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주 "주인공은 모대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2018년 만난 길고양이 '모대리'가 『모 이야기』가 되기까지, 앞으로도 계속 될 모의 모험에 관한 이야기.
글 : 박소미 사진 : 최연주, 앳눈북스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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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에 다녀온 대만은 5월인데도 이미 왕성한 여름에 접어들고 있었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에 들어가 전시를 보고 나오는 길에 미술관 안의 서점에 들렀다. 거기서 고양이 ‘모’를 만났다. 대만에 번역되어 출간된 『모 이야기 1 : 숲속모험』이 미술관 서점 매대 위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타이베이 한복판에서 우연히 아는 고양이를 만나다니, 비록 ‘모’는 유창한 중국어를 하고 있는 듯했지만. 

 

두어 달 뒤 『모 이야기 2 : 어느 여름날』이 출간되었다. 1,2편 모두 모가 한바탕의 모험 이후 집으로 돌아와 가족을 만나는 에필로그로 끝이 난다. 한 편의 이야기 안에서 집으로의 회귀는 안식과도 같은 결말이지만, 시리즈의 관점에서 본다면 전혀 다른 얘기다. 그것은 도처에 도사리는 모험, 낯선 이웃들, 매혹적인 바깥이 언제든 다시 문을 두드리며 모를 집 밖으로 불러낼 것이라는 암시이고 예언이다. 그러므로 모는 계속해서 가족과 집을 떠나 미지로 발을 내디딜 것이다. 모 이야기의 안팎을 듣기 위해, 어느 여름날 최연주 작가를 서면으로 만났다. 


 

현실의 모대리가 픽션 속 모가 되기까지


『모 이야기』 1편이 2024 볼료냐 랴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 2025 프랑스 소시에르상 등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수상 소감이 궁금합니다

아쉽게도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엣눈북스 정미진 대표님이 밤새 한잠도 못 주무시고 『모 이야기』 1편이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해 주셨어요. 그 마음에 무척 감동받았고, 이어서 너무 놀랐고, 얼떨떨했어요. 상을 받을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못했거든요. 첫 책 작업이라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서 잘 만들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큰 상들을 받아서 꿈인가 싶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영광의 순간을 걱정으로 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족들도 너무나 좋아해 주었고,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아서 온 마음으로 기뻐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는 작가님의 반려묘 모대리에서 온 캐릭터이기도 합니다모대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2018년도 어느 겨울에 코 옆에 큰 점이 있는 얼룩 고양이가 동생을 집 앞까지 따라와 가족이 되었어요. 이 고양이에게 ‘모대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지요. 털이 많은 모델 일을 하는 대리라는 뜻이에요. 종종 진급을 하지 않는지 물어봐 주시는데 모대리는 만년 대리입니다. 아마 진급을 거부하는 것 같아요.

 

모대리는 겁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고양이예요. 함께 사는 노리는 누가 와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하는 편인데 (주로 잠을 잡니다), 모대리는 우선 숨어요. 그래도 호기심이 많아서 조금 지나면 살금살금 다가와 관찰을 하죠. 작은 소리에도 놀라 펄쩍 뛰면서도 안정되고 다가오는 걸 보면 용감한 것 같기도 하고요.

 

처음 모대리를 그리게 된 이유는 그리기 쉬웠기 때문이에요. 얼룩 고양이에 코 옆에 있는 큰 점이 포인트죠. 거의 매일 모대리를 그리다 보니 짧은 이야기가 담긴 그림들을 그리게 되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을 때는 모대리의 성격을 그대로 담아야겠다 싶었죠.



이전부터 작가님의 일러스트에는 서사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생생한 이야기 중간에 손을 넣어 꺼낸 장면 같달까요언젠가 그림책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을까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다 보니 어떤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혹은 일어난 뒤인 것 같은 상상의 여지를 주는 작업에 재미를 느꼈어요. 보는 이의 시선을 조금 더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고, 그 뒤엔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게 하는 재미가 있죠. 

 

언젠가 먼 훗날에 책을 만들게 된다면 모대리가 주인공인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단편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만 하던 터라 호흡이 긴 그림책 작업을 할 엄두는 내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밤에 엣눈북스에서 함께 첫 창작 그림책을 만들어보지 않겠느냐고 메시지를 주셨어요. 그날 밤에는 왠지 용기가 났어요. 지금이 그림책을 만들어볼 타이밍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 주인공은 모대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모 이야기』 시리즈는 완연한 모험 서사이기도 합니다작업하면서 참고한 작품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구체적으로 참고할 작품들을 찾아가며 작업을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자라며 보아왔던 영화나 그림책, 여러 작품들이 제게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책을 많이 읽어왔던 아이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나서 책과 그림책에 관심이 생겼죠. 지금 제가 좋아하는 모험 이야기는 저에게 그림의 측면에서도 많은 영향을 준 무민 시리즈예요. 특히 무민 연작 소설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지점이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그중 여러 단편이 담겨있는 『보이지 않는 아이』를 추천해 드려요.



모 이야기의 작업실


작업을 하실 때글이 먼저인지 그림이 먼저인지 궁금합니다.

