담긴,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집이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김난도 저 | 오우아
전작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하며 멘토 열풍을 불러온 김난도 교수는 신작에서 사회초년생들이 힘겨워하는 문제와 딜레마 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함께 고민한다. 어렵게 입사한 첫 직장과 진짜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자, 이런 고민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 취업준비생들, 이밖에도 이직, 연애, 결혼 등 무수한 삶의 화두 앞에서 흔들리는 '어른아이'들이 나만의 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조언한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병률 저 | 달
작가의 이 여행노트는 오래전부터 계획된 대단하고 거창한 여행기가 아니라, 소소하지만 낯선 여행지에서의 일상과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 날것 그대로임을 알게 해준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작정하고 책상에서 앉아 깔끔하게 정리하고 쓴 글이 아니라, 어느 나라 어느 길 위에 걸터 앉아서 혹은 어떤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그것도 아니라면 낡은 침대에 몸을 누이고 그렇게 생각나는 대로 적은 것일 테다. 그 정제되지 않은 듯 생동감 넘치는 글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때 그곳의 공기를 함께 호흡하게 한다.
『방황해도 괜찮아』
법륜 저/박승순 그림 | 지식채널
실천하는 종교인이자 즉문즉설(則問則說)을 통해 10대는 물론 노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서 메마른 세상에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법륜 스님이 20~30대 청춘들을 만났다. 지금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는 청춘이라면 이 책에 소개된 다른 청춘들의 고민이 남다른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을 것이다. 사랑과 연애, 취업과 시험, 직장과 사회, 결혼과 가정 등 청춘을 괴롭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고민하는 사연 사연은 그만의 이야기 같지만 곧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E L 제임스 저/박은서 역 | 시공사
대학 졸업반인 아나스타샤 스틸은 아픈 친구를 대신하여 청년 부호 크리스천 그레이를 인터뷰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레이는 아나에게 기묘한 관심을 보이고, 아나 역시 예상보다 훨씬 젊고 잘생긴 그레이에게 끌리지만 자신과는 다른 세계 사람이라며 애써 잊으려 한다. 며칠 후, 우연히 그와 만나게 된 아나는 그레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고 그를 잡는다. 그러나 그레이는 원하는 것은 평범한 연인관계가 아닌 깊고 어두운 그 무엇이었는데…….
『절대강자』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 해냄
머리에서 시작해 눈과 입, 배와 발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마음에 이르기까지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지금 이 땅에서 지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글과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30년 가까이 지기(知己)로 인연을 맺어온 두 작가들의 마음 속을 관통하는 것은 누가 뭐라든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대는 절대강자”라는 사실이다. 수천 년을 버티어내며 세상 풍파와 싸워온 유물들이 그 자체로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듯, 우리들 모두는 스러지지 않는 정신력을 품어내고 있는 바로 이 순간 ‘절대강자’인 것이다.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정목 저 | 공감
불교방송 ‘마음으로 듣는 음악’과 인터넷 유나방송으로 헤아릴 수없이 많은 청취자와 네티즌에게 위안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는 정목스님의 정갈한 산문집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정목스님은 감사, 자비, 분노, 사랑, 화해, 평화 등을 주제로 행복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마치 족집게 과외 선생님처럼 기쁨과 휴식의 정답을 선사한다.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천명관 저 | 예담
이 작품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식 근대화의 압축 성장을 거치며 평범한 개인들이 고달픈 삶을 살아내는 과정을 천명관 특유의 흡인력 있는 화법으로 담아냈다. 화자인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삼촌의 이야기는 70년대 영웅의 상징 ‘이소룡’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된다. 이소룡을 추종했으나 끝내 저 높은 곳에 다다르지 못하고 모방과 아류, 표절과 이미테이션, 짝퉁인생에 머물게 되는 한 남자의 기구한 삶이 70년대 산업화, 80년대 군부독재와 민주화혁명, 90년대 본격 자본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아동/청소년 분야
『말문이 빵 터지는 세 마디 영어』
박현영 글 | 노란우산
말빵세 시리즈는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과 아이들이 1년 365일 매일 쓰는 말, 북미권 현지 네이티브 스피커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구어만을 엄선하고,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3단어 내외로 문장을 구성한 어린이 회화 책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문장만 가득 있는 회화 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을 파악하여 국내 최초로 회화 책에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의 동화책 형식을 도입하여 아이들이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성적 급상승의 비밀』
유상근 저 | 21세기북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맞춤 공부 비법서. 이미 시중에 많은 공부 비법 관련 책이 있지만, 대부분 특정 과목에 대한 공부법이나 공부 습관을 바꾸는 법 등을 다루고 있을 뿐, 학생들이 정작 혼란스럽고 고민스러워 하는 문제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는 지침서가 없기에, 학생들이 실제로 할법한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진정한 행동지침서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저자 자신이 직접 전교 300등에서 전교 1등으로 성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린 과정과 함께 공부의 신으로 수년간 활동하고 고등분야 1위 인터넷 방송 「나는 고민남이다」의 메인 MC로 활약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던 노하우가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다.
