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파일] 누군가 내 디지털 정보를 감시한다면?
『스노든 파일』
미국 CIA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 전 세계인을 감시하는 글로벌 해킹 시스템을 폭로하다! (2021.11.05)
오늘날에는 사생활을 포함한 모든 중요한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언제든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 있다. 개인정보를 포함한 사생활이 유포될 수 있다는 걱정은 여기서 비롯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누군가 내 정보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 어떨까? 내 노트북에 저장해 놓은 영상을 보고, 휴대폰으로 누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지 확인하며, 태블릿 컴퓨터의 사진기로 내 얼굴을 보고 있다면? 그리고 이 모든 것이 SF 영화가 아닌, 실제 상황이라면?
2013년, 미국의 CIA와 NSA 등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에 소속되어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로 일하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정부가 전 세계인의 인터넷 사용을 감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대상은 ‘전 세계인’, 시간은 ‘실시간’, 방법은 ‘무차별’이었다. 누군가 내 휴대폰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상황이 이미 실현되었던 셈이다.
이 책의 저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폭로 이후 미국 정부에 의해 간첩 혐의로 기소되어 아직까지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스노든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왜 내부 고발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조목조목 밝히며, 우리 삶이 개인의 동의 없이 영구적으로 남아 수집되고 감시당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날카롭게 경고한다.
『스노든 파일』은 전 세계인을 위해 미국 정보기관의 엄청난 위법 행위를 폭로한 스노든의 올곧은 일대기일 뿐 아니라, 인터넷의 탄생에서 시작해 오늘날의 위태로운 디지털 생태계가 형성되기까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사회 보고서이기도 하다. 『스노든 파일』을 읽는 독자들은 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인터넷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에드워드 스노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엘리자베스시티에서 태어나, 정보기관의 요람인 포트미드의 품에서 자랐다. 시스템 공학을 전공한 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정보 요원으로, 국가 안전 보장국(NSA)에서는 계약직으로 일했다. 2013년, 미국 정부의 무차별 감시에 대한 진실을 폭로하고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로 망명했다. 공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바른 삶 상’과 돌일 ‘내부 고발자 상’, 진실을 밝힌 자에게 수여하는 ‘리든아워 상’, ‘카를 폰 오시에츠키 메달 국제 인권 부문’을 포함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사면을 요청했으나, 법무부 장관이 거절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러시아에 살고 있으며, 언론 자유 재단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스노든의 내부 고발은 미국의 테러 방지법인 애국자법의 폐지를 이끌어 내었을 뿐 아니라, ‘디지털 사생활’에 대한 전 지구적인 논쟁에 불을 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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