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보세요
『BIG WAVE 거대한 변화』 김영익 교수 인터뷰
살아 움직이는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2023.02.24)
"살아 움직이는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주가 폭락 · 경기 침체를 예측한 거시 경제의 거장,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BIG WAVE 거대한 변화』를 펴냈다. 이번 신간은 김영익 교수가 대기업 총수들에게 전한 위기 대처 해법 그리고 급변한 최신 경제 동향까지 총정리한 완전판이다. 시장은 내가 경제를 모른다 해서 사정을 봐 주지 않는다. 어떤 정보를 체크하고 준비를 해야 할지 『BIG WAVE 거대한 변화』가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BIG WAVE 거대한 변화』를 아직 못 본 분들을 위해 어떤 책인지 소개 부탁 드립니다.
기업 CEO나 부자들이 "시대의 흐름에 당하지 말자"라고 말합니다. 『BIG WAVE 거대한 변화』는 시대의 흐름 특히 거시 경제의 흐름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경기의 단기 사이클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무엇을 봐야 하는지, 국내외 경제의 전체적인 구조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 보여드리는 책입니다.
특히 어떤 분들께 이번 책을 권하고 싶으신지요?
우선 기업을 경영하는 분들께서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사업 계획도 잘 세워지고 회사의 성공과 실패가 갈립니다. 또, 투자를 하시는 분들께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론과 현상을 설명 드리는 데서 더 나아가 주식, 부동산, 원자재 등 각각의 자산 배분에 기준을 잡으실 수 있는 내용을 함께 담았습니다.
2023년 올해 거대한 변화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먼저 고물가 · 고금리 · 고환율의 3고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막대하게 풀린 유동성이 많이 소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이 둔화되면서 금리도 점차 낮아질 텐데요. 그러나 유동성 소진이란 쓸 돈이 줄어든 상태를 의미합니다. 물가 상승세가 꺾이고 나면 미국발 수요 위축에 따른 경기 침체가 올 수 있어 대비해야 합니다.
자산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경제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여러 지표 중에서도 쉽게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명목 GDP, 선행 지수 순환 변동치를 체크하시면 좋습니다. 명목 GDP는 주가 변동을 예측할 때 유용한 정보인데요. 2022년 명목 GDP에 따른 적정 코스피 지수는 2,960이었습니다. 그런데 연말 실제 코스피 지수는 2,236이었거든요. 우리 주식 시장이 24% 저평가됐던 겁니다. 2000년 이후 가장 심하게 저평가돼 있습니다. 바닥을 쳤고 상승장이 다가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행 지수 순환 변동치를 보자고 여러 강의에서 강조해 주셨는데,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선행 지수 순환 변동치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지표인데요. 재고 순환 지표, 경제 심리 지수, 장단기 금리차 등의 통계 수치들을 바탕으로 향후 경기 예상을 숫자로 나타낸 것입니다. 2021년 6월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가 최고 정점을 찍은 뒤 코스피 지수가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침체됐었죠. 올해는 선행 지수 순환 변동치가 3월 전후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1~2분기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죠. 하지만 주가는 안 좋은 경기를 선반영해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BIG WAVE 거대한 변화』를 보는 분들 중에는 경제를 공부하고 싶지만 기초 수준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GDP를 비롯한 각종 통계들이 쉽지 않을 텐데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도 있을까요?
한국은행에서 매주 발표하는 뉴스 심리 지수를 보시면 좋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경제 뉴스 속 문장에서 나타나는 긍정·부정의 감정을 통계화한 지수입니다. 만약 뉴스 심리 지수가 많이 떨어지면 경기가 어렵다는 뜻인데요. 이 지수가 낮아지고 1개월 뒤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뉴스 심리 지수를 시작으로 각종 데이터들을 공부해 보시면 시야가 트이고 효과적인 자산 관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주창한 금융 민주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철학을 갖고 금융·투자를 적극 활용해 부자가 되는 분들이 많아질 때 금융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것인데요. 제가 정성껏 집필한 『BIG WAVE 거대한 변화』를 읽은 모든 분들이 원하는 일 이루시고 부자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만의 주가 예고 지표를 바탕으로 지난 9·11 테러 직전의 주가 폭락과 그 후의 반등, 2004년 5월의 주가 하락과 2005년 주가 상승 등을 맞춰 일약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떠올랐다. 2008년, 2020년, 2022년의 경제 위기를 연이어 맞추며 개인 투자자를 위한 거시 경제 멘토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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