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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아이를 낳고 난 후부터 허구의 세계가 시시해졌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 저는 허구의 세계에서 24시간 다큐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아이가 매일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어떤 허구도 꾸며낼 수 없을 만큼 리얼하고 경이롭습니다. 그렇게 아이와 매일 뒹굴다 보니 남이 꾸며낸 삶에 흥미가 없어졌습니다. 가장 리얼한 것이 제 삶 속에 있으니까요.
책에서 절대 전달할 수 없는 생생한 느낌을 매일 겪다 보니 책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생생한 직접 체험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읽지 않을 생각은 아닙니다. 잠시 멀어져 있을 뿐이지요. 좀더 나이가 먹으면 다시 책의 세계로 들어와 유유자적 독서를 즐기게 되겠지요. 인간은 책을 통해서 자신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명사 소개

오소희 (197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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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 예술/여행 저자

최신작 : 감感노트

나를 찾는 여행의 탁월한 안내자, 오소희. 대한민국 입시를 겪고,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고, 괜찮은 직장을 다녔다. 모두들 대학에 입학하면, 직장에 들어가면 행복할 것이라 말했지만 그곳에 행복은 없었다. 이후 과감히 모든 것을 끊고 여행과 육아라는 큰 주제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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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추천

삶의 길 흰구름의 길

오쇼 라즈니쉬 저/류시화 역

그대는 여기에 있다. 그것은 하나의 신비다. 그대가 그것을 얻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순전히 하나의 선물이다. 누군가 질문을 하지만 그대는 알지 못한다. 삶은 수수께끼다. 기억하라. 아무것도 해답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 순간은 하나의 신비다.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김진준 역

왜 인류는 서로 다른 발전을 이루었을까? 왜 누군가는 정복했고 누군가는 정복당했을까? 이 책은 인종적 민족적 차이를 부인하면서, 인류의 다양성은 역사적 과정의 산물임을 말해준다. 저자는 과거를 보여줬지만, 독자는 미래를 위한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히말라야 도서관

존 우드 저/이명혜 역

여행-만남-작은 약속. 여기까지는 흔한 구조이지만, 이후 책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상상을 초월한다.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약속을 단단히 부여잡고 시간과 품을 들일 때 벌어지는 기적에 관한 책. 오지에 도서관이 하나씩 생겨날 때마다 덜 외로워지고 더 아름다워진 세상을 보는 기쁨이라니.

나는 걷는다 세트

베르나르 올리비에 저/임수현 역

떠나려면 그처럼 떠나라. 걸으려면 그처럼 걸으라. 용기 있는 자에게 언제나 ‘지난함’과 ‘진함’은 동의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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