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갖고 싶은 물건을 두고 마음속으로 사야 할 이유와 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저울질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저울의 양쪽에는 다양한 고민과 자기 합리화가 올라간다.
이 물건은 내게 얼마나 필요한가?, 가격은 얼마고 통장 잔고는 괜찮은가?, 소유욕과 과시욕 중 어느 쪽이 앞서는가?, 가성비나 가심비를 따질 것인가?
오랫동안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도 찜해 둔 신발을 두고 마음속 저울질을 하던 중 깨달았다. 물건의 유용성과 가격, 내가 쓸 수 있는 돈과 필요성만을 비교했던 예전과 달리,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일수록 저울 위에 올라가는 것이 많아졌음을 말이다. 그렇게 지겹지만 멈출 수 없고, 갈수록 복잡해지는 저울질에 관한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한데 모으니 『사는 마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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