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조언만 쫓지 말고, 인생의 주체로 살라’
주말 다소 포근했지만, 또 다시 맹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주입니다. 오늘은 중부지방 곳곳의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당분간 추운 날씨가 지속된다고 하네요. 바깥 약속보다 따뜻한 실내에서 책 읽기 좋은 날씨랄까요.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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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으로 시작한 한 주. 구름에 가린 둥근 달 보고 어떤 소원을 비셨나요? 주말 다소 포근했지만, 또 다시 맹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주입니다. 오늘은 중부지방 곳곳의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당분간 추운 날씨가 지속된다고 하네요. 바깥 약속보다 따뜻한 실내에서 책 읽기 좋은 날씨랄까요. 이번 주 신간 소식. 추위를 잊을 만큼 매력적인 장편소설, 퇴근 후 읽으면 좋을 만한 일본 작가 에세이를 소개해드립니다.”
『바람을 뿌리는 자』
2011 YES24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으로 꼽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 유럽 미스터리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풍력 에너지 개발을 둘러 싼 배신과 복수극을 선보인다. 사람이야기가 녹아있는 미스터리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두 형사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인간의 양면성을 파헤친 심리묘사가 일품이라는 평. (넬레 노이하우스 저/김진아 역 | 북로드)
『파리 5구의 여인』
『빅 피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국 작가 더글러스 케네디의 신작. 로맨틱 스릴러로 작년에 에단호크,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다. 터키 이민자들의 거주지인 파리 5구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시선에서 보는 파리의 또 다른 모습,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 밝은세상)
『바나나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의 대표작 『키친』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부엌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스스로를 ‘우주에서 제일 가는 먹보’라고 소개하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자신의 키친을 직접 공개한 책. 작가의 아이가 두 살에서 여섯 살이 되는 동안 쓴 식탁일기 『바나나 키친』은 작가가 말하는 음식과 식탁 이야기로, 그녀가 삶과 사람을 대하는 시선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에세이다. 그녀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들을 그녀 특유의 소박한 글맛으로 독자들에게 권한다. (요시모토 바나나 저/김난주 역 | 민음사)
『7인의 PD 드라마를 말하다』
김윤철, 안판석, 표민수, 박찬홍, 김병욱, 이재규, 황인뢰. 이름만으로도 대표작을 꼽을 만한 대표 드라마 PD 7명의 인터뷰집. ‘드라마 연출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드라마 전문 비평지 <드라마틱> 편집장 조민준이 이들과 나눈 대화를 엮었다. 누구보다 예민한 촉수로 삶 속에 담겨 있는 희로애락을 포착해내는 연출가들의 진솔한 이야기. 그들이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야기하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조민준 저 | 페이퍼하우스)
실패에 대해 성공해서 잘나갈 때 실패를 경험해 봐야 한다는 건 맞는 말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아무리 해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이나 인생에서 실패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회복하지 못한 채 실패자로서 삶을 마친다. 실패를 거울삼아 성공하는 이는 극히 적다는 말이다. 언론은 엄청난 실패를 맛본 뒤에 그 구렁텅이를 빠져나온 성공담을 좋아하고 그런 이야기가 방송을 탄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심결에 실패가 의미 있는 것처럼 착각하지만 실패 그 자체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무취미의 권유』 중, 무라카미 류, p.170) |
◆ 신작으로 돌아온 미스터리 소설가
『바람을 뿌리는 자』
2011 YES24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으로 꼽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 유럽 미스터리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 풍력 에너지 개발을 둘러 싼 배신과 복수극을 선보인다. 사람이야기가 녹아있는 미스터리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두 형사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인간의 양면성을 파헤친 심리묘사가 일품이라는 평. (넬레 노이하우스 저/김진아 역 | 북로드)
『파리 5구의 여인』
『빅 피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국 작가 더글러스 케네디의 신작. 로맨틱 스릴러로 작년에 에단호크,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화제가 되었다. 터키 이민자들의 거주지인 파리 5구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시선에서 보는 파리의 또 다른 모습,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 밝은세상)
◆ 무라카미 류,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에세이
『무취미의 권유』
『무취미의 권유』는 무리카미 류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의 비즈니스맨을 위한 월간지 <괴테>에 연재한 산문을 엮은 잠언집. 비즈니스 맨이라면 누구나 안고 사는 고민들의 본질을 소설가 특유의 감수성으로 통찰해낸다. , 접대, 메모, 독서, 스케줄 관리, 협상, 인맥 등의 문제부터 업무상 글쓰기, 리더의 역할, 열정, 집중, 살아남기 등 다양한 단상이 담겨 있다. 무라카미 류는 ‘남의 조언만 쫓지 말고, 인생의 주체로 살라’고 냉철한 조언을 건넨다. (무라카미 류 저/유병선 역 | 부키)
『바나나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의 대표작 『키친』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부엌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스스로를 ‘우주에서 제일 가는 먹보’라고 소개하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자신의 키친을 직접 공개한 책. 작가의 아이가 두 살에서 여섯 살이 되는 동안 쓴 식탁일기 『바나나 키친』은 작가가 말하는 음식과 식탁 이야기로, 그녀가 삶과 사람을 대하는 시선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에세이다. 그녀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들을 그녀 특유의 소박한 글맛으로 독자들에게 권한다. (요시모토 바나나 저/김난주 역 | 민음사)
◆ TV를 즐기는 또 다른 시선
『웃기는 레볼루션』
무(한)도(전) ‘빠’라면 반가운 소식.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관해 열명의 대중문화 평론가들이 펜을 들었다. 『무한도전에 대한 몇 가지 진지한 이야기들-웃기는 레볼루션』은 이제 예능계의 레전드가 된 <무한도전>을 다양한 시선에서 분석하고 해부한 책. 현실을 기반으로 하나의 실험의 장으로 진화한 <무한도전> 그 속에서 읽는 다양한 문제와 징후들은 <무한도전>만큼 웃기지는 않을 테지만, <무한도전>을 즐기는 새로운 시선을 장착할 수 있다. (김봉석, 반이정, 이택광, 정여울, 황진미 외 5 | 텍스트)
『7인의 PD 드라마를 말하다』
김윤철, 안판석, 표민수, 박찬홍, 김병욱, 이재규, 황인뢰. 이름만으로도 대표작을 꼽을 만한 대표 드라마 PD 7명의 인터뷰집. ‘드라마 연출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드라마 전문 비평지 <드라마틱> 편집장 조민준이 이들과 나눈 대화를 엮었다. 누구보다 예민한 촉수로 삶 속에 담겨 있는 희로애락을 포착해내는 연출가들의 진솔한 이야기. 그들이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야기하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책. (조민준 저 | 페이퍼하우스)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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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수영
summer2277@naver.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중요한 거 하나만 생각하자,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kygh
2012.03.13
앙ㅋ
2012.03.07
천사
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