가정/실용
『1日 1食 1일 1식』
나구모 요시노리 저/양영철 역 | 위즈덤스타일
최근 고령화가 급격히 활발해지면서 "건강하게 장수하기"가 주목 받고 있다. 이 책은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많은 화제를 일으켰으며, 장수하기 위해 하루에 한 끼를 먹으라고 권고한다. 의학박사인 저자는 '나구모식 건강법'을 전파하며 '하루에 한 끼'를 먹는 식습관의 힘을 보여준다. 건강에 대한 '일반 상식'을 깨고 새로운 건강 관리법과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는 "하루 한 끼".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자연의 순리와 자기관리, 건강까지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미생』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베스트셀러 『이끼』의 작가 윤태호. 그가 연결하는 바둑과 인생은 어떤 그림일까? 『미생』은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회사원과 바둑 모두 작가가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세계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거기에 6∼7명의 종합상사 직원들과 소통하며 용어 하나까지 허투루 넘어가지 않은 치밀한 자료조사, 독자 의견란에 올라오는 모든 의견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성실한 태도가 더해져 모든 직장인의 가슴을 울리는 만화 『미생』을 완성하였다.
『아이의 정서지능』
EBS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 제작팀 저 /곽윤정 감수 | 지식채널
‘정서지능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우리 아이들의 정서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먼저, 출생 6개월 미만의 신생아, 영?유아기 아동, 초등학생과 명문대 재학생, 사회 각계 각층의 성공인사 등 전 연령대를 거쳐 다양한 실험, 정서지능 측정과 인터뷰 등을 통해 생애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정서지능에 대한 궁금증과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문용린 교수, 예일대학교의 피터 샐로비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과 취재, 수많은 관련 논문의 분석을 통한 인용과 전문가의 감수를 통해 독자들에게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검증된 정보를 전달한다.
독자들과 함께한 ‘올해의 책’ 10주년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12’ 시상식에는 이 날의 주인공인 혜민 스님을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자와 출판사 담당자, 예스24 김기호 대표이사가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송상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예스24 10주년 기념 영상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예스24 김기호 대표는 “어느덧 ‘올해의 책’이 10회를 맞았다. 책은 역사와 시대상, 트렌드를 담고 있는데, 매년 선정된 작품들을 모으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판매 순위가 아닌 독자들이 뽑아준 상이기에 의미가 더욱 깊은 상이다”라며,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작가 공지영, 주진우, 김정운, 김난도, 박현영 등이 1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올해의 책’ 10주년을 축하했고, 네티즌 대표로는 예스24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인 연영흠 씨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혜민 스님 ‘책은 가장 힘 있는 매체’
32,294표(5.6%)의 최다 득표를 얻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은 “미국에 살면서 외로워서 쓰게 된 글들이 사랑을 받게 됐다. 사실 작품성으로 따지면 사실 1등을 못했을 거다. 우리나라 책을 보면 좋은 책들이 정말 많은데, 이렇게 부족한 책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사회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을 가진 매체가 책”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책들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의 책’ 2위는 3,0612표(5.3%)를 얻은 안철수 교수의 『안철수의 생각』이 차지했다. 『안철수의 생각』은 불과 1,682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혜민 스님의 저서는 63%의 비율로 여성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반면, 『안철수의 생각』은 남성 50.1%와 여성 49.9%로 고른 성별 지지율을 보였다. 3위는 주진우 기자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가 25,900표(4.5%)로 뒤를 이었고, 김난도 교수의 인생 멘토링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가 21,157표(3.7%)로 4위,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 김정운 교수의 『남자의 물건』이 19,048표(3.3%)로 5위에 차지했다.
