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도서 PD 뉴스레터] -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외
인문_Weekly Letter
사랑이 품은 다양한 매력, 책으로 만나 보시죠. (2022.11.30)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11월 28일에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이 가나에 2:3으로 패했습니다. 이 사실도 자못 안타까웠지만, 더 놀라운 뉴스를 읽었는데요. 통계청이 실시한 '2022년 사회 조사 결과'에서 한국의 미혼 여성과 남성 중 10명 중 3명만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는 게 익숙했던 20세기 분위기와는 확 달라진 사회 풍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꽤 있었던 사랑에 관한 책을 찾기 힘들어진 듯해요. 예전에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이런 책이 꽤 나왔던 듯하거든요. 예컨대 『서른, 연애할까? 결혼할까?』와 같은 책이요.
한동안 뜸했던 사랑에 관한 책이 최근 다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연인지,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의 반영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사실은 이들 책이 재밌다는 점입니다. 사랑에 관해 과학의 시선으로, 역사의 시선으로, 사랑 체험 당사자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사랑이 품은 다양한 매력, 책으로 만나 보시죠. _규PD
에리히 프롬 저 / 라이너 풍크 편 / 장혜경 역 | 김영사
우리에게 『사랑의 기술』로 알려진 에리히 프롬. 그가 생각한 사랑이란 무엇이고 인간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마지막까지 사랑을 고민한 프롬의 유작.
스테파니 카치오포 저 / 김희정, 염지선 역 | 생각의힘
저자 스테파니 카치오포는 사회적 관계와 감정을 연구하는 신경 과학자로, 이 책에서 자신의 사랑 이야기와 과학적 연구를 유연하게 오가며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정아은 저 | 마름모
소설가의 눈으로 사랑을 섬세하게 관찰했습니다. 짝사랑, 실연, 금기와 사랑, 전통적 혹은 수평적 사랑, 자기애 등 사랑의 다채로운 유형을 그렸습니다.
이동섭 저 | 몽스북
근대는 문학의 시대였고, 문학이 탐구한 주요한 소재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의 쓸모』는 우리가 알던 세계문학 작품을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합니다.
애나 마친 저 / 제효영 역 | 어크로스
진화 인류학자가 쓴 사랑론. 애착이나 만족감에서부터 질투·통제·집착까지, 연애의 처음과 끝, 연애 감정이 없는 사람, 다자간 연애, 반려동물·신과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을 다룹니다.
바버라 H. 로젠와인 저 / 김지선 역 | 서해문집
역사와 다양한 작품을 검토하며 근대적 사랑의 탄생, 양상, 효용 등을 탐구하는 이 책은 사랑을 '판타지'라고 정의합니다. 판타지라 부정하는 게 아니라, 판타지의 가치와 기능을 모색했습니다.
# 김혜남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_ 이번주 인문 베스트셀러는 리커버 스페셜 에디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1위는 인기 심리학 저자 김혜남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10만 부 에디션입니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삶을 되돌아보며 쓴 기록입니다. 인생을 즐겨라! 저자가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합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_ 3위는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가 차지했습니다. 젊어서 성공하고, 17년간 숲속에서 수행한 뒤 삶에 관한 깨달음을 나눴던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아직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화이트 에디션으로 만나보세요!
# 최종엽 『오십에 읽는 논어』 _ 논어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책 『오십에 읽는 논어』 15만 부 리커버 한정판이 인문 8위에 올랐습니다. 원문에 충실하되, 현대 중년에 필요한 구절을 엄선하여 일, 관계 등에 관한 공자의 지혜를 나눕니다.
톰 버틀러 보던 저 / 이시은 역 | 센시오
고대의 플라톤부터 현대의 마이클 샌델까지 세계 철학사의 지형을 바꾼 50권의 명저를 한 권에 담은 책.
데이비드 호킨스 저 / 데이비드 호킨스 번역팀 역 | 판미동
데이비드 호킨스 공식 입문서, 한 권으로 읽는 의식 탐구 이론.
김동춘 저 | 사계절
한국 정치는 국민의 고통과 자신의 권력을 맞바꿨다, 이것이 고통의 근원이다.
앤드류 레더바로우 저 / 안혜림 역 |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천재가 아니라 인재(人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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