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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SNS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똑똑하게 관리하는 법"

『SNS로 돈 벌기』 김인숙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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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을 가치 있게 빛나게 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그 빛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비춰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일이죠. (2022.03.15)

김인숙 저자

SNS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누군가는 유튜브로 월 천만 원 수익을 거뜬하게 올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인스타그램 공동구매로 돈을 번다. 기업들도 SNS 담당자를 따로 채용하여 온라인상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인도 기업도 SNS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SNS에 도전하지만 채널을 잘 키워 돈을 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나만의 SNS를 소소하게 키워나가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팔로우, 좋아요, 댓글로 ‘돈’을 벌어볼 차례다.

책 『SNS로 돈 벌기』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키포인트를 공략하여 똑똑하게 운영하는 방법부터 SNS로 ‘나’의 가치와 영향력을 높여 새로운 기회를 여는 방법까지 알차게 담고 있다. 10년 동안 SNS와 국내 퍼스널 브랜딩 시장을 개척하며 한 길만을 걸어온 저자의 진짜 노하우와 꿀팁을 차근차근 따라 해보자. SNS로 수익은 물론, 브랜딩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고의 퍼스널 브랜딩 디렉터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퍼스널 브랜딩 디렉터 김인숙입니다. 퍼스널 브랜딩 회사 ‘비스타’와 프리워커 커뮤니티 ‘뉴워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프리에이전트 방식으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며 기업의 브랜드 컨셉을 만들고 전략을 짜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유튜브와 SNS 콘텐츠, 독립출판물을 열심히 만들어왔고, 얼마 전 VOD도 런칭했습니다. 최근에는 강점코치 자격도 취득해서 강점을 브랜딩과 접목시켜서 컨설팅하는 데 심취해 있습니다.

새로운 일에 호기심이 많고, 겁 없이 새로운 것에 몸을 잘 던지는 편입니다. 덕분에 시행착오는 많이 겪었지만, 단단하게 쌓아온 노하우를 나눠드릴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 내용을 이번에 책으로 집필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뭐해먹고살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시고, 책 표지에도 이 문구가 들어가 있죠. 아주 인상 깊은 문구인데, 채널명에 담긴 비하인드가 있을까요?

2016년에 퍼스널 브랜딩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 앱을 런칭한 적이 있어요. ‘뭐해먹고살지?’는 그 앱의 이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생소하게 여기셔서 조금 더 친근한 메시지를 담은 이름이 필요했거든요. 몇 달을 고민하다가 만든 이름인데요, 이름을 짓고 나서 며칠 뒤에 지하철에서 어떤 분이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야, 나 뭐 해 먹고 살지?’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때 정말 이름을 잘 지었다고 생각했죠.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말이니까요.

더불어 마케팅 관점으로 ‘네이버 검색량’도 염두에 뒀습니다. ‘뭐 해먹고 살지?’는 당시 월 2-3000건 정도 검색이 되었는데, 관련 콘텐츠는 전무하더라고요. 검색 결과에 제 앱이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역시나 런칭 이후 한 달 만에 다운로드 1만 회를 거뜬히 달성했었죠.

앱 운영 경험도 부족했고 수익 모델을 만들지 못해서 얼마 가지 않아 앱은 정리했지만, 항상 가슴 한 켠에 이 네이밍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을 때 이 이름으로 정했어요. 유튜브는 2018년에 시작했지만, 브랜드는 2016년에 만들어졌답니다. 역사가 깊은 이름이에요.(웃음)


 

2012년부터 퍼스널 브랜딩 디렉터로 활동 중이십니다. 당시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하면 매우 낯선 개념이었을 텐데, 어떻게 접하게 되었고 어떤 매력을 느껴서 업으로 삼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언제나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이왕이면 꿈을 이루는 삶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 수단으로 제 전공인 ‘마케팅’과 ‘브랜딩’이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SNS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을 마케팅해주는 개념이라고 생각했는데, 외국 자료를 찾다 보니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알면 알수록 ‘브랜딩’에 매력을 느껴서 더 공부하고 매진하게 됐습니다.