‘올해의 책 2012’ 각 분야별 수상자
문학 분야 수상자들과 시상자 최재봉 한겨레신문 기자(가운데)
아동/청소년 분야 수상자들과 예스24 김기호 대표이사(가운데)
가정/실용 분야 수상자들과 시상자 최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왼쪽 두번째)
비즈니스/자기관리 분야 수상자들과 시상자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장(가운데)
인문/교양 분야 수상자들과 시상자 조용호 세계일보 논설위원(가운데)
‘올해의 책’을 시상한 네티즌 대표 연영흠 씨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출간한 쌤앤파커스 박시형 대표(오른쪽)
‘올해의 책 2012’ 행사 이모저모
축하무대를 펼친 어반 자카파
로비에 설치된 책 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참석자들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12
혜민 스님 저/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그동안 강연과 글쓰기를 통해 경제와 사회, 문화와 생태의 영역을 넘나들며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왔던 하버드 재학 중 출가하여 한국인 승려 최초로 미국 대학교수가 된 혜민 스님은, 이 바쁜 세상에서 잠시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내 마음은 세상에 어떤 대답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대답 따위 할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오지는 않았는지, 마음이 힘들고 위로 받고 싶은 당신이라면 혜민스님의 마음 매뉴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펼치고 한 숨 쉬었다 가보자.
김정운 저 | 21세기북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현대인들의 여가와 재미의 필요성을 인문?심리학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바 있는 김정운 교수. 그는 이 책에서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다.불안하고 갑갑한 대한민국 남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그래서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한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저/김태훈 역 | 8.0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로 평가받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강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입학 시 주어지는 포인트를 걸고 수업을 경매하는 와튼의 독특한 시스템 안에서 13년 연속 최고 인기 강의의 명예를 차지한 전설의 명강의다. 이 강의는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철저한 방법론들을 소개한다. 다만, 방법론에 있어 기존에 소개되었던 설득이나 말하기, 협상 관련 전문서 등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그 강의를 고스란히 옮긴 이른바 ‘책으로 읽는 강의’다.
윤선현 저 | 위즈덤하우스
tvN 「화성인 바이러스」 난장판녀 편에 출연해 컨설팅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이슈가 된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 그가 전하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정리 컨설팅 책이다. 저자는 한국의 수많은 정리 컨설팅 사례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정리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점들을 바로 짚어주고, 쉽고 간단한 정리 습관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칼 필레머 저/박여진 역 | 토네이도
칼 필레머 교수는 지난 5년에 걸쳐 70세 이상 인생을 산 1000여 명의 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통찰 깊은 조언을 구했다. ‘지금껏 살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와 조언들을 발굴해냈다. 그가 만난 현자들의 삶은 모두 합쳐 8만 년에 달했다. 그들은 3만 년의 결혼생활을 지켜왔고, 3000명의 아이를 키워냈다. 이 엄청난 시간의 퇴적층에서 발굴된 보석 같은 교훈들을 칼 필레머 교수는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았다.
주진우 저 | 푸른숲
언론, 삼성, 검찰과 경찰, MB정부, 친일파, 사회적 약자들까지 주진우 기자는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맞서면서 얻은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를 대신해 진흙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주진우 기자는 신념이란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쪽팔리니까’, 혹은 ‘우리라도 이래야지 안 그러면 어떡하겠어 뭐’ 이런 식이다. 주진우 기자가 살아온 인생은 나름 고단했고, 앞에도 진흙탕길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그는 신념이 아닌 태도로 움직이기에 비장하거나 결연하지 않다. 밝고 따뜻하게 웃으면서 계속 간다.
공지영 저 | 휴머니스트
이 책은 작가 공지영이 쌍용자동차 77일간의 뜨거운 파업의 순간부터 22번째 죽음까지를 작가적 양심으로 써내려간 첫 르포르타주다. 잔혹한 게임은 끝났으나, 실체를 알 수 없는 유령 같은 자들과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결코 남의 일일 수 없는 이 싸움에 시민적 양심으로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 용기 내서 같이 걸어가자고 뜨거운 손을 내민다.
