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안세민 역
나심탈레브가 회복탄력성(resilience)과 유사한 개념을 안티프래질이란 개념을 만들어 설명. 생태계적 측면으로 사회를 바라본다. 전작 『블랙 스완』에 비해 훨씬 사회전반이나 인간심리적 측면에서 볼 때 유용한 책
핼 에드워드 렁켈 저/박인선,신홍민 공역
헬 에드워드 링켈의 책으로 특히 10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필독서로 권하고 싶은 책. 앞의 1/3만 읽으면서 원칙만 익혀도 충분히 그 가치를 한다. 굉장히 구체적으로 분명하고 일관된 원칙과 방법을 알려준다.
마르쿠스 헹스트슐레거 저/권세훈 역
평균과 보통이 되고 싶어서 우리는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저자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한다. 평균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할지 모르지만, 모두가 평균값에 수렴하게 되고 균질집단이 되면 도리어 집단은 한 번의 위기가 왔을 때 단번에 모두 망해버릴 수 있다고. 그러므로 개인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평균과 보통에서 많이 벗어난 것이라 해도 추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역설한다. 실제로 그게 고만고만한 성공이나 성취, 약간의 안정과 평온함을 주지는 않을지 몰라도, 누구도 하지 못한 성공이나 성취, 집단을 위기에서 구하는 것, 역사적 도약의 힘이 될 것이라 한다.
스티븐 그로스 저/전행선 역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가가 쓴 책.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책이나, 자신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담담하게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강추하고 싶은 책.
테드 창 저/김상훈 역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테드 창의 오랜만의 신작. 그가 쓰는 SF는 정말 훌륭하다. 이 책도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진 객체와 그 객체의 주인의 이야기로 한 생애주기를 잘 만들어냈다. 심리학적 기반도 탄탄하고, 사이버 게임과 캐릭터에 대한 동일시와 애착, 그리고 그것이 자의식을 갖는 과정 등을 담담하고 거리감을 유지하면서 이끌어간다. 읽으면서 즐길 수 있었던 책.
존 카치오포,윌리엄 패트릭 공저/이원기 역
사회심리학자 존 카치오포의 역작. 사회심리학, 진화론, 뇌과학, 사회학의 이론들을 총동원해서 통합적으로 호모 사피엔스로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다. 그리고, 결국 인간은 이기적이지만 이타적이고 타인을 위해 움직이고 싶은 본성도 있다는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설득력 있게 얘기한다. 경쟁보다 협동, 사회적 유대감의 강력한 힘을 끄덕이면서 보게 해주는 책.
이 영화로 나는 웨스 앤더슨의 팬이 되었다. 피터팬 2.0과 같은 이야기. 어떻게 소년과 소녀는 어른이 되고 싶어하고, 또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는 자라면서 다시 관계의 재구성을 해야 하는가.
Blue Jasmine (블루 재스민) (한글무자막)(Blu-ray) (2013)
Cate Blanchett,Alec Baldwin
우디 알렌이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가 몇 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와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었다. 그것도 뉴욕이 아닌 서부에서. 끝까지 망가진 현실을 보지 않으려는, 아니 볼 수 없는 재스민의 이야기. 우디 알렌이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유머, 낙천적 태도와는 다른 냉정한 접근. 그러나, 여전히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엄청난 연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있을 법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병원에서 아이가 바뀐 채 살았다니…그런데 그걸 풀어내서 엮어내는 방법은 너무나 다른데, 그렇다고 자극적인 것도 아니었다. 그래, 이게 이야기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