브랜딩은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을 가치 있게 빛나게 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그 빛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비춰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일이죠. 그래서 회사명도 be.star(비스타)라고 지었어요. 앞으로도 사람들이 스스로 빛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로 키워나가고 싶어요.

모두가 SNS를 하는 시대지만 SNS로 돈을 버는 사람은 그중 극히 일부뿐이죠.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단연코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의적인 사람을 찾는 것은 오히려 쉽지만, 꾸준한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렵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나영석 PD님이 하셨던 말씀이에요. 저도 너무 공감하는 말입니다.

SNS가 잘 되려면 대단한 크리에이티브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극히 일부의 경우에요. 중요한 것은 SNS를 통해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들을 모으는 거예요. 그런 관계를 만드는 데는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고요. 친구를 사귀는 과정과 똑같아요. SNS 너머에 사람이 있다는 점을 꼭 유념하시고,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더 꼽자면, ‘고민하는 사람’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여줄까?”를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레 알고리즘도 이해하게 되고 콘텐츠 기획 능력도 좋아지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해서 잘 됐다더라’라는 말에 휘둘리기보다 스스로 고민하고 작게라도 실행해 보는 사람들이 좋은 성과를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SNS 전문가로서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가장 키우기 어려웠던 채널과 쉬웠던 채널이 있다면요?

우선, 가장 쉬웠던 채널은 ‘블로그’입니다. 저는 2011년에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전문성도, 저만의 분야도 없었지만 대신 열정과 시간은 많았죠. 뭐라도 써야하니 결국 제 이야기를 써 내려갔는데요, 신기하게도 방문자 수가 자꾸 늘고 교류하는 이웃들이 생겨났어요. 덕분에 강의와 비즈니스도 시작했고 팀원들도 만났습니다. 저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해준 가장 고마운 채널이죠.

퍼스널 브랜딩 수업에서도 항상 블로그를 가르쳤어요. 전문성이 없더라도 자기 이야기를 ‘잘’ 써 내려간다면 블로그는 무조건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 덕에 잘 먹고 잘 살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어려웠던 채널은 ‘인스타그램’이에요. 인스타그램은 개인 계정보다 패션 회사의 기업 계정을 먼저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패션 회사였으니 감각적인 사진을 찍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디자이너가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죠. 그러다가 개인 계정을 운영하려고 하니, 어려움이 찾아왔어요. 이미지 중심의 SNS 특성상 ‘찍어 올릴만한 일상’이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데, 하루 종일 컴퓨터만 붙들고 있는 저에게는 찍을 일상이 없었던 게 가장 큰 문제였죠.

다행히 개인 인스타그램은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같이 성장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분들 중에서 저와 가까이 소통하고 싶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인스타그램으로 넘어오시더라고요. 그래서 부담 없이 팬들과 소통한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 본문에서 ‘월 천만 원’, ‘온라인 건물주’ 같은 말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SNS로 돈 벌기, 사이드잡을 넘어 본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당연히 가능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SNS를 본업으로 삼고 계세요. 사이드잡으로 수백만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분도 많습니다. SNS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SNS는 나를 다른 사람들과 연결해주는 채널일 뿐이니까요, 결국 나만의 콘텐츠나 상품이 있어야지만 성공적인 수익화가 가능합니다. 인플루언서가 되어 ‘나’ 자체를 상품으로 만들어도 되고요. 수익화 방법은 다양한데요, 그 내용은 책의 마지막 파트에 잘 정리해 뒀으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을 참고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SNS는 저에게 항상 기회를 가져다줬습니다. 그 기회는 돈으로 이어졌고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나답게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쫓았던 적은 없어요. 제 이야기를 하는 게 즐겁고, 제 콘텐츠로 누군가가 도움을 받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기 때문에 지속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조급한 마음으로 돈을 쫓기보다, SNS로 연결될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시면서 내 이야기를, 내 콘텐츠를 써 내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보답이 돌아올 거에요.



SNS로 돈 벌기
SNS로 돈 벌기
김인숙 저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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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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