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플로베르 저/진인혜 역
남자의 내면에 대해 이보다 더 섬세하게 파헤친 글을, 소설이든 에세이든 나는 보지 못했다. 젊은 여성들에게 그래서 이 책을 권한다. 남자를 알려거든, 사귀는 그이의 감정이 궁금하거든 『감정교육』을 학습하시기를…….
엘뤼아르 저/오생근 역
엘뤼아르, 엘뤼아르의 시를 말하며 내 몸의 혈관에 뜨거운 피가 끓던 시절이 있었다. 서른 살 무렵.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기분이 얼큰해지면 소리 내어 읊었던 나의 애창시를 인사동의 술집들은 기억할는지.
신동엽 저
그보다 간단명료하게 쓸쓸한 우리시를 나는 못 본 듯하다. 내가 가장 애송하는 신동엽의 시는 「담배연기처럼」이다. 왜 그처럼 운율이 두드러지고 호소력이 강한 시어를 노래로 만들지 않았을까.
최영미 시인을 만나 낭송의 시간을 즐기다 향긋한 북살롱 -『도착하지 않은 삶』
“시는, 내게 천직이고, 가장 잘 맞는 옷이다” - 시집 『도착하지 않은 삶』 낸 최영미 시인 이번 시집은 “연애의 즐거움을 음미하는 느낌”
『돼지들에게』로 돌아온 시인 최영미 ‘서른, 잔치는 끝났다’는 시로 이념시대의 종말을 노래한 30대 시인 최영미는 40대가 되어 인간의 가식과 위선을 과감히 드러낸 ‘돼지들에게’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