단편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할 때는 아이디어 스케치 과정이 중요해요. 자유롭게 스케치하다 보면 오히려 신선한 아이디어가 나올 때가 많아요.

 

그림책의 경우 그림과 글을 함께 써나가기도 하고, 글을 먼저 정리하기도 해요. 『모 이야기』 1편의 경우 어느 정도의 큰 흐름만 잡아두고 바로 콘티 작업에 들어갔어요. 콘티를 그리며 글 작업을 동시에 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많이 돌아가지 않고 콘티가 완성된 것이 놀라운 부분이에요. 이야기가 명확하지 않으면 콘티 작업이 끝나지 않고 점점 지치기도 하거든요. 아마도 엣눈북스 대표님과 함께 이야기하며 그려 나갔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모 이야기』 2편에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모아 텍스트 원고로 만들어 엣눈북스 대표님, 그리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듬어 나갔어요. 글이 먼저 완성되고 그림을 그렸죠.

 

『모 이야기』 시리즈는 모대리가 길냥이였던 시절을 상상해 보면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하셨습니다현실에 뿌리를 두고 출발한 이야기인데작업하는 동안 이제 본격적으로 픽션의 세계로 진입했다는 느낌을 받은 순간이 있을까요?

이야기의 첫 시작 부분이에요. 현실의 길고양이 모대리는 거리에서 회색이 된 발과 쉰 목소리로 우리 가족에게 왔어요. 현실이었다면 아마 누군가 버렸거나, 집에서 나온 이야기로 시작되었을 거예요. 저는 모대리가 주인공인 『모 이야기』가 아주 현실적이기보다는 이보다 조금은 아름다운 세계로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모험을 하고 성장하며 영원히 계속되는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죠. 따뜻한 집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뒹굴뒹굴하며 시작하는 장면부터 모에게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준 것 같아 재미를 느꼈어요.

 

『모 이야기』 2편을 펼친 뒤전작에 비해 선명하고 다채로워진 색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모 이야기』 1편은 가을과 겨울 사이가 배경이에요. 차분한 낮은 채도를 주로 사용하고 포인트로만 색감을 주었죠. 『모 이야기』 2편의 배경은 여름이고 생명으로 가득하다는 표현을 사용했기에 색감에서도 생명력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1편과 비슷한 느낌의 저채도로 작업할까 고민도 했지만 초록 풀, 파란 물에서 여름이 느껴져야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작업 과정에서 연필, 붓펜, 컴퓨터를 모두 사용해요. 스케치는 연필로, 라인 드로잉은 붓펜으로, 채색은 컴퓨터로 작업해요. 스케치 단계에서는 계속해서 수정이 필요하기에 꼼꼼히 그리기보다는 연필로 전체적인 느낌을 알 수 있는 정도로 작업해요. 붓펜으로 작업하는 라인 드로잉 단계에서는 최대한 꼼꼼히 그려요. 이후에 컴퓨터로 수정하는 단계를 거치지만 저는 붓펜이 주는 느낌을 더 선호해요. 아날로그 작업 특유의 거칠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이 있는데 컴퓨터로 만들기는 어렵더라고요. 이후에는 컴퓨터로 채색을 해줍니다. 컴퓨터 채색과 아날로그 펜의 조합을 좋아해요.



모의 모험 곁에서


작가님의 일부를 심어둔 것처럼 보이는그림책 작가 원숭이가 모의 모험에 동행합니다모가 아닌 원숭이의 관점에서 이번 모험은 어떻게 기억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원숭이는 아마 계속해서 이날을 떠올리고 일기로 적고 아마 나중에는 그림책으로 만들 것 같아요. 여느 날처럼 책을 읽어보려고 나무에 올라가 꾸벅꾸벅 졸고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늪에 빠졌다가 숲속 모두의 도움도 받고 ‘무' 할머니의 맛있는 바나나 케이크까지 먹은 날이니 원숭이에게는 그림책 작가로서 상상의 씨앗이 되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난 놀라운 하루였죠. 그날의 모험에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만들다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도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을 거예요. 그렇게 빠지고 싶었던 책에도 조금씩 빠져들어 잠들지 않고 완독하는 날도 분명 오리라 믿어요.

 

모 할아버지의 말을 따라 하는 앵무새거북 할멈의 단단한 등껍질 등 각 동물의 특성이 서사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후속 시리즈에서 그려보고 싶은 동물 캐릭터가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동물 친구들을 그리게 될지 저도 궁금해요. 이번 편에서는 여름 섬의 배경과 캐릭터가 주는 이야기에 맞게 동물을 그렸어요. 다음 편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알맞은 동물을 그리게 될 것 같아요. 막연히 그려보고 싶은 동물은 말, 웜뱃, 사자, 흑표범이에요. ‘모’와 만나면 이질적이면서도 재밌을 것 같아요.

