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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신간] 『우연이 만든 세계』,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외

4월 2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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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2.04.13)


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우연이 만든 세계』    

션 B. 캐럴 저 / 장호연 역 | 코쿤북스

우리 만남은 우연이 맞습니다. 모든 건 우연 때문입니다    

세계창조는 '만약에 어땠더라면'이라는 게임으로 이루어진다. 우주가 지구를 향해 소행성을 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인도 아대륙이 조금 더 천천히 아시아를 향해 이동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빙하시대의 기후가 다른 방향으로 요동쳤다면 어땠을까? 조금이라도 우연이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면 지금 당신은 이 글을 읽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사실 우연의 결과일 뿐이라는 지질학과 생물학의 증거는 인간 중심적 세계과에서 벗어나 세계와 우리 주변의 생명을 경외감을 가지고 다시 바라보도록 만든다. 탄생과 죽음을 유쾌한 비유로 풀어내는 작가의 글솜씨 덕분에 과학책이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다.  (정의정)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한은화 저 | 동아시아

도시에서 한옥 지을 때 생기는 일

사기(buying)보다 살기(living)를 선택한 도시생활자들의 한옥 짓기 여정을 담은 책. 시세에 맞춰 계산기를 두드리기 보단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면적'은 얼만큼인지 알아가는 이 프로젝트는 어쩌면 '나를 알아가는 일'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집=아파트'라는 공식을 넘었을 때 마주한 풍경은 기대했던 낭만보다는 냉혹하게 방치된 현실이었지만, 용기있는 모험 끝에는 언제나 성장이 기다리고 있는 법!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치관과 취향이 알차게 담긴 집 짓는 이야기는 이들의 삶은 물론 이 책은 읽는 우리의 인생에도 조그마한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다. 아파트 올라가는 속도와는 비교할 수 없이 느리지만, 천천히 알아가는 삶, 혹은 표준화된 주거 환경에서 벗어난 삶을 조금이라도 꿈꾸고 있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시길 바란다.  (김예은)




『소설 보다 : 봄 2022』

김병운, 위수정, 이주혜 저 | 문학과지성사

벚꽃 나들이에 데려갈 봄의 소설들    

벚꽃 나들이에 데려갈 봄의 소설들, 이라고 썼지만 사실 달콤한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불편하고 고민스러운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봄에 어울리지 않냐고 항변해 본다. 이런 하 수상한 시절이기에 유효할 수 있는 젊은 소설. 문학과지성사에서 계절마다 펴 내는 '소설보다' 시리즈는 한국 소설씬의 현재를 파악하기 위해 늘 찾게 되는 책이다. 요즘 유행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떠올리면 좋겠다. 활발하게 써 내는 소설가들의 현재적인 작업들을 부담없이 맞이해 보고 싶다면 이 시리즈가 딱일 것이다.  (김상훈)      




『레이디 맥도날드』    

한은형 저 | 문학동네

그녀가 맥도날드 레이디인 이유    

『레이디 맥도날드』는 2010년대 초 미디어에 소개된 이후 화제가 되었던 ‘맥도날드 할머니’의 삶을 개연성 있는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팩션이다. ‘김윤자’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서울 중구와 정동 일대, 스타벅스와 새벽의 맥도날드 등 그의 행적을 짚어가며 세간의 관심 뒤, 한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섬세하게 묘사된 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맥도날드 할머니보다 '맥도날드 레이디'가 진실에 더 가까운 이유를 자연스레 공감하게 된다. 타인의 삶을 단순화하는데 익숙한 시대 속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견디며 살아가는 모두에게 응원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김민희)



『당신이 알던 MBTI는 진짜 MBTI가 아니다』    

고영재 저 | 인스피레이션

억울하다 억울해. MBTI가 진짜 하고 싶던 말    

사람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MBTI 가 사람을 규정하는 도구가 아닌 ‘선천적 심리 선호 경향’을 알기 위한 검사라고 알려준다.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처럼 우리 내면에는 자신이 더 편안해하고 선호하는 심리 기능과 태도가 있고, MBTI 검사는 이러한 고유 내면 특성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직업, 사회적 위치, 통념 등이 요구하는 모습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아닌 단지 내가 어떤 모습을 더 편안해하는지 알고 자아존중의 깊이를 더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MBTI 결과에 좋고 나쁜 유형이란 없고, 나를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한다. 어떤 모습이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있어도 좋다고 알려준다. 우리를 규정하고 제한한 것은 MBTI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었을지도 모른다.  (오승은)



우연이 만든 세계
우연이 만든 세계
션 B. 캐럴 저 | 장호연 역
코쿤북스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 생활자
한은화 저
동아시아
소설 보다 : 봄 2022
소설 보다 : 봄 2022
김병운,위수정,이주혜 공저
문학과지성사
레이디 맥도날드
레이디 맥도날드
한은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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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던 MBTI는 진짜 MBTI가 아니다
당신이 알던 MBTI는 진짜 MBTI가 아니다
고영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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