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모두가 감정선이 다르잖아요. 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감정선이 저와 일치할 때가 있어요. 그때 다른 곳에 있지만 한 공간에서 마음을 나누는 느낌이 들 때 즐거워집니다. 그리고, 작가들이 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정보나 감정들이 오롯이 이해가 될 때 행복감을 느끼게 되죠. 요즘 같은 날은,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 휴가의 한 방법이 될 수도 있겠네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생각을 담아낼 수 있는 SNS와 글을 쓰는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축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타인의 생각’ 이겠네요. 요즘에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시대잖아요. 그렇게 타인의 생각이나 경험들을 평소에도 접하고 들으면서 저의 경험 또한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많은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는 작가들의 책들을 꼭 읽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글 속의 글귀를 나누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낍니다.
만약 책 속의 좋은 구절을 만났다면 상대에게 나의 감정을 나누면서 서로 마음을 느꼈으면 합니다. 꼭 한 권의 책을 다 읽는다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단 한 문장이라도 마음에 들었다면 충분히 얻어가는 무언가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아잔 브라흐마 저/류시화 역
어려운 인관관계와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 책입니다. 이야기 속에 정말 귀감이 될 만한 글귀들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이 책으로 독자의 가치관이 바뀌게 도 할 수 있을 만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백희성 저
건축물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수수께끼를 책 속에 숨겨두어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소설입니다. 저자가 건축가이다 보니 책 속 건축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퍼즐 찾기처럼 짜임새 있게 숨겨두었습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생각과 이해를 건축에 담겨놓은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책입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베스트트랜스 역
인생이 조르바와 같다면, 아니면 제 삶 속에 조르바와 같은 인연을 만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거라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나와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았던 것에 대한 동경일 수도 있겠고, 내가 가지지 못한 대범함과 비범함을 갖추고 있기에 부러움 속에서 읽어 내려갔던 작품입니다. 또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영혼이 담긴 세세한 묘사에 우리는 그 세계 속에 빨려 들어가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피천득 저
수필의 대가라 불리는 피천득 선생님의 대표작입니다. 삶의 소중함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부터 인생의 방향성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 하는 지도 바로 세울 수 있는 책입니다.
제 사랑이 이와 같기를 항상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진정한 로맨티시스트가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기도 합니다. 한 사람을 위해 평생을 바쳐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습니다. 노부부의 모습에 감동적인 눈물과 함께 마음이 먹먹해지는 삶의 단편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감독:리차드 커티스 출연:돔놀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시간의 소중함과, 일상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또한 담고 있죠. 이 영화를 보고 난 뒤면 새해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처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희망의 새싹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영화를 보면서 희망과 자신감을 길렀는지도 모릅니다.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고 진정으로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도 던지는 영화입니다. 주옥같은 교훈을 주는 인생의 교과서 같은 영화라 부르고 싶습니다.
전승환 “타인의 생각을 들으면 내 경험도 풍요로워져” 작가 전승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