정봉주 저 | 왕의서재
정봉주는 이 책에서 가벼운 정치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것 이만큼 얘기할 테니 당신도 이만큼 마음을 열라는 하나의 제안을 내놓고 있다. 나꼼수에서의 입담처럼 글쓰기 또한 꾸밈없고 유쾌하다. 독자들의 기대대로 깔때기도 빠지지 않는다. 깔때기 없는 정봉주는 ‘아름다운 영혼’도 아니고 ‘치명적인 매력도 갖고 있지 않다. 그저 내용 없고 지루한 개똥 철학자에 불과할 뿐이니까. 기존 정치인의 꼴을 벗어던진 저자는 사적이지만 깊은 자기만의 이야기도 털어놓고 있다. ‘인간 정봉주’를 소개하는 첫 시도다. 어떻게 위대한 정치인이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가 될 수 있었는지까지도 같이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클 샌델 저/안기순 역/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마이클 샌델이 2012년 4월, 시장의 도덕적 한계와 시장지상주의의 맹점을 파헤친 최신작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로 돌아왔다. 시장가치가 교육ㆍ환경ㆍ가족ㆍ건강ㆍ정치 등 예전에는 속하지 않았던 삶의 모든 영역 속으로 확대되어 돈만 있으면 거의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이 때, 마이클 샌델은 이 시대의 가장 큰 윤리적 물음을 던진다. 과연 시장은 언제나 옳은가? 마이클 샌델은 그러한 제도적인 개선 이전에 시장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시장의 자율규제와 정부의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시장 거래가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 그리고 도덕적 가치와 공동체적 가치를 훼손하고 변질시킨다면 효율성이란 이름 아래 이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제러미 리프킨 저/안진환 역 | 민음사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이 책에서 인터넷 기술과 재생에너지가 합쳐져 강력한 ‘3차 산업혁명’이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집과 사무실, 공장에서 스스로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인터넷’ 안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마치 우리가 지금 정보를 온라인으로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처럼) 청사진을 펼쳐 보인다.
이상호 저 | 동아시아
삼성 X파일을 취재한 이상호 기자의 책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대표 탐사전문 기자로 2005년 ‘삼성 X파일’ 보도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연예계 노예계약’, ‘전두환 비자금 추적’, ‘방탄 군납비리’, ‘방송가 뇌물커넥션’ 등 숱한 특종을 낳았다. 이 책은 삼성 x파일의 보도의 전말, 그 이야기의 시작부터 방송 이후의 이야기까지에 대해서 모두 다루고 있다. 저자는 2004년 접수된 삼성 X파일 제보는 기업과 총수의 이익, 즉 시장의 과도한 이익이 어떻게 공공영역을 훼손해 왔으며 이를 막지 못하면 공동체가 어떤 폐해를 입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안철수 저/제정임 편 | 김영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교수의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에서 인간 안철수에 대한 궁금증,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ㆍ공교육의 붕괴와 학교폭력ㆍ언론사 파업과 강정마을 사태 등 사회 쟁점에 대한 견해, 복지와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통찰, 그리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 대해 이야기가 담긴,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집이다.
김난도 저 | 오우아
전작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로 수출하며 멘토 열풍을 불러온 김난도 교수는 신작에서 사회초년생들이 힘겨워하는 문제와 딜레마 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함께 고민한다. 어렵게 입사한 첫 직장과 진짜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제자, 이런 고민조차 해볼 기회가 없는 취업준비생들, 이밖에도 이직, 연애, 결혼 등 무수한 삶의 화두 앞에서 흔들리는 '어른아이'들이 나만의 답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조언한다.
이병률 저 | 달
작가의 이 여행노트는 오래전부터 계획된 대단하고 거창한 여행기가 아니라, 소소하지만 낯선 여행지에서의 일상과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 날것 그대로임을 알게 해준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작정하고 책상에서 앉아 깔끔하게 정리하고 쓴 글이 아니라, 어느 나라 어느 길 위에 걸터 앉아서 혹은 어떤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그것도 아니라면 낡은 침대에 몸을 누이고 그렇게 생각나는 대로 적은 것일 테다. 그 정제되지 않은 듯 생동감 넘치는 글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때 그곳의 공기를 함께 호흡하게 한다.
법륜 저/박승순 그림 | 지식채널
실천하는 종교인이자 즉문즉설(則問則說)을 통해 10대는 물론 노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서 메마른 세상에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법륜 스님이 20~30대 청춘들을 만났다. 지금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는 청춘이라면 이 책에 소개된 다른 청춘들의 고민이 남다른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을 것이다. 사랑과 연애, 취업과 시험, 직장과 사회, 결혼과 가정 등 청춘을 괴롭히는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고민하는 사연 사연은 그만의 이야기 같지만 곧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E L 제임스 저/박은서 역 | 시공사
대학 졸업반인 아나스타샤 스틸은 아픈 친구를 대신하여 청년 부호 크리스천 그레이를 인터뷰한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레이는 아나에게 기묘한 관심을 보이고, 아나 역시 예상보다 훨씬 젊고 잘생긴 그레이에게 끌리지만 자신과는 다른 세계 사람이라며 애써 잊으려 한다. 며칠 후, 우연히 그와 만나게 된 아나는 그레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고 그를 잡는다. 그러나 그레이는 원하는 것은 평범한 연인관계가 아닌 깊고 어두운 그 무엇이었는데…….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 해냄
머리에서 시작해 눈과 입, 배와 발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마음에 이르기까지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지금 이 땅에서 지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글과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30년 가까이 지기(知己)로 인연을 맺어온 두 작가들의 마음 속을 관통하는 것은 누가 뭐라든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대는 절대강자”라는 사실이다. 수천 년을 버티어내며 세상 풍파와 싸워온 유물들이 그 자체로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듯, 우리들 모두는 스러지지 않는 정신력을 품어내고 있는 바로 이 순간 ‘절대강자’인 것이다.
