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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만에 세상의 이치에 통달하는 문사철 25강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 임성훈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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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차이는 통찰력의 차이에서 드러난다. 많은 리더가 없는 시간을 쪼개어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다. (2022.10.25)

임성훈 저자

우리는 각자 자기 인생의 리더다. 리더는 판단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의 깨달음과 경험은 참고만 하지 그대로 따라만 하지 말자. 인문학 속에 현실 문제의 구체적인 답이 모두 들어 있지는 않겠지만, 당신의 삶 속에 인문학을 허용한다면, 분명히 탁월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의 차이는 통찰력의 차이에서 드러난다. 많은 리더가 없는 시간을 쪼개어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다.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은 변화, 사람, 경영 문제를 실시간으로 체감하는 리더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물론 자기 경영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양을 선사한다.



먼저 채널예스 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많은 분이 인문 고전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려는 분들을 돕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고 다양한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간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인문학 책들을 쓰셨는데, 작가님께서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르는 곳마다 스스로 주인이 되는 현실을 창조하라." 대학을 다닐 때 임제 의현 선사의 말을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특정한 고정 관념, '세상은 이런 것이다'라는 프레임에 갇혀 살아갑니다. 대학생 때 저는 학점, 취업, 토익, 고시 공부 등 '잘 살기 위해 해야 할 것'에 짓눌려 있었던 것 같아요. 대다수가 동의하는 틀을 깨고 나와 세상을 관조하면서 던지는 한마디의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돈이나 지식보다 중요한 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리더에게는 왜 인문학이 필요할까요? 수천 년 전 사람들의 이야기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시간이 흘러도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하고, 지식이 쌓여 가도 인간은 여전히 감정과 욕망에 지배당하고, 특정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고 어떻게 행동할지 항상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철학,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철학이 없는 삶은 공허합니다. 문학, 역사, 철학으로 대표되는 인문학을 통해 이런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문학에 특정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을지 몰라도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이 리더입니다.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면 잠깐은 리더를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오래갈 수 없습니다.

작가님께는 인문학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인문학을 통해 현실을 조금 더 편하게 관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에도 소개된 것처럼 단테나 마키아벨리는 역사를 뒤 흔들 만한 지성과 역량을 갖고 있었지만, 불운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 재주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좌절하기만 하지 않고 자기만의 칼을 갈았습니다. 단테는 『신곡』을,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집필해, 후세에 자기의 깨달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살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현실에 너무 몰입해 버리면 정말 자기가 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을 하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면 언제나 희망은 있습니다.



책에서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을까요?

남의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귄위 있고 유명한 사람들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면, 내가 생각하는 수고를 덜 수는 있겠지만 삶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히틀러의 최면에 걸린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벼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저 말이 맞아'하고 섣불리 동의하기 전에 '진짜 저게 맞는 것인가?'하고 검증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검증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나만의 관점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수가 말하는 명백해 보이는 사실에 대해서도 검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지혜를 얻을 수 있을 만한 인문 고전 1권 추천 부탁 드립니다.

고전은 시대적 맥락과 저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각각의 고유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도 한 권을 추천 드린다면, 이번 책에서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손무의 <손자병법>을 추천 드립니다. 기본적으로는 병법서이지만 삶이라는 전쟁에서 어떻게 자신을 경영하고 전략적으로 승리할 것인지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손자병법>을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제가 쉽게 풀어 쓴 『살면서 꼭 한 번은 손자병법』을 추천드립니다.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을 통해 독자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이고 리더입니다. 나만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남과 비교하는데 익숙합니다.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다니는 '알바트로스'도 땅을 걷는 데 있어서는 쥐보다 못합니다. 백상아리까지 사냥해 잡아먹는 '범고래'도 얕은 해안가에 밀려오면 가오리보다 잘 헤엄치지 못합니다. 비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각자의 삶이 있으니까요. 먼저 독자들이 인문학을 통해 고전의 저자와 고전 속 주인공들이 각자의 삶을 어떻게 살아갔는지 참고해보았으면 합니다.



*임성훈

고려대학교에서 정치 외교학을 공부하는 중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한 문장을 만난 것을 계기로 인문학의 바다에 빠져들었다. 이후 '삶은 축제'라는 명제를 가슴 한편에 품고, 고전에서 얻은 깨달음을 대중과 소통하며 나누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필사하면서 내면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고전 속 스승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 좋은 사람과 책을 깊이 있게 만나면서 온전히 깨어 살아가는 법을 체득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
하루 15분 리더를 위한 인문학 수업
임성훈 저
유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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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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