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오 유니세프 기차놀이
1884년 세 명의 젊은 형제가 스웨덴 오스비Osby 시에서 수공예로 목재 완구를 만들며 출발한다.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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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기차놀이는 평화로운 아이 방의 한 풍경과 가깝다. 방 바닥에 기차 선로를 동글게 말아 놓고 두 아이가 밀고 당기며 기차놀이를 하는 모습은 나에게 가장 이상적이며 전형적인 놀이 풍경인 것이다. 그래서 기차놀이만큼은 가장 전통적인 브랜드를 사주고 싶었다.
브리오는 기찻길만 120년 이상 만들어 온 브랜드다. 시작은 이렇다. 1884년 세 명의 젊은 형제가 스웨덴 오스비Osby 시에서 수공예로 목재 완구를 만들며 출발한다. 회사 이름인 브리오Brio는 ‘Brothers Ivarsson of Osby’에서 따온 것으로 오랫동안 유럽 각국의 왕실에 공급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1955년부터 스웨덴 왕실 지정 공식 완구업체로 선정되면서 지금까지 스웨덴 현 국왕인 칼 구스타프 16세의 문장이 제품에 찍혀 나온다. 이쯤 되면 장난감 브랜드로는 신뢰하고도 남을 이력이다. 실제로 북유럽산 너도밤나무로 제작되는 기차놀이 세트는 단단할 뿐만 아니라 무독성 페인트로 만들어져 안전하다. 또한 레일을 다양하게 변형하고 조립할 수 있고, 중간중간 끼워 넣을 수 있는 다양한 부속 액세서리가 많아 놀이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맘 같아서는 풀 세트로 다 사주고 싶었지만 다행히도 아이들이 고른 것은 유니세프 기차 세트였다. 권선징악의 상징처럼 등장하는 뾰족머리 ‘시루브Siruv’와 이를 없애려는 어린이 ‘세프Cef’는 아이들에게 꽤 실감나게 다가온다. 또 비상 자동차에 빨간 불이라도 들어오면 의협심을 발휘하며 더욱 빠르게 움직이는 순발력도 보인다. 교각이며 교차로, 컨트롤 타워와 터널 등 아이들이 커갈 때마다 하나씩 더해주는 부속품은 새록새록 기차놀이의 재미를 더해준다.
물론 기차놀이 세트를 완성하려면 아직도 멀고도 멀었다. 하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사주리라 다짐한 지 오래다. 부속품이 새롭게 추가되는 한 내가 바라던 평화로운 풍경은 지속될 테니 말이다. 더불어 기차놀이는 어른이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장난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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