정목 저 | 공감
불교방송 ‘마음으로 듣는 음악’과 인터넷 유나방송으로 헤아릴 수없이 많은 청취자와 네티즌에게 위안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는 정목스님의 정갈한 산문집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정목스님은 감사, 자비, 분노, 사랑, 화해, 평화 등을 주제로 행복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마치 족집게 과외 선생님처럼 기쁨과 휴식의 정답을 선사한다.
천명관 저 | 예담
이 작품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식 근대화의 압축 성장을 거치며 평범한 개인들이 고달픈 삶을 살아내는 과정을 천명관 특유의 흡인력 있는 화법으로 담아냈다. 화자인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삼촌의 이야기는 70년대 영웅의 상징 ‘이소룡’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된다. 이소룡을 추종했으나 끝내 저 높은 곳에 다다르지 못하고 모방과 아류, 표절과 이미테이션, 짝퉁인생에 머물게 되는 한 남자의 기구한 삶이 70년대 산업화, 80년대 군부독재와 민주화혁명, 90년대 본격 자본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박현영 글 | 노란우산
말빵세 시리즈는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과 아이들이 1년 365일 매일 쓰는 말, 북미권 현지 네이티브 스피커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구어만을 엄선하고,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3단어 내외로 문장을 구성한 어린이 회화 책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문장만 가득 있는 회화 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을 파악하여 국내 최초로 회화 책에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의 동화책 형식을 도입하여 아이들이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유상근 저 | 21세기북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맞춤 공부 비법서. 이미 시중에 많은 공부 비법 관련 책이 있지만, 대부분 특정 과목에 대한 공부법이나 공부 습관을 바꾸는 법 등을 다루고 있을 뿐, 학생들이 정작 혼란스럽고 고민스러워 하는 문제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려주는 지침서가 없기에, 학생들이 실제로 할법한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는 진정한 행동지침서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저자 자신이 직접 전교 300등에서 전교 1등으로 성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린 과정과 함께 공부의 신으로 수년간 활동하고 고등분야 1위 인터넷 방송 「나는 고민남이다」의 메인 MC로 활약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던 노하우가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다.
나구모 요시노리 저/양영철 역 | 위즈덤스타일
최근 고령화가 급격히 활발해지면서 "건강하게 장수하기"가 주목 받고 있다. 이 책은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많은 화제를 일으켰으며, 장수하기 위해 하루에 한 끼를 먹으라고 권고한다. 의학박사인 저자는 '나구모식 건강법'을 전파하며 '하루에 한 끼'를 먹는 식습관의 힘을 보여준다. 건강에 대한 '일반 상식'을 깨고 새로운 건강 관리법과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는 "하루 한 끼". 우리가 미처 몰랐던 자연의 순리와 자기관리, 건강까지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베스트셀러 『이끼』의 작가 윤태호. 그가 연결하는 바둑과 인생은 어떤 그림일까? 『미생』은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회사원과 바둑 모두 작가가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세계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거기에 6∼7명의 종합상사 직원들과 소통하며 용어 하나까지 허투루 넘어가지 않은 치밀한 자료조사, 독자 의견란에 올라오는 모든 의견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성실한 태도가 더해져 모든 직장인의 가슴을 울리는 만화 『미생』을 완성하였다.
EBS 엄마도 모르는 우리 아이의 정서지능 제작팀 저 /곽윤정 감수 | 지식채널
‘정서지능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우리 아이들의 정서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먼저, 출생 6개월 미만의 신생아, 영?유아기 아동, 초등학생과 명문대 재학생, 사회 각계 각층의 성공인사 등 전 연령대를 거쳐 다양한 실험, 정서지능 측정과 인터뷰 등을 통해 생애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정서지능에 대한 궁금증과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문용린 교수, 예일대학교의 피터 샐로비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과 취재, 수많은 관련 논문의 분석을 통한 인용과 전문가의 감수를 통해 독자들에게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검증된 정보를 전달한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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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엄지혜
eumji01@naver.com
빛나는 열정
201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