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저/김난주 역
하루키 수필집 중에 제일 좋아하는 책이에요. 배를 잡고 호들갑스럽게 웃는 건 아니지만 글을 읽으면서 ‘피식’ 웃고 맙니다. 일상을 이야기하면서도 기발한 유머 감각이 번뜩이죠. 그런데 이 책은 제목 외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슈테판 츠바이크 저/박광자,전영애 공역
슈테판 츠바이크 책은 번역은 꽤 된 것으로 아는데 구할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츠바이크 책 중에서 이 책을 가장 좋아해요. 몇 번씩 되풀이하면서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페이지 넘기기가 아쉬울 정도로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지 놀라워요.
슈테판 츠바이크 저/나누리 역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역사서 중 최고라고 꼽는다면 이 책, 『츠바이크가 본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는 인물평전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 인물은 츠바이크의 놀라운 필력에 의해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희곡보다 더 드라마틱한 인물로 거듭납니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도 꼭 읽어보세요.
무라카미 하루키 저/임홍빈 역
이 책으로 처음 하루키라는 작가를 만났습니다. 하루키 작품은 소설, 수필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항상 이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을 말해요. 처음 읽었을 때 강렬한 충격을 받았어요. 이 작품이 풍기는 묘한 매력이 뭐라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도쿄기담집』도 추천합니다.
24살, 갈림길에 서 있는 작가 귀여니를 만나다 알고보면, 수줍음이 많고, 말수가 적은 여대생인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