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난 가리봉동으로 갑니다.”
간단하게 여겼던 옥상의 공사는 의외로 시간을 끌었다. 옆에서 보고 있자니 임 씨는 도무지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사람처럼 완벽을 기하며 일을 했다. 저 열 손가락에 박인 공이의 대가가 기껏 지하 단칸방이라면 좀 너무하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솟아 오르기도 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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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원미동 사람들 세트 양귀자 원저/변기현 글,그림 | 북스토리

1980년대 변두리에 사는 소시민들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원미동 사람들』. 우리의 감성 속에 가만히 자리 잡고 있는, 세월을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소설은 평론가들의 극찬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양귀자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이『로또블루스』『고양이 Z』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만화가 변기현의 손을 거쳐 만화로 다시 태어났다…

 


#원미동 사람들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한다 #양귀자
8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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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spsshi

2012.05.24

사람 사는 냄세가 나는 이야기... 만화네요... 이렇게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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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nose

2012.05.22

임씨가 처음 등장했을때 괜히 돈 많이 받으려고 수쓰는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네요. 옥상 지붕까지 고쳐줬는데 서비스라니. 힘쓰는 일에는 서비스 하기는 힘들텐데. 읽으면서 저도 뭔가 부끄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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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유

2012.05.22

지극히 서민적인 분위기...... 만화로 만나는 원미동 사람들 무척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운 시대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잡았는데 소소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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