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신수정 외 6명 저 | 북스톤
매년 이맘때면 트렌드서가 쏟아져 나온다. 유명한 저자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곳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제목의 책들이 출간된다. 자극적인 홍보 문구로 인해 그런 책들은 쉽게 얕보이곤 한다. 트렌드서를 굳이 읽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든 지금 여기에서 주목받는 키워드와 그를 바탕으로 한 예측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그리고 한 개인이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알고 미래까지 예측하는 일은 사실 불가능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머리를 모아 분석한 인사이트를 책으로 읽는 것은 나름 타당한 일이다. 그중에서도 '트렌드 노트' 시리즈는 빅데이터 분석기업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가 매년 써 내는 책으로 설득력 있는 정보와 해석을 제공해 준다. 무엇보다 직접 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신뢰할 만하다. 사람들의 욕망과 가치관, 소통 방식, 시대 인식 등 폭넓게 들여다보는 시각 역시 흥미롭다. 어떤 분야든 데이터로 현황을 해석하고 자신의 방향성을 더 세밀하게 설정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한다. (김상훈)
우사미 린 저 / 이소담 역 | 미디어창비
우짱의 엄마는 아프다. 아빠는 엄마를 사랑하지 않았고, 바람을 피우고 집을 떠났다. 엄마의 엄마인 할머니 역시 엄마를 덤으로만 여겼다. 엄마는 어떤 때는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다. 아빠가 다치게 했던 자리에 자해를 한다. 점점 더 난폭해지고 정상의 범위를 벗어나 발광하는 엄마를 보며 우짱은 엄마를 '망가뜨리지 않고 만나고 싶'다고, '엄마를 임신하고 싶'다고 말한다. 동시에 우짱은 SNS에 엄마가 죽었다는 거짓말을 쓴다.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고 미워하지만 미워하지 않는 관계. 긴 소설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고통스럽고 행복한 관계. 작가인 우사미 린은 '엄마와 딸'이 자신의 근본이자 앞으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주제라고 말했다. (정의정)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저 / 심채경 역 | 프시케의숲
압도적으로 크고 광활한 것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지금 내 상황,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 이상한 안도감 때문에 나는 '우주'를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좋아하는 만큼 많이 알지는 못했다. 우주과학책은 너무 어렵고 이해할 수 없는 용어들로 가득하다고, 어쩌면 우주의 크기만큼 이해하기 힘든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발견했다. 우아하고 섬세하게 쓰인 우주를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아, 내가 좋아하는 우주는 이런 우주였지' 마음으로 느끼게 된다.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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