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프루 저/민승남 역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전 이 책이 훨씬 좋았어요. 절망속에서 피어난 한송이 장미는 더 색이 곱고 향기가 진해요. 그런 책입니다.
마루야마 겐지 저/김난주 역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도 훌륭하지만 이 수필에 서있는 날은 섬뜩할 정도예요. 창작하는 사람의 자세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좀 마초적이긴 하지만요. 제가 음악을 하는 자세에 큰 영향을 준 수필입니다.
숭산 저/현각 편/허문명 역
가장 우울할 때 구원이 되어주었던 책. ‘오직 모를 뿐’이라는 숭산 큰스님의 말씀이 제 머리를 땅 하고 쳤어요. ‘아, 몰라도 되는구나. 알아가려고 하면 되는구나. 실패도 괜찮구나.’ 하고 멋대로 해석하고 멋대로 위로가 받았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책입니다.
야마카와 나오토 글,그림/오지은 역
커피를 직접 내려 먹는 걸 좋아합니다. 편집자와의 인연으로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는데 읽고 나서 이 책을 번역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커피에 대한 이야기가 그다지 없지만 커피 맛이 느껴집니다. 우리 인생처럼 복잡한 그 맛이요.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도전한 폴 포츠(Paul Potts) 오지은과 늑대들, 제이미 폭스(Jamie Foxx)
[인디신 팬미팅] ‘지은 : Hidden Track’ 오지은 팬미팅&팬사인회 오지은, 친구의 친구에게 들려주는 사소한 이야기들
가사에 주목해야 할 앨범 세 장 - 오지은 & 케이난(K'naan) & 심현보 오지은 2집 <지은> - 최근 인디 씬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앨범.<br> 케이난(K'naan) <Troubadour> - 힙합에 숨을 불어넣는 역사적 소작.<br> 심현보 <Where The Dream Goes?>(2009)- 소박함과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라면.
기나긴, 하지만 아프다는 말을 반복할 뿐인 하나의 문장 배수아의 「올빼미의 없음」과 오지은의 「푸름」
평범함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상냥한 사람의 음악, 들어보실래요? - 뮤지션 오지은 평범한 일상의 사람들이 일상의 배경음악으로 들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