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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소설 쓰기를 업으로 삼지만 소설책은 거의 읽지 않습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책 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학교 다닐 때도 공부도 별로 안 좋아했고, 책도 읽기 싫어했는데 이런 내가 작가가 되다니 스스로가 놀랄 지경입니다. 책에 대한 애착도 별로 없어서 읽고 나면 필요한 사람에게 그냥 줘 버립니다. 책보다는 인생과 사람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웠고, 내가 쓰는 글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책만 읽는 사람, 매력 없고 재미도 없습니다. 굳이 추천을 하자면, 성경과 불경을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밖에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로 몇 권 골라 봅니다.

명사 소개

공선옥 (19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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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 문학가

최신작 :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

1963년 전라남도 곡성 출생.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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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추천

세계사 편력 1

J. 네루 저/곽복희,남궁원 공역

인도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힌 네루가 딸 인디라 간디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입니다. 방대한 세계 역사를 차근차근 막힘 없이 풀어나가면서 세계에 대해 균형 잡힌 시선을 가지게 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대해 자긍심도 갖게 합니다. 비교적 긴 글이긴 하지만 어느 연령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오덕 교육일기 1

이오덕 저

어른이 드문 이 나라에, 삶도 글도 모두 본받을 만한 이오덕 선생님의 책 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책입니다. 요즘도 가끔 들추어 보는 책인데, 이오덕 선생님이 분투하셨던 현실과 지금의 현실이 그리 다른 점이 없어 가슴 아프기도 합니다.

한티재 하늘 1

권정생 저

훌륭한 작가의 작품에는 아무런 수식어가 필요없습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이 그러합니다. 꾸밈없이 소박하게 살면서 삶의 불의에는 절대로 꺾이지 않는 강인함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셨던 선생님이 요즘 참 그립습니다.

삼국유사

일연 저/김원중 역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이상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이 책 역시 수없이 반복해 읽어도 끊임없이 새로운 고전의 미덕을 가진 책이지요.

산문

김수영 저

김수영은 시도 좋지만 산문 역시 훌륭합니다. 시대를 고민하고 아파하는 자에게 김수영의 글은 위로이며, 민중의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에게 그의 글은 심판의 칼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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