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저
눈물을 흘리면서 읽은 책이에요. 6·25사변 이야기가 생생하게 생각나더라고요. 성장 과정은 서로 다르지만 같은 일을 겪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이렇게 책은 다른 시공간의 사람들을 엮어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박경철 저
이 책 역시, 같은 의사 입장에서 공감을 많이 한 책이에요. 특히 응급 상황에서 환자는 늘어나고, 의사의 손이 부족한 상황이라거나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아서 살릴 수 없었을 때의 어려운 상황에서 마음이 아팠어요. 보호자나 환자들이 처한 상황 때문이겠지만, 최선을 다한 의사의 수고를 못 알아주는 것 같아 안타깝더라고.
희망, ‘여기에 버려졌음’이라고 쓰지 않고, ‘여기에서 발견되었음’이라고 쓴다 -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조병국 ‘내가 살아있다는 것, 엄마가 살아있어 고맙다는 말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