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내 몸이 궁금해서 내 맘이 궁금해서』, 『공정 이후의 세계』 외
8월 3주 신간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2.08.17)
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나흥식 저 | 이와우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을 먹고 싶을까? 왜 인간은 입양을 할까? 왜 시간이 지나면 열정적인 사랑도 식게 될까? 왜 평균 생존 연령이 남자보다 여자가 높을까? 의과 대학에서 '강의왕'으로 소문난 생리학자 나흥식 교수가 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내 몸과 내 마음, 세상에 대한 물음에 답한다. '생물학적인 나와 우리'를 돌아봄과 동시에 인류의 미래와 같은 문제까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된다. (정의정)
김정희원 저 | 창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권모술수 권민우'였다. "우영우를 배려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역차별이다. 우영우가 성적도 좋고 일도 더 잘하니까 오히려 강자고 내가 약자다" 이렇게 주장하는 인물. 권민우의 말에 공감하며 이입하는 사람들이 꽤나 존재한다는 것은 더욱 충격이었다. 그런 이들이 집착하는 개념은 바로 '공정'일 것이다. 애리조나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김정희원' 저자는 이 책을 이렇게 시작한다. '이 책은 공정에 관한 책이 아니다. 나는 공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만하고 싶어서 이 책을 집필했다' 능력주의와 차별, 혐오를 감춘 오염된 시대 정신으로써의 '공정'을 면밀히 해부하고, 그 너머의 새로운 대안을 탐구하는 책이다. (김상훈)
『치킨 : 먹을 줄만 알았는데 시험에 들게 될 줄이야』
김미정 저 | 세미콜론
'식탁 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을 표방하며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마음껏 터놓는 에세이 시리즈 <띵>. 이번에는 '치킨'이다. 저자는 장안의 화제였던 배민 제 1대 치믈리에 수석. 평범한 취준생이었던 저자가 치킨 자격시험에서 1등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기나긴 치킨 덕력의 역사와 함께 부위별 메뉴 선택 가이드부터 수석 추천 로컬 맛집까지, 말 그대로 치킨에서 시작해 치킨으로 끝나는 '치킨 러버'의 고백이다.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넘어가는 책장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주제가 무엇이든 '덕후'의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기 때문이다. 무언가에 진심을 다해 올인할 수 있다는 것, 꾸밈없는 열정에 읽는 내내 웃음이 난다.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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