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말년을 보냈다고?
인간의 내면을 그린 자화상에 감동할 뿐입니다.
글: 채널예스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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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명의 화가
하야사카 유코 저/염혜은 역 | 디자인하우스
유명 화가 101명의 생애를 알기 쉽게 만화 형식의 그림책으로 소개하였다. 화가 한 사람 당 단지 2페이지 한도에서 밀도 있게 인생을 이야기한다. 예술에 모든 것을 건 화가들인 만큼 그들의 인생 뒷이야기는 무척 흥미진진하다. 듣도 보도 못한 기인이나 괴짜가 화가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의외로 인간미 넘치는 화가도 적지 않다. 너무 평범해서 특별해 보이기까지 한 화가들을 만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화가의 인생에서 이처럼 극적인 순간을 포착해내는 저자의 감각이 놀랍다.




하야사카 유코
1956년 센다이에서 태어나 20대까지 요코하마에서 자랐다. 1982년 (주)시각디자인연구소에 입사한 후 『마리아의 윙크 マリアのウィンク(1995)』, 『거장에게 배우는 회화 보는 법(1996)』, 『감상을 위한 서양미술사 입문 鑑賞のための西洋美術史入門(2006)』 등 다수의 미술 감상 서적을 펴냈다. 또한 2006년 4월에서 2007년 12월까지 슈에이샤의 잡지 『uomo』에서 예술 분야를 담당했으며, 텔레비도쿄의 프로그램 『테레비챔피온』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 일러스트레이터 : 에노키 노코


 

#화가
4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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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nose

2012.06.11

렘브란트 많이 알려진 화가였는데 이렇게 보니 사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네요. 그나저나 자식 복은 왜 그렇게 없었는지.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다 갖추었지만 역시 자식을 잃는 건 굉장히 슬픈 경험이었을 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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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2.01.23

렘브란트는 화려했던 전성기가 지난후에 그린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했던 화가죠. 많은 제자를 양성했고 파산도 했고 아내와 자식들을 모두 먼저 보내면서 종교화와 자화상에 몰두하며 예술가의 혼을 불태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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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maru89

2011.06.18

무엇보다 시기별로 꾸준히 자화상을 그렸다는 점이 인상깊습니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고 난 뒤 보면 화가의 개인사와 자화상에 나타난 표정을 연관시킬 수도 있으니, 미술사를 공부하는 학도들에게 여타 화가보다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 같아요. 계속되는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생명의 소중함과 덧없음을 알았기에, 불변하는 그림으로 소중한 사람들의 모습을 영원히 남겨두려는 욕구가 있었던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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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사카 유코> 저/<에노키 노코> 그림/<염혜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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