 

이번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삽화가 있다면

모가 물에서 자유롭게 놀며 둥둥 떠다니는 장면을 좋아해요. 바쁠 때는 자기 전에도 할 일들이 계속해서 떠올라 잠이 잘 오지 않아요. 그럴 때 ‘만약 내게 아무 할 일이나 책임질 일 없는 하루가 주어진다면 뭘 할까?’ 하는 상상하곤 해요. (일이 많은 지금이 무척 소중하지만요.) 그러면 아마 그림 도구들과 뜨개질 거리, 간식들을 들고 상상 속 평화로운 호숫가로 갈 거예요. 삽화 속 모처럼 둥둥 떠다니다 배고프면 간식을 먹고 그림을 그리고 뜨개질을 할 것 같아요. 그런 상상을 하다 깊이 잠들곤 해요. 저에게 무척 평화로운 이 상상을 삽화 안에 녹였어요. 그래서 좋아한답니다.



후긴앤무닌’과 ‘모이야기’ 사이에서


모의 할아버지 ’, 할머니 의 이름을 보고 작가님이 아버님과 함께 운영하는 브랜드 후긴앤무닌이 떠올랐습니다브랜드 운영과 책 작업은 서로 다른 근육을 필요로 할 것 같은데두 가지를 병행하는 일의 기쁨과 슬픔이 있을까요

브랜드 운영과 책 작업 모두 저에게는 중요한 일이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커요. 브랜드 운영은 매일 새로운 업무가 생기고 빠른 흐름으로 이어지는 작업이고, 책 작업은 내 안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천천히 곱씹어가며 만들어가는 작업이에요. 브랜드 운영을 하다 빠른 흐름에 지치면 책 작업을 하며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요. 책 작업을 하다 막히면 개인 작업으로 제품을 만들며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하죠.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으로 매력적인 제안을 받아도 브랜드 운영의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거절하는 일도 생기고, 책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가 천천히 운영되는 때도 있어요. 이것이 어려움이라고 한다면 어려움이지만 어떻게 보면 브랜드 운영과 책 작업(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있어서 반드시 지키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족들의 도움이 있기에 브랜드를 운영해나가고 있어요. 항상 가족들에게 고맙고 소중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후긴앤무닌’ 운영과 ‘모 이야기’ 작업에서 반드시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좀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후긴앤무닌에서는 오랫동안 유지해 온 것들을 지키고 싶어요. 후긴앤무닌은 올해로 10년이 된 브랜드예요. 그리고 제법 긴 시간 매 겨울마다 달력을 만들었지요. 그해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 좋아하는 무드를 여러 가지 재료로 그리는 ‘My favorites ‘와 ‘모대리 탁상 캘린더’가 그것이죠. 달력을 판매하고 난 뒤 수익금의 일부는 모대리나 노리처럼 길 동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도 하고요. 24개 이상의 그림을 그리려면 여름부터 그리기 시작해서 달력이 완성되어 나오는 겨울까지 바쁘게 준비해야 해요. 제 온 에너지를 쏟아 달력을 완성하고 나면 후긴앤무닌에 깊이가 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죠. 아마 달력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거예요. 매 여름마다 만들어온 수제 부채도 마찬가지죠. 아빠가 대학시절 배웠던 실크스크린을 저에게 알려주시면서 시작된 것인데, 제가 한지에 실크스크린을 하고 아빠와 엄마가 풀을 발라 부채를 완성해요. 올해는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후긴앤무닌이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것들을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느슨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요.

 

『모 이야기』 작업에서는 오래 두고 보아도 좋은 책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의지가 강해요. 그러려면 시간이 있어야 하죠. 『모이야기』 작업을 위해 미리 시간 분배를 해두었지만 저에게 창작은 항상 계획을 세운 대로 나아가주지 않더라고요. 잘 풀리지 않는 지점이 반드시 오게 되는데 그럴 때 시간이 있어야 차분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표현하고 싶은 느낌이 어떤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고 더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어요.

 

『모 이야기』 준비와 후긴앤무닌 운영을 하면서 감사히도 여러 외주 제안이나 후긴앤무닌의 협업 제안이 들어오곤 해요. 진행해 보고 싶은 매력적인 제안도 때로는 거절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저의 욕심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하겠다고 들고 있으면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작업을 하면서 알게 되었죠. 사실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할 수 있게 시간이 아주 많았으면 좋겠어요 (하하)

  

『모 이야기』 1편이 ‘모’라는 캐릭터에 집중한다면2편에서는 모의 가족이 전면에 등장하며 세계관이 확장됩니다책 뒤편에 실린 지도도 더 넓어졌고요앞으로 모시리즈에서 다뤄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이번 이야기를 만들면서 조금씩 그려보고 싶은 이야기들이 쌓여가고 있어요. 일상 속 아름답게 빛나는 즐거운 순간들의 소중함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 싶기도 하고, 어느 편에서는 마법사를 등장시켜보고 싶기도 해요. 아주 악한 인물은 아니지만 모를 위험에 빠트리는 인물을 그려보고 싶기도 하고요. (미안하다 모야.) 다양한 이야기로 오래도록 『모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바람입니다. 부디 앞으로의 모험 이야기에도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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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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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미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쉽게 눈을 떼지 못하고 저장해 둡니다. 그 사람들...어떤 얼굴 하고 있을까요? 그래서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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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주, 앳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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