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 어스 : 우주의 배신자] 게임을 넘어 스토리의 맛을 보여주다!
『어몽 어스 : 우주의 배신자』
"아무도 믿지 마라, 마지막까지 쫄깃하게 조여오는 환상적 스토리" 전세계적 히트 게임, 어몽 어스를 SF 미스터리 소설로 즐긴다. (2021.12.07)
『어몽 어스: 우주의 배신자』는 인기 게임 ‘어몽 어스’의 세계관을 차용해 프랑스 작가 로라 라비에르가 쓴 창작물이다. 이렇게 영화나 게임, 드라마의 세계관 혹은 아이돌의 캐릭터를 활용해 스토리를 창작한 것을 팬픽(Fanfic)이라고 하는데, 간혹 이 팬픽이 2차 창작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때가 있다. 『어몽 어스: 우주의 배신자』가 바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2차 창작물이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마피아 게임’이라는 원작 게임의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미스터리와 SF가 합쳐진 소설을 탄생시켰다.
우주선에 탄 승무원에 10명의 일상을 보여주다가, 그중 한 명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물살을 타고 흐르기 시작한다. 우주선이라는 상황상 이곳은 완전한 밀실이다. 모두가 범인이 될 수 있고, 모두가 형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10명의 승무원은 친구, 가족, 연인이라는 관계로 얽혀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관계가 소용없어지면서 서로 의심하는 사이가 된다.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고자 상대방을 헐뜯기도 하고, 의심되는 인원을 퇴출하려고 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말’은 모두 증언으로 구성되기에 확실은 ‘증거’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누가 살인자인지를 ‘투표’로 정하게 된다. 만약 우주선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면, 다른 승무원의 안전을 지켜야 하므로 살인자는 우주 밖으로 ‘방출’한다는 규칙까지 있었기에 신뢰는 사라지고 관계는 진흙탕 같은 싸움 속으로 빠져든다. 결국 살인자로 지목된 사람이 방출되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가는가 싶었지만 또 다른 시체가 발견된다. 여기에 이 살인에 우주 바이러스가 관련되었다는 증거까지 나오자, 더더욱 상대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혼자 식사하기"
"다른 크루원과 대면 시 바이저 꼭 내리기"
"서로 간 약 1미터의 안전거리 유지하기"
"한 명 이상의 크루원과 장시간 모이거나 대화 삼가기"
"우주복과 공동 장비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을 피하게 되고 의심이 늘어나게 되는 우리의 현재 상황에 대한 풍자도 저자는 녹여내고 있는 듯하다. 끝까지 유려한 미스터리를 보여주는 이 책은 미국, 이탈리아, 독일, 체코까지 수출이 되었고, 이제 한국어판으로 출간되니, 게이머뿐만 아니라 SF와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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