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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저는 작가이기 전에 독자였습니다. 꽤 오랫동안 수많은 작가들의 책을 읽었습니다. 때로 그들의 작품에 감동하고, 뛰어난 글 솜씨에 질투도 하며, 때론 가차없이 비평을 가하면서 내 안에 수많은 문장들이 차곡차곡 쌓였고, 2007년 저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작가가 된 후는 이전처럼 많은 책을 호기롭게 읽지는 못합니다. 읽고 싶은 책보다 읽어야 할 책을 봐야 하기 때문이지요. 작가가 된 후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명사 소개

김진규 (1969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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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 문학가

최신작 : 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

『달을 먹다』로 일거에 인기 작가로 발돋음한 그녀는 한국의 문단을 짊어지고 갈 소설가이다. 1969년 겨울, 그저 그런 집에서 막둥이로 태어났다. 화성華城이 내려다보이는 여학교를 다니는 동안 역사에 마음을 주기 시작했고, 이란어과 과지 편집을 맡으면서 출판에도 관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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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추천

죽비소리

정민 저

젊어서부터 동양 고전이나 우리 고전에 대한 관심이 깊었습니다. 한문으로 쓰이긴 했지만 내 피붙이의 글을 보는 듯한 친밀감이 있습니다. 정갈하면서 정신을 맑게 하는 문장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저/유영미 역

『물전쟁』을 읽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후, 점점 기아와 같은 사회 문제나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환경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결국 사람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몇몇 다국적 기업과 권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우리 세계의 모습을 똑똑히 알게 됩니다. 이런 책을 보고 나면 마음이 괴롭습니다. 그러나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십시일반』과 『신도 버린 사람들』도 일독을 권합니다.

물전쟁

반다나 시바 저/이상훈 역

처음 이 책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환경 문제가 그저 남의 나라의 일, 내 후대에 닥칠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크게 바뀌어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디어에 비치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어야 현실을 알게 됩니다.

관련기사

  • 김진규를 작가로 만든 문장들, 『모든 문장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별다른 문학 수업을 받지 않은 삼십 대 후반의 주부……작가가 되다

  • 김진규 씨, 뻥치시네 뻥 좀 쳤다고 죄를 청할 수도, 글질을 그만둘 수도 없어서 나는 두 가지를 선택했다. ‘하나. 내 뻥에 대하여 시치미를 떼기로 했다. 둘. 글을 특별한 것으로 취급하는 걸 그만둘 때가 됐다.’

  • 김진규의 꿈 꿈. 어떤 꿈? 예를 들자면, ‘요가 엿새 만에 다리가 처음으로 꼬아지기 시작했는데 더는 하기가 싫어졌다. 뭘 하든 석 달은 버티는 인간이 되었으면 싶다.’ 할 때의 그런 꿈? 그런 꿈! 그러니까 꿈, 끝도 없는 희망사항.

  • 활자중독 Episode: 김진규의 길 글질이 업이 되고부터 부쩍 부끄러운 것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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